“용인시 인구가 곧 100만명이 될 거라느니 하지만 우리와 무관한 다른 지역 얘기로밖에 안 들려요. 우린 마치 딴 세상에 사는 것 같아요.”“도시 사람들에게 여기도 용인이라고 하면 놀래요. 용인에도 이런 곳이 있었냐구요. 그들이야 한적하다느니, 고향 생각이 난다느니, 시골 정취가 좋다느니 해요. 남의 속도 모르고&hellip
인구 100만명을 눈앞에 두고 있는 용인시. 2017년이면 전국에서 11번째로 100만 도시에 진입할 것이라는 것이 기정사실화 된지 오래다. 지금과는 차원이 다른 용인시의 면모를 느낄 수 있는 대목이다. 2010년대 초반까지만 하더라도 재정자립도가 전국 최고일 정도의 부유한 도시임에 틀림없었다. 최근 재정악화로 ‘긴축시절’을 보내고 있
송탄상수원보호구역이 지정된 지 36년이 흘렀다. 규제권역은 63.72㎢이다. 여의도 면적의 22배에 해당하는 엄청난 면적이다. 이로 인해 용인발전의 핵심 종축에 위치한 남사면 일대는 70년대 모습을 벗어나지 못하고 있다. 인구는 고작 7000명 수준이다. 상전벽해가 된 동탄신도시와 비교하지 않더라도 각종 규제로 주민들은 고통받고 있다. 주민들은 &ldquo
‘사람들의 용인’을 만들겠다며 지난해 7월 본격적인 출항에 나선 민선 6기 정찬민호. 1년의 시간은 항해 성과를 평가하기에는 짧다. 그나마 취임 후 수개월은 업무 파악에 전념해야 하는 초임시장이라는 점을 감안하면 정 시장 임기 1년은 ‘준비과정’이라 해도 큰 이의는 없을 듯 하다. 하지만 민선 6기 1년 간 표면화
7대 용인시의회가 임기를 시작한지 1년이 지났다. 지난해 6월 전국동시지방선거를 통해 의회에 입성한 27명의 의원들은 제각각 포부를 밝히며 의정에 전념할 것을 다짐했다. 7대 시의원 절반 이상이 초선의원인데다 사상 최다 여성의원들이 포진해 ‘지금과는 다른 활동을 할 것’이라는 기대를 가지게 했다. 실제 이번 의회는 장애인 처우개선, 여
내년 4월 치러질 20대 국회의원 선거를 10개월여 앞두고 있다. 본격적인 선거분위기 조성은 아직은 이르지만 정치권의 물밑작업은 수면 노출 직전까지 떠오르고 있다. 지난해 헌법재판소가 선거구 개편을 요구하는 내용을 담은 입법기준을 제시해 단정은 이르지만 용인의 경우 선거구 1곳이 추가될 가능성이 매우 높다. 그만큼 치열해질 수밖에 없다는 의미다. 이에 앞서
△ 메르스 증상은?주요증상은 37.5도 이상의 발열, 기침, 가래, 호흡곤란, 숨가뿜 등이 있으며 증세가 폐렴과 매우 유사하다. 특히 중동지역 여행을 다녀왔거나 메르스 감염자와 접촉하신 적이 있으면, 가까운 보건소로 신고가 필요하다. 주로 발열을 동반한 호흡기 증상(기침, 가래, 호흡곤란, 숨가뿜 등)을 보인다. 소화기 증상(설사 등)을 보이는 경우도 있으
메르스 확산이 20여일째 이어지고 있는 가운데 용인시 공무원들이 일상 업무를 제대로 하지 못할 만큼 업무과중으로 피로감을 호소하고 있다. 특히 주 업무부서인 보건소의 경우 의료공백이 우려될 만큼 과부하 상태다. 용인시는 확진자 밀접접촉자 중 자가격리자에 한해 1대1 담당자를 배치해 일 4회 모니터링을 실시하다 13일부터 2회로 줄였다. 하지만 모니터링 대상
메르스 확산에 시민들의 불안감이 커지고 있다. 하지만 공포감 확산이 더 큰 불안요소로 자리잡고 있다. 급속도로 발전한 사회관계망서비스(SNS)를 통한 확인되지 않은 것들이 통제가 힘들 정도로 빠른 속도로 퍼지고 있다. 일부는 사실에 매우 접근한 내용이지만 미확인된 소문도 상당수 있다. 예를 들면 밀접접촉자가 발생한 수지구 한 아파트 단지에서는 이미 확진자가
용인에서 확진자가 가장 많이 발생한 처인구와 수지구. 처인의 경우 사망자가 발생하는가하면 경유병원 응급실이 폐쇄됐다. 수지구도 확진자가 가장 많이 발생해 의학적 정보와는 상관없이 확산 우려가 깊어만 가고 있다. 용인 내 메르스 첫 사망자가 거주한 양지면 등 처인구 주민들도 당장 개인위생에 더 집중하는 등 평소와 큰 변동은 없었지만 지역 병원을 경유했다는 소
메르스 확산 최소화 대책에도 용인 내 밀접 접촉자수는 지속적으로 증가하고 있다. 확진자 증가로 이어질 가능성이 높다는 것을 의미한다. 지난 9일 용인세브란스병원에서 확진자가 경유한 것으로 알려져 13일까지 응급실을 폐쇄했다. 대상 병원에 대한 밀접접촉자 파악이 실패 할 경우 최대 잠복기간인 2주일간 용인시는 비상상황을 맞을 수밖에 없다. 앞서 지난 5일에는
용인시내 메르스(중동호흡기증후군) 확진자가 14일 11시를 기준으로 7명인 것으로 나타났다. 8일 첫 확진자가 발생한 이후 일주일 여만이다. 특히 확진자와 밀접접촉자도 250여명으로 늘어 진정추세와는 다소 거리를 보이고 있다. 그런데다 13일에는 사망자까지 발생해 불안감은 더해지고 있다. 시 메르스 상황대책본부는 확진자가 연달아 발생하자 애초 대책본부장을
오랜만에 그 병원을 다시 들렀다. 7년 만이다. 그런데 익숙하다. 여전히 대부분의 환자가 어르신들이다. 진료하는 의사와 간호사 역시 친절하다. 처인구 양지면에 있는 우리현대의원 모습이다. 그런데 실은 1년여 사이에 큰 변화를 겪었다. 개인병원에서 올해 초 313명이 공동주인인 ‘의료생활협동조합’으로 탈바꿈했다. 병원을 설립해 오랫동안
# 정화수 떠 놓고 기도하던 어머니와 옹기용인 8경의 하나인 어비리 이동저수지가 눈앞에 펼쳐지는 고쟁이 입구. ‘옹기의 귀환’이란 문구가 방문객을 맞이한다. 무슨 뜻일까. “무시되고 널브러진 채 있는 것이 옹기의 현실이죠. 전 괜히 그게 싫었어요. 왠지 모를 끌림에 하나 둘 사들이기 시작했죠. 그 가치와 소중함을 다시 일깨우
용인이 다시 개발프레임으로 들어가는 모양새다. 도심 곳곳에 건축물이 들어서는가하면, 용인시는 2~3년 내에 산업단지 20여곳을 조성하겠다는 계획을 밝히기도 했다. 바야흐로 제2 개 발붐이 예상된다.용인시 인구는 2001년 45만명이던 것이 2011년에는 2배가 늘어 91만명에 이르렀다. 2015년 4월 기준으로 이보다 5만여명이 더 증가했다. 인구증가의 중
누군들 한 사람의 삶은 시대와 밀착돼 있다. 따라서 인물을 통해 그 시대를 읽게 된다. 여기 한 사람이 있다. 목성표(睦聖表, 1919~1968) 선생이다. 그는 건국 후 초대 국무총리 비서실장을 역임했다. 용인지역에서 몇 차례 국회의원 출마 경력도 있다. 그래서 지역 원로들에겐 그리 낯설지 않은 이름이다.하지만 지명도에도 불구하고 거의 드러나지 않았던 삶
지난 3월 말 기흥구 중동에서 발생한 학원 차량사고로 태권도 도장을 다니던 6살 소녀가 달리는 차량에서 떨어져 사망하는 안타까운 일이 발생했다. 이 사고에 앞서 전국에서도 어린이 교통사고가 빈번히 발생했다. 그때마다 어린이 안전을 위한 대책은 정부차원에서 뿐 아니라 지자체서도 봇물처럼 터져 나왔다. 일정부분 성과도 있었지만 큰 변화가 없다는 것이 학부모들의
역삼지구 도시개발사업은 그간 조합 집행부가 몇 차례 바뀌는 우여곡절이 있었다. 지금도 전‧현 집행부와 대행사간 법적다툼이 끊이지 않았다. 대부분의 조합원들은 이 과정에서 편이 갈리기도 했다. 그간 목소리를 내지 않았지만 조합 내부 갈등에 실망하고 아예 새로운 흐름을 만들어야 한다는 조합원들이 행동에 나섰다. 이른바 비상대책위원회다. 안재덕 위원장
최재학(사진) 용인축협 조합장은 재선의 기쁨을 누릴 틈도 없이 바쁘다. 여러 가지로 축협 내부에 수습해야 할 일이 많기 때문이다. 그동안 강력한 혁신을 통해 불안했던 경영은 안정을 되찾았다는 평가다. 요즘 또 하나의 관심은 한우랜드 활성화다. 수도권에선 처음으로 한우테마파크를 열어 체험관광을 결합하는 새로운 시도를 하고 있다. -한우랜드 조성 배경은?&ld
용인시 처인구 백암면 옥산리. 청미천을 따라 너른 평야지대가 펼쳐진 이곳은 축산농가가 많은 지역이기도 하다. 안성과 맞닿아 있는 경계지점에서 아송 마을을 지나 산 속으로 들어서자 한우랜드(용인축협 자연체험스쿨)가 보인다. 목장용지 180,188㎡(약 6만평)에 한우사육장, 한우박물관, 영상관, 체험관, 미니동물원, 고구마 밭, 연못 등이 갖춰져 있다.밤새