딱 100년 전이다. 지금은 너무 당연한 것들을 그 때는 목숨을 걸고 되찾아야 했다. 한글 사용이 그랬으며, 긴 세월을 이어온 명절도, 가족 간의 예의도 눈치껏 챙겨야 했다. 자유롭게 움직이지도, 말하지도, 생각조차 잔인 할 정도로 제약 받았다. 역사는 그때를 일제 강점기라고 한다. 무력을 동원해 일제가 강제로 국권을 침탈한 35년(1910∼1945). 수많은 민초들의 희생과 그 희생을 고스란히 담아 역사에 이름을 남긴 독립운동가들에 의해 당당한 독립국가 모습을 되찾았다. 3‧1운동 및 대한민국임시정부 수립 100
각종 개발 규제 묶였던 처인구, 동·서 균형 발전 기대도로 등 인프라 확충 기회···일자리 창출 등 파급효과 전망 향후 10년간 120조원이 투입되는 사업이다. 올해 용인시 본예산 규모가 2조원 가량인 점을 감안하면 단순 계산식으로 50년동안 한 푼도 사용하지 않고 모아야 추진할 수 있다. 다양한 변수가 내재돼 있기 때문에 단순 계산식이 돌출해 낸 결과가 정답은 아닐 것이다. 다만 그만큼 규모가 큰 사업임이 틀림없다.때문에 이 사업과 관련한 기대치는 어느 때보다 높다. 난제로 분류된 지역사안도 한꺼번에 해
◇지역화폐 복잡하다= 세계적으로 지역화폐 역사는 100년을 넘는다. 그 역사만큼 다양한 형태로 실험돼 왔다. 지역화폐 원형적 형태가 시작된 것 1832년 영국 런던에서 도입된 노동증서에서다. 하지만 이론적 출발점은 독일 한 경제학자의 저서가 원천이라고 알려졌다. 저자는 법정화폐가 가지는 통화제도의 불공평을 해결하기 위해 시간에 대비한 상품과 화폐의 가치를 주목했다. 저서에서 그는 보통 상품은 시간에 비례해 가치가 떨어지지만, 화폐는 개념이 다르다는 것. 이에 보통의 상품가치와 마찬가지로 돈의 가치를 줄이는 감가하는 화폐를 도입해 노
용인을 대표하는 정론지가 되기 위해 노력하겠습니다. 용인시민신문이 올해로 창간 20주년을 맞았습니다.한해 한해 역사가 쌓일수록 보람과 함께 늘 부담 역시 한웅큼씩 커지고 있는 것 같습니다. 전국을 대표하는 대도시로 성장한 용인시의 굵직한 소식은 물론 우리 이웃들의 소소한 이야기 하나라도 빠짐 없이 담기 위한 노력은 이어질 것입니다. 이런 우리들의 노력이 때로는 게으름과 용기부족으로 쪼그라 들때 시민들의 격려와 응원은 큰 힘이 될 것입니다. 시민 한분 한분의 응원 목소리를 담고 두고 두고 힘겨울때마다 챙겨볼까 합니다. 하지만 아쉽게도
29명 출마 1회 때보다 경쟁률↑모현·백암 전·현직 3번째 재대결산림조합 이대영 무투표 당선 지난달 28일 제2회 전국동시조합장선거 공식운동이 시작된 가운데, 26~27일 이틀간 처인·기흥·수지구선거관리위원회에 등록한 12개 농·축협과 산림조합장 후보는 모두 35명에 이르는 것으로 나타났다. 조합당 평균 2.9대 1의 경쟁률로, 4년 전 29명이 출마한 제1회 동시조합장 선거의 2.4대 1보다 더 높아 후보 간 치열한 경쟁이 예상된다.현직 조합장이 출마하지 않는 일부 지역농협을 제외하고 대부분 후
행정 면적이 인구 1000만명에 이르는 서울시와 비슷한 용인시. 하지만 이중 임야가 절반을 넘는다. 상황이 이렇다 보니 매년 개발 가능한 대지가 줄어 결국 임야까지 개발로 몸살을 앓게 됐다. 이에 용인시는 난개발로 이어지는 임야 개발을 최소화 하겠다는 취지에서 개발행위 기준이 되는 경사도와 표고를 마련했다. 난개발을 막겠다는 행정의 핵심에는 산림훼손을 최소화 시키겠다는 의지를 담은 것이다. 이에 용인시가 개발형식이 아닌 다른 방식으로 산림을 활용할 수 있는 방안은 없는지 살펴본다. 1월 지적공부등록현황 기준으로 용인시 전체 면적은
지금으로부터 112년 전인 1907년은 한국 근대사에서 매우 불행하면서도 의미 있는 해였다. 조선총독부를 설치한 일제에 의해 고종 황제가 강제로 퇴위했다. 군대마저 해산되자 조선 각지에서 울분을 토해내며 일제와 전면전을 치르는 의병전쟁이 본격화 됐다. 그로부터 12년이 지난, 지금으로부터 딱 100년인 1919년 역시 우리 근대 역사에서 중대 사건이 발생한 해였다. 전국 각지로 들불처럼 번진 3·1만세운동, 그리고 만세운동이 실패로 끝나자 무장투쟁으로 완전히 전환된 것이다. 3·1만세운동 100주년을 맞아 개인의 안위를 뒤로한 채
경기지역 독립운동의 성지 ‘용인’···한국의 자랑스러운 역사인물, 그리고 근대 역사 문화의 ‘명암’ 간직 ‘을사늑약’에 항거해 순국한 민영환과 이한응, ‘시일야방성대곡’을 집필하며 민족의식을 고취한 유근, 의병활동으로 항일투쟁에 나섰던 임경재와 정주원, 조국의 독립을 위해 해외에서 무장투쟁을 벌인 여준과 김혁 그리고 오광선, 3대 독립운동가문의 딸 오희영, 항일투사 정철수, 수지와 포곡에서 용인 만세운동을 이끌었던 이덕균과 권종목. 활동시기도, 계층도, 투쟁 방식도 서로 달랐지만 조국의 자주와 독립을 위해
용인시민 10명 중 4명가량은 ‘결혼하는 것이 좋다’고 생각하고, 외국인과 결혼하는 것에 대한 거부감은 없는 것으로 나타났다. 출산 지원정책에서 가장 필요한 서비스로 ‘보육비와 교육비 지원’을 가장 많이 꼽았고, 반려동물을 키우는 가구는 15.6%로 조사됐다.환경 보건 교육 안전 교통 등의 분야에 대해 용인시민들이 느끼는 용인시에서의 삶은 어떨까. 용인시가 지난해 8월 28일~9월 11일까지 용인시에 거주하는 만 15세 이상 1590가구를 대상으로 주택형태 등 기본분야 9개 항목을 포함해 7개 분야 47개 항목에 대해 면접 조사한
수익은 고스란히 기업이, 시민들은 불편 가중“시민 위한 교통대책 결국 대기업만 좋은 꼴” 대기업이 운영하는 프리미엄 아울렛이 6일 개장하고 본격적으로 운영 중이다. 이후 첫 주말인 8일 이 일대는 바야흐로 교통지옥을 방불케 했다.이날 수원신갈 IC에서 공세동을 지나 아울렛 매장까지 4㎞를 이동하는데 걸린 시간은 2시간가량. 시속 2㎞를 의미한다. 차량 정체가 가장 심한 날인 추석 명절 서울에서 부산까지 400여㎞를 가는데 걸리는 시간이 8시간가량 인 점을 감안하면 이 일대를 통과하는데는 10배 이상 더 걸
4㎞ 거리 두 시간 걸려 “주말엔 사실상 외출 포기”시, 차로증설 등 대책 고심…1년 이상 불편 불가피 용인을 비롯해 경기 남부권에 거주하는 소비자들이 연일 용인을 찾고 있다. 최근 용인시에 몰리고 있는 대형마트를 이용하기 위해서다.하지만 시민들은 불편을 호소하고 있다. 최근 기흥구 고매동에 5만여평 규모의 프리미엄 아울렛이 운영에 들어가자 진입로는 삽시간에 교통지옥이 됐다는 이유에서다. 게다가 이미 이 일대 주변에는 한국민속촌을 비롯해 교통난 유발 시설이 다수 있어 평소에도 민원이 빈번했던
시민소통관 직속배치 ‘시민협치위’ 추진 발판 마련투자유치과 폐지 두고 오해와 혼선…논란거리 여전난개발 막고 성장동력 확보…두 마리 토끼잡기 나서 “시정 원칙을 바로 세우고, 사람중심 새로운 용인을 향한 시스템 정비 기간이었다.” 백군기 시장이 지난 10일 열린 취임 100일 기념 기자간담회에서 밝힌 내용이다. 백 시장이 취임 직후부터 행정 시스템 근간인 조직 개편에 강한 의지를 보인 만큼 이번 조직개편은 어느 때보다 관심을 모았다. 어떤 내용을 담고 있을까. 무엇보다 대규모 조직 신설이 눈에 띈다. 6개과
용인시가 자전거 타기 좋은 도시가 되기 위해서는 여전히 개선해야 할 부분이 많다. 본지도 기획기사를 통해 자전거 전용 도로의 볼품없는 현황을 지적하기도 했다. 자전거를 즐겨 타는 시민들 뿐 아니라 일반 시민들도 자전거 한번 제대로 신나게 타보고 싶다는 바람을 드러내고 있다. 날씨가 시원한 요즘에는 달리고 싶다는 바람은 더 강해진다. 하지만 당장 안전하게 자전거를 탈 수 있는 곳이 어딘지 정보를 얻기 쉽지 않다. 이에 용인시가 홈페이지를 통해 밝힌 ‘용인시 대표 자전거 도로’를 소개한다. ① 탄천변 자전거도로탄천변 자전거도로는 한강의
용인시 자전거 문화 활성화를 위해 갖춰야할 조건은 여전이 산재해 있다. 이에 맞춰 용인시도 차근차근 준비해 나가고 있지만 더딘 걸음을 보이고 있다는 목소리가 나오고 있는 것도 엄연한 사실이다. 이에 일상에서 자전거 타기를 하고 있는 3명의 시민을 통해 용인시의 자전거 문화가 진일보하기 위한 현장의 목소리를 들었다. 자전거로 달리는 출퇴근길, 도로 개선 시급이재철(46·처인구·교사)포곡고등학교에서 교사로 근무하고 있는 이재철씨. 태성고에서 근무하던 2007년부터 본격적으로 자전거를 타고 2011년까지 출퇴근길에 나섰다. 이후 포곡고로
전국 대부분 자치단체는 자전거와 관련한 사업 하나쯤은 추진하고 있을 것으로 짐작된다. 이는 그만큼 자전거가 일상생활과 밀접한 관계를 맺고 있으며, 공공성까지 가미됐다는 것을 의미한다. 용인시 역시 마찬가지다. 해묵은 자전거 활성화 사업 빛을 발휘하다= 용인시는 1996년 시로 승격되기 전만 해도 경기 남부에 있는 소규모 도시였다. 처인구를 중심으로 형성된 농촌문화권과 기흥‧수지 중심의 도심권이 합쳐진 노동복합구조로 행정구역이 대한민국 수도 서울 규모다. 때문에 대중교통의 활성화는 도시 성장뿐 아니라 도시 균형 발전의 필수
상상을 해보자. 대한민국 중간지점이라고 볼 수 있는 대전광역시에서 용인을 거쳐 서울특별시까지 자전거를 타고 온다고 말이다. 현실화시키기에는 모험심에 준하는 의지가 있어야 할 만큼 이동거리가 만만치 않다. 상상의 나래를 펴 달려보자. 군 입대를 앞두고 있는 장영호(가명)씨는 친구 2명과 함께 세종시를 출발해 용인시를 거쳐 서울시를 종착지로 하는 자전거 여행을 계획했다. 190㎞를 조금 넘는 거리고, 자동차로 4시간 내 도착할 수 있다. 하지만 자전거로는 무조건 질주해도 11시간이 더 걸린다. 하루만에 주파하는 것은 쉽지 않다. 때문에
용인시가 5월부터 경전철 활성화 차원에서 자전거 무료 대여 사업을 시작했다. 기흥역 등 6곳에 자전거 25대를 배치했다. 용도폐기 직전 자전거는 시민들의 자발적 기부와 수선과정을 통해 재탄생했다. 일종의 나눔 사업과 같은 의미를 찾을 수 있었다. 시는 전체 역으로 확대한다는 방침도 정해뒀다. 자전거 활성화에 병행해 경전철 이용자 확대란 두 마리 토끼를 잡겠다는 의도를 재차 보여주고 있다. 지난달 30일 본지는 용인시의 의지에 힘을 실기 위해 보도 중인 기획시리즈 취재에 나섰다. 그 시작점으로 자
‘용인 탄천 상류 구간 자전거 도로 연내 완공’, ‘옛 경찰대~한강까지 자전거로 간다’, ‘용인시 자전거 안전도시 3박자 정책 추진’, ‘자전거 25대 6개 경전철역에 배치’용인시와 자전거와 관련해 검색된 최근 보도 내용 제목이다. 제목대로 한다면 용인시민은 곳곳을 자전거로 이동할 수 있으며, 경전철에서 내려 어렵지 않게 자전거를 이용해 달릴 수 있다. 갑갑한 교통 체증을 느낄 새도 없다. 혹시나 사고가 발생해도 용인시가 자전거 보험에 가입해 걱정할 필요도 없다. 하지만 당장 자전거를 타고 밖에 나가면 현실과의 차이를 어렵지 않게
인류 역사에서 가장 혁명적인 발명품에서 바퀴는 빠지지 않는다. 이는 장거리 이동을 가능케 했으며, 문화도 함께 전파됐다. 이후 바퀴는 급속한 발전에 이바지했으며, 현대사회에서 자동차 등 이동수단의 대표적인 장치가 됐다.인류 문명을 혁명적 수준으로 진일보 시키는데 한축을 담당했던 바퀴는 역설적으로 인류 문명에 악영향을 미치는 역효과도 발생했다. 대기오염 등이 바로 그것이다. 올 겨울 한파와 여전히 꺾이지 않고 있는 폭염도 대기 오염 확산에 따른 온난화 영향이다. 두 바퀴로 달리는 자전거가 대안으로 떠오르는 이유도 여기에 있다. 이른바
타 지자체는 신재생에너지 보급 적극용인시는 태양광 등 확대 보급에 뒷짐 지역에서 신재생에너지를 자체 생산해 마을공동체의 에너지 자립을 실천하고 있는 ‘에너지자립마을’. 서울 강동구 십자성마을이나 은평구 산골에너지마을, 충북 청주 강서생태마을 등 전국적으로 에너지 자립을 실천하고 있는 에너지자립마을이 꾸준히 늘면서 신재생에너지에 대한 관심이 커지고 있다. 에너지자립마을이 아니더라도 전국의 많은 지자체는 정부 정책에 발맞춰 태양광 보급을 확대하기 위해 태양광 설치에 따른 지원을 늘리고 있다.그러나 용인시는 정작 정부 정책