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기획시리즈] 용인 최남단에서 최북단을 넘어 자전거로 질주한다안전·환경·공유 세 마리 토끼 잡는 ‘자전거’ 건강은 덤

‘용인 탄천 상류 구간 자전거 도로 연내 완공’, ‘옛 경찰대~한강까지 자전거로 간다’, ‘용인시 자전거 안전도시 3박자 정책 추진’, ‘자전거 25대 6개 경전철역에 배치’

용인시와 자전거와 관련해 검색된 최근 보도 내용 제목이다. 제목대로 한다면 용인시민은 곳곳을 자전거로 이동할 수 있으며, 경전철에서 내려 어렵지 않게 자전거를 이용해 달릴 수 있다. 갑갑한 교통 체증을 느낄 새도 없다. 혹시나 사고가 발생해도 용인시가 자전거 보험에 가입해 걱정할 필요도 없다. 

하지만 당장 자전거를 타고 밖에 나가면 현실과의 차이를 어렵지 않게 느낄 수 있다. 최근 공사를 마무리 한 기흥구 일대 자전거 전용도로는 검게 깔린 아스팔트 위로 전용도로임을 의미하는 자전거 모양이 덩그러니 그려져 있다. 당장 수십 미터도 안 돼 차량진출·입구로 도로는 단절됐다. 자전거를 이용하는 시민 안전을 위해 보험에 가입했다지만 정작 전용도로 조차 안전이 담보되지 않고 있는 것이다. 

그동안 용인시는 자전거 이용 확산을 위해 2년 연속 전 시민 대상 자전거보험에 가입하는가하면, 2015년부터 진행 중인 자전거 안전교육도 이어왔다. 용인시에는 현재 총 714개 337.46㎞의 자전거도로가 있으며, 이 중 14개 구간 13.90㎞가 자전거전용도로다. 나머지 700개 구간 323.56㎞가 자전거 보행자 겸용도로이다. 시는 또 8억원을 투입해 신갈동 83 일원 등 5.9㎞ 구간을 비롯해 총 7.9㎞의 자전거도로 보수에 나섰다. 

4년간 용인시 행정을 책임질 백군기 시장 발전전략에도 자전거 필요성이 곳곳에 스며져 있다. △편리한 출퇴근 스마트 교통도시 △난개발 없는 친환경 생태도시 △여유롭고 활기찬 문화 체육관광 도시를 만드는데 자전거는 가장 손쉬운 수단이며 지름길이다.  

건강한 자연은 생태계가 건강하게 유지되고 있다. 도시 역시 철저한 생태계가 이뤄져야 한다. 자연에서는 최상위 포식자를 제외한 나머지 동식물은 서로 간에 먹고 먹혀야 유지되는 관계다. 하지만 도시 생태계는 일방적인 약육강식이 아닌 상호작용이 이뤄져야 건강하다. 

인구 100만명 대도시가 된 용인시도 사람이 살기 위한 법칙이 있어야 한다. 자연 생태계 최정점에 포식자가 있다면, 도시 생태계 가장 윗자리에는 어떤 것을 둬야 할까. 

개인에 따라 다소 차이는 있을 것이다. 돈이 될 수도, 건강이 대신할 수도 있다. 하지만 이 모든 것을 아우를 보편적 개념은 행복이다. 용인시민 대다수가 행복하게 살 수 있는 방안은 다양하다. 그 중 자전거를 통한 용인시 미래 발전 방향을 고민할 때다.

임영조 기자  yjlim@yongin21.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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