많은 환자가 디스크 치료를 시작하기 전에 종종 디스크를 완치하는 데 얼마나 걸리는지 물어옵니다. 치료 기간은 기본적으로 디스크 상태와 환자에 따라 다릅니다. 디스크 상태에 따라 치료방법이 달라지기도 하고, 똑같은 치료를 하더라도 환자마다 반응이 나타나는 시간이 천차만별이기 때문입니다.그럼에도 불구하고 일반적으로 디스크를 치료하는 기준이 있습니다. 우선 디스크를 치료할 때 두 부분으로 나눠서 고려해보는 것이 좋습니다. 하나는 통증만을 고려해 치료하는 기간이고, 또 하나는 통증과 무관하게 디스크 발생 원인을 치료하고 더 좋아지게 하는
요즘 10~20대 중에서도 디스크로 고생하는 환자들이 많다. 김OO씨도 그 중에 한 명이었다. 김씨는 16세 때 격하게 운동을 하다가 디스크가 터져 수술을 받았다. 비록 디스크가 터지긴 했지만 척추도 건강했고, 근육과 인대도 튼튼해 병원에서도 수술만 하면 괜찮을 것이라고 장담했다.그런데 몇 년이 채 지나지 않아 디스크가 재발해 병원에 갔더니 재수술을 권해, 또 수술을 받을 수 없다는 생각에 본원을 찾았다고 한다.김씨처럼 어린 나이에 허리가 아픈 환자들을 보면 마음이 착잡하다. 평균수명을 80세로만 잡아도 김씨는 약 60여년 동안 부
‘봉침요법’이란 자연 상태의 벌이 가지고 있는 봉독을 추출해 정제, 희석 후 경혈에 주입해 질병 치료에 이용하는 침술의 일종입니다.봉침의 역사는 기원전 2000년 전으로 거슬러 올라갈 수 있는데, 고대 이집트 파피루스와 바빌로니아 의서에 이미 봉독이 치료 목적으로 사용됐다는 기록이 남아있습니다. 한의학에서도 최초의 침구학 문헌이라 할 수 있는 에 이미 봉독을 이용한 임상례가 있습니다.벌 독은 약 40가지 성분으로 구성됩니다. 그 중 봉침의 주요 성분인 멜리틴(melittin), 아파민(apamine) 등의 물질이 부신피
허리 통증과 요추 추간판탈출증(허리디스크)은 나이에 상관없이 흔히 생기는 질환이라고 할 수 있습니다. 특히 젊은 층에서 허리디스크 환자가 빠르게 증가하고 있습니다. 가장 큰 이유 중 하나는 앉아서 생활하는 시간이 길어진데 반해, 운동하는 시간은 그에 비해 너무 짧기 때문입니다.학생 때는 공부하느라 책상에 오랜 시간 앉아 있고, 대부분의 직장인들은 컴퓨터 앞에서 시간을 보내는 경우가 많기 때문입니다. 하루 중 앉아서 보내는 시간이 절대적으로 많다고 할 수 있습니다.앉아 있는 자세는 서 있거나 걷는 자세에 비해 척추는 더 많은 하중을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COVID-19) 확산으로 재택근무로 전환되는 직장인들이 늘어나고 있는 추세입니다. 출·퇴근으로 인한 시간 소모를 줄이고 사회적 거리두기로 감염병 예방에 도움이 되는 등 많은 장점이 있는 재택근무입니다. 하지만 활동량이 줄어들고 집안 한정된 공간에서 오랜 시간 컴퓨터를 사용하게 되면서 운동부족과 장시간 잘못된 자세로 앉는 자세유지 등으로 목과 허리 통증을 호소하는 환자들이 늘고 있습니다.이러한 척추부위 통증을 고치지 않고 계속 유지한다면 단순 근육통을 넘어 ‘일자목증후군’이나 목디스크, 허리디스크와 같은
척추분리증은 척추 뼈의 앞과 뒤를 연결하는 협부라는 부위가 분리된 상태로, 엑스레이 영상에서 금이 가거나 깨진 상태로 보여 환자들이 골절된 것으로 간주해 겁먹는 일이 종종 있다. 원인으로는 선천적으로 척추 관절에 결함이 있는 경우, 과격한 운동에 의해 척추 관절에 과부하가 발생하면서 피로 골절이 된 경우, 발육기(10세 이상 청소년) 과정에서 결손된 경우가 있다. 척추분리증은 전 국민의 5% 이상이 가지고 있는 의외로 흔한 질병이다. 평소 바른 자세나 생활습관을 가져 허리통증이 발생하지 않는다면, 평생을 모르고 사는 경우도 많다.
목디스크는 목뼈 사이에서 완충 역할을 해주는 물렁뼈의 일부 또는 척추 뼈에서 생긴 골극이 양쪽 어깨나 팔, 손으로 가는 신경을 눌러 통증을 일으키는 질환입니다. 목 디스크 질환이 잘 생기는 곳은 4-5번 경추와 6-7번 경추이지만, 5-6번 경추나 7번 경추와 1번 흉추 사이에서도 발생합니다. 목디스크가 오면 어깨, 팔, 손가락 등이 저리고 아픈데, 그것은 목 아래쪽에 있는 네 쌍의 신경근이 경추에서 빠져나와 어깨, 팔, 손가락으로 가기 때문입니다. 뇌에서 내려오는 각종 신경과 심장에서 올라가는 혈관들은 목뼈를 타고 목뼈 안팎으로
최근 노령화로 인한 척추 주변 근육의 감소증이 많은 이슈가 되고 있다. 근육량의 절대적인 감소는 노인 무력감을 일으키며, 순차적인 심부근육의 약화는 허리를 펴기 힘들게 하거나, 유지하기 어렵게 만든다. 또 약화된 근육세포에 지방이 축적되면 복부비만을 일으키는 것은 물론 추간판 탈출증(디스크)이나 척추 협착증을 악화시키는 요인이 된다. 특히 척추의 심부근육은 바르게 걸을 수 있도록 하는 중요한 역할을 하기 때문에 근육의 약화는 허리를 구부러지게 해 요부후만증이 생기며, 디스크나 척추간 협착증의 발병률을 높이게 된다. ◇뼈와 근육의 역
컴퓨터 사용이 많은 사무직 직장인들이나 그 외에 손을 쓰는 일들이 많은 사람들에게서 손목 통증과 손 저림, 감각 이상 등의 증상이 나타나는 손목터널증후군은 수근관 증후군과 같은 말로 상지에서 가장 많이 발생하는 압박성 신경병증입니다. 손목 관절에서 발생한 정중신경의 압박이나 포착에 의해 발생합니다. 여성이 남성보다 5배 정도 많이 발생하는 편이며 30~60세 사이에서 많이 발생합니다.주요 증상은 엄지와 둘째 손가락, 셋째 손가락이 저리고 무감각해지는 증상이 가장 흔하게 나타나며, 간혹 팔 바깥 및 어깨 통증이 오는 경우도 있습니다.
허리, 목, 어깨 등 근골격계 통증을 완화하기 위해 수기 치료를 받는 사람들이 많아지고 있다. 한방 및 양의학의 대표적 수기 치료로 알려진 추나요법과 도수치료는 어떤 차이가 있을까?추나요법은 밀 추(推)에 잡아당길 나(拿)를 써 손으로 밀고 당기거나 마찰을 일으켜 비틀린 체형을 교정하는 치료법이다. 추나요법은 뼈 정렬뿐만 아니라 관절과 인대까지 정상적으로 되돌리고, 경락과 기혈 흐름을 원활하게 해준다. 뭉친 혈 자리를 자극해 어혈을 푸는 효과도 있다. 이를 통해 온몸의 기가 원활하게 순환되면 질병 완화 및 예방 효과가 생겨 생기가
땡볕이 내리쬐는 도심, 여름에는 슬리퍼나 샌들같이 맨발로 외출하는 시민들이 많이 늘어났다. 특히 엄지와 검지 발가락 사이에 끼워 신는 슬리퍼인 일명 ‘쪼리’나 딱딱한 굽이 있는 가죽 샌들은 여름철 필수 아이템이다. 그러나 이러한 신발은 대개 운동화보다 밑창이 얇아 자칫 발바닥에 심한 통증을 유발하는 족저근막염을 일으킬 수 있다.발바닥 어딘가가 찌릿하거나, 아침에 일어났을 때 혹은 장시간 앉아 있다가 일어나 발이 지면을 디딜 때 통증이 있다면 족저근막염을 의심해봐야 한다. ‘족저근막염’은 발바닥에 부착된 근막이라는 부위에 미세한 손상
방아쇠 수지(Trigger finger)는 손가락 힘줄에 생긴 염증으로 인한 종창 때문에 손가락을 움직일 때 힘줄이 마찰을 받아 딱 소리가 나면서 통증이나 불편감을 느끼는 질환입니다. 마치 총의 방아쇠를 당길 때처럼 손가락 움직임이 부드럽게 되지 않고 어느 순간 딱 하는 소리나 느낌과 함께 움직이기 때문에 ‘방아쇠 수지’라는 이름이 붙었습니다.방아쇠 수지는 손가락 굽힘 힘줄(수지 굴곡 건)에 결절이 있거나 방추상 종창이 있을 경우 그 부분이 통증과 함께 붓는 증상이 나타나는 협착성건초염(狹窄性腱鞘炎)이라고 할 수 있습니
날이 부쩍 더워져 5월에 이미 여름 날씨를 경험한 요즘, 사람들의 옷차림도 가벼워지고 있다. 남녀를 불문하고 몸매를 신경써야 하는 계절이 돌아왔다. 그래서 스포츠센터도 분주해진 듯하다. 헬스클럽에 가보면 눈에 잘 띄는 부위인 상체 부분 근육을 발달시키기 위해 무게를 무겁게 해서 상체 운동만 집중하는 사람들이 있다. 운동을 하는데 있어 몸통 속 ‘코어근육’을 단련하지 않은 상태에서 근육을 키우기 위해 무작정 무거운 기구를 사용하는 것은 부상으로 가는 지름길이다.코어(Core)는 우리 몸에서 상체와 하체를 이어주는 교량 역할을 하는 지
이제는 고혈압과 더불어 대표적인 현대인의 성인병이 되어버린 당뇨. 혈액검사에서 혈당 수치가 높게 나오면 흔히들 당뇨라고 진단하게 되며, 평생 당뇨약을 복용해야 할 수도 있습니다. 이러한 당뇨병을 예방하거나 관리하는 방법과 일반인들의 당뇨에 관한 잘못된 상식을 짚어보도록 하겠습니다.우선 포도당은 인체에서 매우 중요한 에너지원으로써 반드시 섭취해야 하는 영양소입니다. 이러한 포도당은 너무 적어도, 너무 많아도 안 되는데, 이를 조절하는 호르몬이 췌장에서 분비되는 인슐린입니다. 인슐린이 제 기능을 못하게 되면, 포도당을 많이 섭취하더라도
아침마다 일어날 때 숙면을 취한 것 같지 않고 목과 어깨가 뻐근한 사람들이 있다. 목에 문제가 없는데 지속적으로 이런 증상이 나타난다면 이때는 ‘베개’ 문제가 아닌지 의심해봐야 한다. 자신에게 너무 높거나 낮은 베개를 사용하거나, 지나치게 딱딱하거나 푹신한 베개를 베면 깊게 잠들지 못할 뿐 아니라 척추를 손상시킬 위험도 있다.건강한 목뼈는 완만한 C자형 곡선을 그린다. 베개를 베고 누웠을 때도 이 곡선이 유지돼야 한다. 하지만 베개가 너무 높거나 낮아 목을 제대로 받치지 못해 목뼈 곡선이 유지되지 못하면 목 주변에 심한 통증이 생긴
야외 활동이 늘어나는 계절이 되면서 발바닥 통증을 호소하는 환자들이 많아지고 있는 시기입니다. 이러한 발바닥 통증을 유발할 수 있는 원인 중 하나로 족저근막염이 있습니다. ‘족저근막염’이란 발바닥 근육을 감싸고 있는 막에 생긴 염증을 말합니다. 발뒤꿈치뼈의 전내측과 다섯 발가락뼈를 이어 주는 족저근막은 발의 아치를 유지하고 발바닥이 받는 충격을 흡수하는 역할을 합니다. 족저근막에 반복적으로 자극이 가해지고 이후 미세한 손상이 일어나면서 염증이 발생한 것을 ‘족저근막염’이라고 합니다.족저근막염은 임상적으로 매우 흔하게 나타나는 질환이
겨울은 노령 환자는 물론 척추와 관절 질환을 가진 환자에게는 통증이 심해지는 고통의 계절이다. 추울수록 우리 몸의 체온 유지를 위해 혈관이 수축하게 되고, 이로 인해 척추 주변 근육과 인대의 경직이 발생한다. 더불어 근육과 인대의 유연성도 떨어지게 되면서 평소 좋지 못했던 곳의 통증이 심해지는 것이다. 불어 닥치는 한파에 몸을 움츠리고 다니다 보면 목과 어깨 근처가 뻐근해지면서 목 디스크 증상과 같은 통증이 발생하게 된다. 그러나 실제로 목 디스크인 경우에도 초기에는 목 통증 외에 다양한 증상으로 발현될 수 있기 때문에 갑자기 목에
인체의 목뼈를 지칭하는 영어는 서비칼(Cervical)로 이니셜이 C입니다. 물론 우연의 일치겠지만 정상적인 목뼈는 앞으로 볼록한 C자 커브를 유지하고 있습니다. 우리 목의 건강을 위해서는 그 각이 너무 꺾여있어도 반대로 너무 펴져 있어도 좋지 않습니다. 전문가들은 보통 목뼈의 가장 이상적인 각도를 36도에서 38도로 보고 있습니다. 그래야만 척추 자체가 원활한 힘의 분배를 받을 수 있기 때문입니다.볼링공 무게의 머리를 적절히 지탱하면서 목의 C커브를 유지한다는 것은 생각처럼 쉬운 일이 아닙니다. 만일 옆에서 보았을 때 편하게 선
날이 선선한 가을이 되어 외부 활동이 활발해져 야외 운동이 많아지는 시기입니다. 이러한 시기에 자주 발생하는 팔꿈치 통증으로 일상생활에 불편을 겪는 환자가 늘고 있습니다. 팔꿈치 통증은 팔을 많이 사용해 무거운 물건을 들거나 손을 많이 쓰는 일을 지속적으로 하거나 테니스나 골프와 같은 팔꿈치 관절에 강한 충격을 주는 운동을 무리하게 할 경우 쉽게 발생할 수 있습니다. 이런 팔꿈치 통증은 아픈 부위에 따라서 ‘테니스 엘보’와 ‘골프 엘보’로 크게 두 가지로 나눠 부르곤 합니다.먼저 테니스 엘보는 팔꿈치 바깥쪽이 뻐근하게 아픈 통증이
수분은 신체를 건강하게 유지하는 데 중요한 역할을 한다. 피부에만 수분관리가 필요한 게 아니라 관련이 없어 보이는 뼈와 관절도 마찬가지다. 뼈와 관절을 촉촉하게 유지해야 척추·관절질환을 예방할 수 있다는 의미다. 뼈는 단단해 보이지만, 실은 전체의 20%가 수분으로 구성돼 있다. 관절과 디스크에는 수분 함량이 더 많다. 척추를 예로 들면, 뼈와 뼈 사이에는 외부 충격을 완화시켜주고 뼈가 직접 부딪히는 것을 막아주는 디스크(수핵)가 있다. 디스크의 성분은 대부분 수분으로 구성돼 있다. 나이가 들수록 수분 함유량은 적어진다. 고령일수록