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당뇨의 관리
  • 김현욱(수원자생한방병원 원장)
  • 승인 2019.05.27 13:1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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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제는 고혈압과 더불어 대표적인 현대인의 성인병이 되어버린 당뇨. 혈액검사에서 혈당 수치가 높게 나오면 흔히들 당뇨라고 진단하게 되며, 평생 당뇨약을 복용해야 할 수도 있습니다. 이러한 당뇨병을 예방하거나 관리하는 방법과 일반인들의 당뇨에 관한 잘못된 상식을 짚어보도록 하겠습니다.

우선 포도당은 인체에서 매우 중요한 에너지원으로써 반드시 섭취해야 하는 영양소입니다. 이러한 포도당은 너무 적어도, 너무 많아도 안 되는데, 이를 조절하는 호르몬이 췌장에서 분비되는 인슐린입니다. 인슐린이 제 기능을 못하게 되면, 포도당을 많이 섭취하더라도 에너지원으로 쓸 수 없고, 혈액 속에 과량으로 머물게 되면서 혈당을 올리게 됩니다. 혈액 속 혈당이 증가하면 인슐린은 포도당을 글리코겐 형태로 변형시켜 간세포에 저장하며, 남은 것은 지방으로 전환시켜 지방세포에 저장시킵니다.

그러나 간세포와 근유세포가 글리코겐을 저장하는 데는 한계가 있습니다. 지방세포가 아무리 포도당을 지방으로 변형시켜 저장할 수 있다 하더라도, 저장하는 과정에서 시간이 걸리기 때문에 증가한 혈당은 쉽게 떨어지지 않습니다. 췌장은 증가한 혈당을 줄이기 위해 더 많은 인슐린을 분비하는데, 이러한 상태가 되풀이되면 췌장은 인슐린을 계속 분비하다가 지치게 돼 결국 그 기능을 상실하게 됩니다.

이렇게 해서 발생하는 것이 당뇨병이고, 따라서 당뇨병을 생기게 하는 주범은 바로 ‘과식’이라고 할 수 있습니다. 과식이나, 폭식, 인스턴트 음식, 혹은 결식 등 인슐린을 빨리 소모시키는 식습관이 당뇨의 주된 원인이라 할 수 있습니다. 흡연, 과도한 음주, 스트레스, 운동 부족 등도 췌장의 기능을 떨어뜨리는 원인이 됩니다.

당뇨를 잘 관리하고 또 예방하기 위해서는 무엇보다 기초대사량을 올리는 것이 필요합니다. 하루에 인체가 필요한 에너지 대사량은 기초대사량과 활동대사량 합계입니다. 활동대사량은 움직일 때 사용하는 에너지인데 30~40% 정도 차지하고, 기초대사량은 아무것도 하지 않고 가만히 있어도 세포에서 필요한 것을 말하는데 60~70%를 차지합니다.

따라서 같은 칼로리를 섭취했을 경우 기초대사량이 낮으면 살로 갈 확률이 더 많겠죠. 기초대사량이 낮아지는 원인은 불규칙한 식습관, 식사를 제때 안 하거나 자주 거르는 경우, 적게 먹다 많이 먹는 것을 반복하는 경우, 편식할 경우, 일상에서 활동량이 적을 때, 걷는 시간이 적고 자동차로 이동을 많이 할 때, 평균보다 체지방이 많은 경우 입니다. 따라서 식사는 규칙적으로, 정해진 시간에 먹고, 과식이나 폭식을 피하며, 지나치게 적게 먹는 것도 피해야 하며, 주 3회 이상 근력운동으로 근육량과 활동량을 늘려줘야 기초대사량이 올라가 당뇨를 예방할 수 있습니다.

당뇨 치료는 기본적으로 살을 빼는 데에서 출발합니다. 당뇨 환자들 중에 살을 빼겠다고 운동을 첫 번째로 생각하는 분들이 있는데, 이는 잘못된 상식입니다. 운동은 건강을 유지하기 위해서는 좋으나 살을 빼기에는 좋은 전략이 아닙니다. 살이 찌지 않도록 관리하기 위해서 운동하는 것은 효과적이지만, 살을 빼기 위해서 운동을 하는 것은 비효율적입니다. 섭취량을 줄이는 게 첫째겠지요. 유산소운동은 살을 빼는 데 좋다고 많이 알고 계시는데요. 유산소운동은 심폐기능 강화에는 효과적이지만 살 빼는 데는 효과적이지 않습니다. 오히려 근력운동을 더 추천합니다. 유산소운동은 운동 중에만 에너지를 소모하지만, 근력운동은 운동 후에도 에너지를 계속 소모합니다. 남자는 주로 요가, 스트레칭을 자주 해 주고, 여자는 근육운동을 주로 해 주면 도움이 됩니다. 또한 뱃살 빼는 데 윗몸일으키기가 좋다고 아는 분들도 많은데, 버지니아대학 연구에 의하면 체중 500g을 감량하기 위해서 윗몸일으키기 25만 번이 필요하다고 합니다. 큰 근육운동을 해야 칼로리 소모가 많은데, 허벅지, 가슴 등의 코어 운동 위주가 살 빼는 데 도움이 됩니다.

김현욱(수원자생한방병원 원장)  webmaster@yongin21.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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