용인시민신문
상단여백
HOME 연재기사 건강&헬스
척추분리증 증상과 예방
  • 이동화(수원자생한방병원 원장)
  • 승인 2021.03.31 10:12
  • 댓글 0
이동화

척추분리증은 척추 뼈의 앞과 뒤를 연결하는 협부라는 부위가 분리된 상태로, 엑스레이 영상에서 금이 가거나 깨진 상태로 보여 환자들이 골절된 것으로 간주해 겁먹는 일이 종종 있다. 원인으로는 선천적으로 척추 관절에 결함이 있는 경우, 과격한 운동에 의해 척추 관절에 과부하가 발생하면서 피로 골절이 된 경우, 발육기(10세 이상 청소년) 과정에서 결손된 경우가 있다. 척추분리증은 전 국민의 5% 이상이 가지고 있는 의외로 흔한 질병이다. 평소 바른 자세나 생활습관을 가져 허리통증이 발생하지 않는다면, 평생을 모르고 사는 경우도 많다. 

디스크에 직접적인 영향을 주지 않지만 척추 뼈 자체에 이상이 발생하면서 척추 모양이 불안정해질 수 있다. 정상적인 경우에 비해 허리가 조금 약한 상태라고 생각하면 된다. 척추 뼈가 고정돼있지 않기에 척추 뼈의 몸통이 앞으로 이동하는 전방전위증이 흔히 생긴다. 그러나 척추 뼈와 근육, 인대, 디스크 등이 퇴행하지 않도록 관리만 해준다면 척추전방전위증으로 진행되는 확률을 낮출 수는 있다. 

그러나 과격한 운동, 무거운 물건을 드는 것 등 무리한 일을 반복적으로 한다면, 척추분리증이 척추전방전위증, 척추관 협착증 등으로 진행되는 경우도 있으니 본인이 통증을 동반한 척추분리증을 가지고 있다면 특별히 허리에 관심을 가져주는 것이 좋다. 

척추분리증은 통증이 없거나 척추전방전위증으로 진행되지 않았다면 굳이 치료할 필요가 없다. 만약 허리 통증이 있다면 주변부 디스크의 퇴행이 진행된 신호일 수 있으므로 치료를 받거나, 무리가 되지 않는 선의 운동과 휴식을 통해 척추 주변 근육과 인대의 피로를 풀어주면 된다.

관리를 제때 잘 못해주거나, 나이가 들어가면서 근육과 인대가 약화되고 퇴행되면 척추 뼈를 붙잡고 있지 못해 위아래 뼈가 엇갈리고 밀려나가 척추전방전위증으로 진행하게 되고, 흔히 척추관 협착증으로 발전되기도 한다. 그러면 엉덩이, 허벅지, 종아리, 발끝이 저리고 당기고 아프거나, 오래 걸으면 다리가 저리고 당기는 증상(신경인성 파행)이 생기기도 한다. 그래서 병이 진행되기 전에 미리 관리하는 것이 좋다. 오래 앉아있지 말고 수시로 일어나며, 걷는 운동을 자주하고, 무거운 물건을 지속적으로 들거나 허리에 충격이 가해지는 육체노동, 과도한 운동은 피해야 한다. 남들에게 좋은 운동도 통증이 생긴다면 주의해야 한다. 통증이 발생한다면 횟수나 시간을 줄이거나 즉시 중단하는 등 몸에 무리가 되지 않는 범위 내에서 시행해야 한다.

통증이 있다면 허리 근육통, 퇴행성 디스크, 척추 뒤쪽의 관절염을 치료하기 위해 한방에서는 약침치료를 통해 국소적인 염증을 줄여주고, 추나치료를 통해 굳어버린 척추 주변부의 근육과 관절을 풀어주면 증상이 좋아진다. 장기적으로 운동과 약물치료를 통해 뼈와 뼈 사이를 잡아주는 근육과 인대를 더 튼튼하게 만들어 재발 가능성을 낮춰야 한다. 

이동화(수원자생한방병원 원장)  webmaster@yongin21.co.kr

<저작권자 © 용인시민신문, 무단 전재 및 재배포 금지>

이동화(수원자생한방병원 원장)의 다른기사 보기
icon인기기사
기사 댓글 0
전체보기
첫번째 댓글을 남겨주세요.
여백
여백
여백
Back to Top