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 기사는 지역신문발전기금을 지원 받았습니다"
연말이면 어김없이 찾아오는 반가운 손님이 있습니다. ‘사랑의 열차 이어달리기’입니다. 4일부터 내년 2월 2일까지 진행됩니다.목표금액은 64일간 12억 원입니다. 목표 대비 1% 1천 200만 원을 달성하면 온도가 1도씩 올라가는 사랑의 온도탑은 시청 로비 1층에서 볼 수 있습니다.목표금액은 정해뒀지만 매년 이래저래 손길을 내민 시민 마음은 넘쳐났습니다. 그저 목표액은 수치에 불과했습니다. 내년 2월쯤 분명 시는 보도자료를 낼 것입니다. 시민 관심과 사랑이 넘쳐난 한해라고 말입니다. 참 듣기 좋은 소식임이 틀림없습니다.2023년 마
도시화한 용인시가 겪어야 할 변화는 많았으며, 여전히 이어지고 있습니다.도시화란 단지 생활 환경만 바뀌었다는 것을 의미하지 않습니다. 생활 자체에 큰 변화가 일어난 것입니다.우리 일상에 영향을 미치는 것은 많지만 그중에서도 정치는 빼놓을 수 없는 가치입니다.정치는 살아가면서 서로 이야기하는 것 중 참 재밌으면서도 화가 나는 주제이기도 합니다. 언제부터인가 정치가 혐오 대상으로 보이기도 하지만 여전히 호사가 입방아 장단에서 빠지지 않습니다.내년 국회의원 선거를 반년여 앞두고 정치권에서 한창 움직이던 물밑 작업이 물 위로 오르기 시작하
지난 25일 한국언론정보학회 주최로 을 주제로 한 정기학술대회가 열렸다.지발기금 주간지 선정사협의회, 바른지역언론연대가 후원한 행사에서는 최낙진 제주대 언론홍보학과 교수가 사회자로 나선 가운데 언론학계, 지역 언론, 시민단체 관계자 및 언론 전공 학생 등 25명이 참석했다.발제자로 나선 우희창 충남대학교 언론정보학과 교수는 ‘기초자치단체 지역언론(신문) 지원조례 비교 분석: 바람직한 조례(안) 방향의 모색’, 이건혁 창원대학교 신문방송학과 교수는 ‘풀뿌리 저널리즘에 대한 공적 지원 정책 연구’를 주제로 발표했다.
제17대 독자위원회(위원장 이종훈)는 22일 6차 회의를 열고 지면에 대한 의견을 나눴다. 위원 등 5명이 모여 진행된 이날 회의에서는 최근 처인구를 중심으로 들려오는 각종 개발 소식에 대한 우려 목소리와 청소년 교육을 걱정하는 의견이 이어졌다.목인석 위원은 최근 발표된 처인구 이동읍 1만 6천 가구 반도체 배후 신도시 소식과 관련해 이동읍 공동체가 크게 훼손되고 있다고 우려하며 말을 이었다.목 위원은 “이동읍에서 대를 이어 수백 년을 살고 있는 이웃들이 많다. 조상 묘까지 사라지고 있다. 덕성산업단지와 최근 반도체
인류사에서 자연환경이 인류에 미친 영향이 지대했습니다. 혹여 인류가 시건방지게 자연을 정복할라치면 여지없이 응징했습니다. 하물며 파멸에 가까운 엄벌을 내리기도 했습니다.그럼에도 우리는 속 깊은 자연의 품에서 고작 수백 년을 안일하게 살았다고 다시금 위기 앞에 직면했습니다.전문가가 학문적으로 경고하는 수준이 아닙니다. 지금까지 경험한 자연법칙과는 전혀 어울리지 않는 계절을 우리는 경험하고 있기 때문입니다.이미 수십 년 전부터 우리는 ‘내일이면 늦으리’라며 스스로 경고를 내렸지만 일상의 무감은 경고를 긴 시간 무시하고 살아온 듯합니다.
용인지역 환경단체인 ‘기흥호수살리기’는 2022년에 이어 올해에도 처인구 원삼면 한천의 생물다양성을 조사해왔습니다.그러던 중 천연기념물 330호이자 멸종위기야생동물 1급인 수달 발자국과 똥과 함께 수달 영상을 확보했습니다.지역 수생태계의 건강도를 판단하는 수환경 지표종인 수달 영상을 확보함으로써 한천이 자연상태 그대로 풍부한 생물다양성을 간직하고 있는 하천임이 증명되었습니다.그러나 현재 한천은 용인 반도체 클러스터 조성사업으로 훼손될 위기에 처해 있습니다. 2019년 용인시의 반도체 클러스터 조성 발표 후 원삼면 일대는 터파기를 시
청년이라는 단어를 들으면 어떤 감정이 느껴지는지 모르겠습니다. 문학 작품에도 수시로 등장하는 단어입니다. 그 의미야 어렵지 않게 예상할 수 있듯 희망이나 격동과 같은 것 아닐까요.비단 문학 작품만 아닙니다. 우리 역사에서도 청년은 시대를 이끌어가는 큰 동력이었습니다. 그런 청년이 어느 순간부터 우리 공동체가 걱정해야 하는 대상으로 변하고 있는 듯합니다.그들이 뭔가를 크게 잘못한 골칫거리가 아니라 이 시대가 그들을 제대로 품지 못한 이유가 더 클 듯합니다.최근 들리는 소식은 다소 심각합니다. 건강하고 올곧음이 어울릴 그들중 일부가 매
적어도 한 번쯤 들어보지 않았을까 합니다. 따라서 그 의미도 잘 알고 있을 것이라 짐작됩니다. 촌철살인은 작은 철 하나로 사람에게 심각한 타격을 줄 수 있다는 것을 의미합니다.핵심을 찌르는 명쾌한 말 한마디를 의미하기도 합니다. 여기에 자신이 손해를 입을 것을 알면서도 권력에 맞서 냉철한 이성으로 맞서는 자세를 말하기도 합니다. 언론이 이런 역할을 제법 많이 해왔습니다. 강자 앞에서도 절대 권력 앞에서도 할 말을 하는, 그래서 권위를 얻었습니다.하지만 작금의 언론 현실을 살피면 촌철살인은 이미 옛말이 된 듯합니다. 언론 역할이 예전
경기도 김포를 비롯해 일부 도시를 서울에 편입시키는 사안이 화두입니다.최근 가장 활발하게 논의되고 있는 김포는 용인에서 차로 한 시간이 더 걸릴 만큼 거리가 있습니다. 도시 규모뿐 아니라 생활 환경 역시 그만큼 차이가 있습니다.그러니 굳이 용인시를 서울시에 편입해 달라고 요구하는 목소리는 그리 크지는 않을 듯합니다. ‘서울 용인구’ 아무리 생각해도 어색하기 짝이 없습니다.만약 시간을 돌리고 공간을 옮긴다면 어떨까요. 1990년대 후반 말입니다. 용인시가 지금보다 도시화가 덜 됐고, 인구 역시 20~30만 정도였던 그때. 지금 처인구
(사)바른지역언론연대와 2023년 지역신문발전기금 우선지원신문사 주간지협의회는 2023년 11월 2일에 공동 성명을 발표하며 지역신문발전기금의 복원을 강력히 요구했다.이 성명서는 지역신문이 현재의 어려운 환경에서도 지역사회의 풀뿌리 민주주의를 지키기 위한 중요한 역할을 수행하고 있음을 강조하면서, 정부의 지역신문 지원 예산 삭감에 대한 깊은 우려와 비판을 담고 있다.성명서에서는 “지역신문은 척박한 환경에서도 풀뿌리 민주주의가 뿌리내릴 수 있도록 혼신의 힘을 다하고 있다”며 정부의 지역신문 지원에 대한 미흡한 태도를 지적했다.특히 2
‘지역신문의 미래를 묻다’를 주제로 한 ‘2023 바른지역언론연대(회장 최종길) 세미나’가 지난달 28~29일 이틀간 경남 함양군 인산가 연수원에서 열렸다.주간함양(대표 최경인)이 주관하고 한국언론진흥재단이 후원한 세미나에는 전국 풀뿌리지역언론 53개 회원사 중 34개 신문사 150여 명이 참석했다.10년 이상 근속한 언론인에게 수여하는 풀뿌리언론상 시상식에서 용인시민신문 임영조 편집국장을 비롯한 21명이 수상했고, ‘풀뿌리 지역언론 34년의 기록’을 집필한 평택시민신문 김기수 대표가 감사패를 받았다.올해 바지연 우수기자상 취재부문
1995년 1월 쓰레기 종량제가 전면 시행된 이후 공원과 길거리에 쓰레기통이 사라졌다. 일부 주민들이 공공 쓰레기통에 집안 쓰레기를 가져다 버렸기 때문이다.한때 고속도로 휴게소 쓰레기통도 휴게소 외부의 쓰레기로 넘쳐나는 등 문제가 심각했다.이른 아침 공원에 가보면 음식물 포장재와 빈병 등 많은 쓰레기가 널려있다. 이는 쓰레기를 버린 사람의 양심도 문제지만 정작 쓰레기를 버릴 쓰레기통이 없기 때문이기도 하다.서울시의 경우 “길거리 등 공공장소에 쓰레기를 버릴 곳이 없다”고 호소하는 시민들이 늘고 “뉴욕, 동경, 파리 등에는 있는데 왜
문화란 무엇을 말하는 것인지 규정 내린 적이 거의 없습니다. 그만큼 일상에서 당연한 듯 받아들였기 때문입니다. 다시 말하면 우리가 특정 지식으로 규정해 수용하지 못할 만큼 개념이 넓다는 의미일지도 모릅니다.의식주뿐 아니라 인간이 살아가는 모든 영역을 규정하는 용어 정도로 정리해도 될 듯합니다.비슷한 의미 같지만 전혀 다른 단어가 있습니다. 유행입니다. 사람이 창조하고 즐기는 것이니 문화와 유사해 보입니다.차이점도 분명 있습니다. 문화는 유행에 비해 생활 속에 흡수되는 속도가 상대적으로 늦습니다. 그렇지만 한번 자리하면 쉽게 변하지
요즘 노인들의 건강을 위한 공원(PARK)과 골프(GOLF)의 합성어인 파크골프 열풍이 불고 있다. 열풍이라기보다 광풍이라는 표현이 적절한 현실이다.1983년 일본에서 시작되었다는 파크골프가 우리나라에 도입된 것은 2000년이다.경상남도 진주시 노인복지시설에 6홀이 개설되면서 시작되었으니 대략 23년이 되었다.나는 한때 1주일에 두 번씩 라운딩하며 젊은 시절을 보낸 행운과 함께 마니아 평을 받는 34년 경력의 골퍼다.올해 초 봄날 고교 동창들과 점심식사를 한 후 카페에 들러 담소를 나누던 중 파크골프가 운동이 많이 된다는 친구의 말
솔직히 기억도 나질 않습니다. 코로나 팬데믹 3년이 어떻게 지났는지 말입니다. 그 사이 나이는 ‘+3’됐지만 정작 변한 것은 크게 없어 보입니다. 당시 불안과 걱정도 아련해졌습니다.일상 회복이라는 말과 어울리는 나날입니다. 여전히 코로나 확진자가 발생하고 있다고 하니 종식이 아닌 위드 코로나가 된 것입니다. 하지만 주변 분위기는 종식입니다.마스크도 체온계도 선별진료소도 보기 힘듭니다. 언론도 더 이상 코로나를 중요하게 여기지 않습니다. 외국으로 떠나는 사람은 셀 수가 없을 정도입니다.한류 붐을 타고 한국으로 들어오는 외국인 역시 한
작년 8월 수해 피해 원인을 찾기 위해 모든 것을 포기하고, 원인 규명에만 매달린 지 어느덧 1년이 훌쩍 넘은 지금, 피해자 본인은 법보다는 상식을 통해서 조금씩 피해 원인을 찾을 수 있었던 것 같습니다.더욱이 피해자인 저와 가해자인 용인특례시인 지자체간 긴 싸움을 하고 있습니다.누구나 말합니다. “국가를 상대로 싸우는 일은 쉬운 일이 아니다”라고. 지인들의 만류도 적지 않았습니다.하지만 개인인 제가 이렇게 용인시와 싸울 수 있는 이유는 가족을 위해서입니다. 자식들에게 부끄럽지 않은 부모의 역할을 하고 싶습니다. 자녀들의 미래는 오
숫자가 가지는 학문적 가치는 불변하다고 봅니다. 하지만 경제적 가치는 상대적입니다. 동일 수치라 하더라도 시공에 따라 다른 평가를 받기 때문입니다.수십 년 전 만 원으로 살 수 있는 것은 제법 있었습니다. 조금만 더 보태면 식당에서 두 끼도 충분히 먹을 수 있었습니다.하지만 지금은 식당에 만 원 한 장 들고 가면 선택할 수 있는 메뉴는 그리 많지 않습니다. 서민 음식을 선택해도 거슬러 받을 수 있는 돈은 천 원 정도입니다.어디 이뿐이겠습니까. 장보기가 무서울 정도로 물가는 오름세입니다. 영화 한 편 보는데 들어가는 비용도 만 원을
제17대 독자위원회(위원장 이종훈)는 11일 5차 회의를 열고 지면에 대한 의견을 나눴다. 위원 등 5명이 모여 진행된 이날 회의에서는 아시안게임에서 은메달을 딴 우상혁 선수에 대한 의견이 이어졌다.이종훈 위원장은 “용인에 세계 실력의 선수가 온 것은 정말 좋은 일이다. 최근 열린 세계대회와 아시안게임에서 뛰어난 성적을 거둬 시민으로 기분이 좋다”라며 “용인 생활 스포츠 발전에도 많은 영향을 줄 것이라고 기대한다”고 말했다.하지만 우 선수가 실제 용인에서 어떤 활동을 하고 있는지 시민과 함께 공유할 수 있는 계기도