용인시민신문 독자위, 5차 회의 열고 의견 제시

<용인시민신문> 제17대 독자위원회(위원장 이종훈)는 11일 5차 회의를 열고 지면에 대한 의견을 나눴다. 위원 등 5명이 모여 진행된 이날 회의에서는 아시안게임에서 은메달을 딴 우상혁 선수에 대한 의견이 이어졌다.

지난 11일  제17대 독자위원회가 열렸다.
지난 11일  제17대 독자위원회가 열렸다.

이종훈 위원장은 “용인에 세계 실력의 선수가 온 것은 정말 좋은 일이다. 최근 열린 세계대회와 아시안게임에서 뛰어난 성적을 거둬 시민으로 기분이 좋다”라며 “용인 생활 스포츠 발전에도 많은 영향을 줄 것이라고 기대한다”고 말했다.

하지만 우 선수가 실제 용인에서 어떤 활동을 하고 있는지 시민과 함께 공유할 수 있는 계기도 있어야 한다는 의견도 나왔다.

하윤희 부위원장은 “일정 때문에 시간을 내기가 쉽지는 않겠지만 시민과 함께 할 수 있는 기회를 내는 것도 좋을 듯하다”라며 “용인을 찾은 우 선수를 용인시민이 더 사랑하고 자랑스럽게 여길 수 있도록 더 가까이 할 수 있도록 언론이 챙겼음 한다”고 말했다.

윤인정 위원은 “우상혁 선수가 활동하는 높이뛰기는 아직 비인기 종목이다. 하지만 용인에서는 다른 분위기가 느껴진다. 이를 계기로 용인에서 활동하는 시청팀 선수나 실업팀을 소개하는 것도 좋을 것 같다”고 의견을 냈다.

선거를 앞두고 이어지고 있는 선거 관련 기사와 관련해서도 다양한 의견을 내놨다.

정상은 위원은 “총선 관련 기사가 아직 이른 감이 있어 보이지만 한발 앞서 시민에게 관심을 가질 수 있도록 하는 것이 좋은 것 같다”라며 “지금부터 꾸준히 나간다면 선거에 관심을 가지는 데 도움이 될 것으로 기대한다”라고 말했다.

당장 처인구 정치인 쏠림에 대해서는 우려했다. 거대 양당 정치 피해가 용인에서 고스란히 일어나고 있다는 것이다.

이 위원장은 “정당 공천을 받는 구조로는 지역보다는 정당에 더 집중할 수밖에 없을 것이다. 처인구에 정치인이 쏠리고 있는 가운데 처인을 넘어 용인을 위해 더 적극적으로 일할 수 있는 후보가 나올 수 있도록 시민들께서 많은 관심을 가져야 할 것”이라고 의견을 냈다.

추석 명절을 앞두고 나온 서민 생활 관련 기사에 대해서도 현실감 있게 접근했다는 평을 내렸다.

하 부위원장은 “추석 명절이 전체적으로 분위기가 나질 않은 연휴가 아니었나 생각했다. 서민 물가나 MZ세대가 본 명절 연휴에 대해 적절하게 기사화했다”라며 “주변에서는 잘 듣지 못하는 이야기가 기사에 실려 신선하다는 생각도 했다”고 말했다.

정상은 위원은 “나이로 따지면 MZ세대에 해당된다. 주변 사람들과는 다른 생각을 갖고 연휴를 보낸 젊은 사람이 많다는 것을 신문을 통해 봤다”라며 “요즘엔 MZ세대가 부정적으로 사용되는 듯하다. 이에 대해서도 신문이 관심을 가지고 접근해보는 것도 좋을 것 같다”고 말했다.

위원들은 한글날을 전후해 용인시가 사용하는 각종 용어에 대해 살펴볼 수 있는 기획 기사가 필요하다는 의견을 냈다.

이 위원장은 “최근 수지구 포은아트홀에 ‘청년 LAB’이란 글귀가 있었는데 정확히 어떤 것인지 전혀 몰라 가족에게 물어봤다”며 “시민들에 잘 모르고 이해하기 어려운 용어가 너무 많이 사용되고 있다. 이 부분을 잘 챙겨 기사화할 필요가 있을 것”이라고 말했다.

윤인정 의원도 “행정용어나 각종 행사에 가 보면 이해하기 힘든 용어가 너무 많다. 이상일 시장이 자주 언급하는 르네상스란 단어 역시 1년 넘게 지났지만 여전히 쉽게 이해되지 않는 용어”라며 “시민이 생활 속에서 어렵지 않게 이해하고 사용할 수 있는 언어 순환이 필요한 시점이다”라고 말했다.

<용인시민신문> 독자위원회는 각계 전문가 7명으로 구성돼 있으며 임기는 1년이다. 위원회는 12월 말까지 월 1회 정기적으로 회의를 개최해 신문 내용에 대한 평가는 물론, 독자들의 목소리를 전하고, 취재와 관련한 다양한 제안과 제언하는 역할을 하게 된다. 6차 회의는 11월 열릴 예정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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