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지난해 용인시가 혁신분권부서를 신설하면서 시정혁신추진 기본계획을 세우고 이에 따른 실천으로 최근 각 부서별로 혁신과제를 제출토록 했다 한다. 50개 실·과와 산하 기관에서 60여개 혁신과제를 제출했는데, 내용을 보면 신선함과 함께 씁쓸한 뒷맛을 지울 수 없다. 톡톡 튀는 아이디어에 신선함을 느낀 반면, 공직사회 경쟁력이 그동안 어느 정도 수준이었는지 여실히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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용인시민신문
2005.03.17 00: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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자본주의 사회에서 토지만큼 공급이 제한된 재화는 많지 않다. 더구나 인구가 증가하면서 토지에 대한 수요는 증가하는 데 반해 부가가치가 높은 도시지역의 토지공급은 더욱 더 모자라기 마련이다. 이에 따라 토지소유자는 물론, 토지정책을 담당하는 행정관청도 토지의 효율적 이용을 위해서 노력하고 있다. 토지를 소유하고 있는 지주는 당연히 부가가치가 높은 이용을 희망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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임효정 기자
2005.03.17 00: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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윤봉길 의사의 사당인 충의사 현판을 떼어낸 양수철씨에 대한 구속 영장이 집행됐다. 떳떳하게 자신의 행위를 밝히는 사람이 도주할 리도 없거니와 현판을 떼낸 것이 사회적 논란은 있을지언정 중한 범죄 행위도 아닌데 구속을 시키고 보는 것은, 구속 영장을 청구한 검찰이나 구속을 허가한 법원이나 둘 다 그 처사가 납득이 되지 않기는 마찬가지다.혹시 검찰이나 법원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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용인시민신문
2005.03.17 00: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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최근 저출산 문제가 사회문제로 대두되며 고령화 사회에 대한 대책을 마련해야 한다는 목소리가 높아지고 있다. 지난 2000년 이미 65세 이상의 고령인구 비중이 7%가 넘는 고령화 사회에 진입한 우리나라는 경제협력개발기구(OECD) 국가 중 고령화속도가 가장 빠른 것으로 나타났기 때문이다.반면 임신가능한 여성의 출산율은 지난해 1.19명으로 지난 70년의 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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용인시민신문
2005.03.10 00: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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용인시는 지난 2월 23일 지명위원회를 열어 일반구 신설에 따른 구와 행정동 명칭을 확정했다. 지역별로 세 차례의 공청회를 거쳐 전문가 및 시민들의 의견을 수렴하고 가칭 동구는 처인구로, 서구는 구흥구로, 그리고 수지구는 원안대로 수지구로 확정한 것이다. 또 신설되는 행정동 중에서 논란이 많았던 두 지역의 명칭을 토론 끝에 상갈동과 어정동으로 확정했다고 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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용인시민신문
2005.03.03 00: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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유치원부터 고등학교까지 교육을 한 곳에서 받을 수 있는 일체형 특수학교가 설립된다고 한다. 환영할만한 일이다. 그러나 이같은 결실이 용인시가 아닌 경기도와 강남대학교라는 교육기관이 먼저 나선데 용인시에 실망을 금할 수 없다. 2020년 인구 130만명의 광역시를 지향한다는 용인시가 교육의 기회마저 박탈당한 장애아동을 위해 선뜻 특수학교 설립에 나서지 못하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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용인시민신문
2005.02.24 00: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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지난 15일 가칭 수지구를 시작으로 17일까지 가칭 동구와 서구 등 일반구와 동명칭에 대한 공청회가 열리고 있다. 공청회에서 전문가들은 일반구 신설과 행정구역 개편 타당성, 일반구와 행정동 명칭을 제안했다. 시민들은 3개 일반구 신설 필요성에 대해서는 공감하고 있었지만 어떻게 행정구역을 개편하는 것이 바람직한지 또, 시에서 제시한 안이 제대로 이뤄졌는지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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용인시민신문
2005.02.17 00: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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생물학적인 노화가 시작되는 건 여자는 20살 무렵, 남자는 25세 무렵부터라고 한다. 그러니까 이 나이쯤부터는 노화를 늦추기 위한 노력이 시작되어야 한다는 것이다. 40대가 넘어가면 골지는 주름살, 처지기 시작하는 볼, 먹기만 하면 푹푹 찌는 뱃살이 사람은 역시 나이를 속일 수는 없구나 하는 생각이 나게 만든다. 생물학적 노화에 대한 저항이 날로 커지고 있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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용인시민신문
2005.02.17 00: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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최근 기흥읍 영덕리에 있는 경부고속도로 나들목인 ‘수원IC’명칭을 ‘신갈IC’로 되찾아 오자는 여론이 확산되고 있다고 한다. 환영할만한 일이다. 어쩌면 “당연한 걸 갖고 뭐 그리 새삼스럽게 호들갑이냐”고 말하는 이들도 있을지 모른다. 그런데 그 당연하고 합리적인 요구가 그동안 우리 시민들은 무심코 지나치거나 당연하게 받아들여져 왔다. 정확하게 따지자면 용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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용인시민신문
2005.02.03 00: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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지난 1월18일 우리 용인시가 수도권 남부의 중추도시로 성장하기 위한 대망을 담은 도시기본계획(안)에 대한 공청회가 열렸다. 대부분의 사람들이 “그대로만 된다면야 얼마나 좋을까?” 하는 말이 나올 정도로 희망찬 슬로건을 많이 담고 있고 그 내용도 상당히 치밀하게 잘 준비되었다고 하겠다. 그러나 모든 계획은 “무엇을 위한 계획인가, 누구를 위한 계획인가?”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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용인시민신문
2005.02.03 00: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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지난 1월 18일 용인시는 그 동안 비공개로 진행되어 왔던 2020년 용인 도시기본계획안을 용인문예회관에서 발표했다. 한편 이 공청회가 열리기 앞서 환경비상시국을 선포한 전국의 환경단체들에 의해 조직된 초록행동단이 공청회 장소에서 용인의 난개발을 규탄하는 집회를 가지기도 했다.이 장기 도시기본계획의 골자는 2020년까지 용인의 인구를 현재보다 배가 넘는 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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용인시민신문
2005.02.03 00: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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용인시는 2020년 용인시도시기본계획안을 지난 24일 인터넷을 통해 일반에 공개했다. 공청회를 연지 6일만이다. 하지만 시민단체 등의 공개 요구에 마지못해 공개한 것 치곤 너무나 빈약하기 그지없었다. 향후 15년 용인시 장기발전계획을 요약한 내용이 용인시 현황을 제외하고 40여 쪽에 담을 수 있다는 게 그저 놀라울 따름이다. 그것도 공청회에서 설명했던 자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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용인시민신문
2005.01.27 00: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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용인시가 MBC와 함께 영상문화단지와 배후지원시설 조성사업을 추진하면서 벤치마킹 차원에서 본 의원을 비롯한 의원단과 시 관계자들이 올 초 독일과 프랑스, 폴란드를 둘러보고 왔다. 선진사례를 배우고 익히기 위한 이번 견학은 독일로부터 시작됐다. 유럽의 관문이자 금융의 도시인 프랑크푸르트. 우리에게 익숙한 도시로서 많은 것을 느끼게 했지만 나에게 강한 인상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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용인시민신문
2005.01.27 00: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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오늘날 국가교육제도는 약 200년 전 독일에서 시작되었다. 그때 교육의 목표는 다음 다섯 가지였다. ①군대에 충성하는 군인을 기른다 ②사용자에게 순종하는 노동자를 기른다 ③정부에 복종하는 공무원을 기른다 ④경영에 순응하는 사무원을 기른다 ⑤사회의 주요 이슈에 같은 생각을 가진 시민을 기른다.자본주의 사회를 바탕으로 강한 국가를 만들겠다는 것이었다. 지배세력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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용인시민신문
2005.01.20 00: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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올해 1월1일부터 음식물쓰레기를 직접 매립할 수 없게 됐다. 소각장이나 매립장을 갖고 있지 못한 수도권 자치단체들은 음식물쓰레기 분리에 사활을 걸고 있다. 김포매립지에서는 음식물 혼합 배출 때문에 실랑이가 벌어지고 있다. 용인시는 다른 지역처럼 매립장 반입을 놓고 실랑이를 벌이거나 주민과 업체간 다툼은 그리 많지 않는 것으로 전해지고 있다. 음식물쓰레기 직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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용인시민신문
2005.01.13 00: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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용인시민신문은 창간 6주년이 되는 해인 2005년 기사의 양과 질을 대폭 개선하기 위해 지면개편을 단행합니다. 이를 위해 2005년 새해 편집방향을 ‘볼거리가 많고 재미있는 신문’‘다양한 정보를 제공하는 신문’‘사회 공기로서 기능 강화’‘시민사회단체와 함께 만드는 신문’‘사람 중심’‘독자 서비스 강화’‘지역공동체 기여’등 7가지를 기본 목표로 설정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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용인시민신문
2005.01.08 00: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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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학영 용인시시설관리공단 이사장이 5일 돌연 사표를 제출했다. 임기 9개월여를 앞두고 있던 시점이어서 사퇴배경과 후임 인선에 관심이 쏠리고 있다. 김 이사장 사퇴를 놓고 내부에선 갑작스럽다는 반응을 보였다한다. 그도 그럴 것이 지난 2002년 3년의 이사장 임기를 한달도 채 남지 않은 상태에서 정관을 개정, 연임을 했기 때문이다. 당시 이사장이 임기 연장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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용인시민신문
2005.01.07 00: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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甲申乙酉兩年間 갑신년을 보내고 을유년을 맞는 사이에國會泥田鬪狗斑 국회는 진흙탕에서 개싸움만 얼룩졌네世遠人亡混亂局 세상멀고 사람은 망하니 혼잡한 난국이요勤勞大衆蹶城山 근로대중은 떼로 일어나 산을 이루었네綱常扶植士林面 도덕을 바로 세움은 선비들의 몫이요戶主論爭禽獸顔 호주제를 없앤다는 말은 짐승같은 짓이네光復於焉當歲甲 나라가 광복된지 어언 환갑이 되니邦家統一必期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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용인시민신문
2005.01.07 00: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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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04년 10대 키워드로 꼽힌 ‘욘사마’의 한류열풍은 ‘핵폭풍’의 위력을 발휘했으며 새해에도 그 위력이 대단하다.‘욘사마 현상’으로 호텔매출이 20% 이상 상승했을 정도로 경제적 이익을 거두었고 최근 대학 논술 문제에 등장할 만큼 그 파급효과는 사회 전반에 나타나고 있다. 더욱이 욘사마가 출연한 ‘겨울연갗의 주배경이 된 춘천시는 다채로운 이벤트를 마련하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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용인시민신문
2005.01.07 00:00