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16년 8월 1일부터 시행된 ‘실업크레딧’은 국민연금 보험료 납부가 어려운 실업기간에 대해 구직급여 수급자가 희망하는 경우, 보험료 일부를 지원하고 그 기간을 가입기간으로 추가 산입해 국민연금 수급기회를 확대하는 정책입니다. 실업크레딧은 2016년 8월 1일 이후 구직급여를 받게 되는 18세 이상 60세 미만의 실직자로, 국민연금보험료를 1개월 이상 납부한 이력이 있는 가입자(가입자였던 사람 포함)가 지원대상입니다. 다만, 일정수준 이상의 재산 보유자 및 고소득자에 대한 보험료 지원은 제한해 저소득층 중심의 실질적인 지원을 하고
출산・군복무 크레딧이란 2008년 1월 1일 이후 둘째 자녀 이상을 얻거나, 병역의무를 이행했을 때 국민연금 가입기간을 추가로 인정해 주는 제도입니다. 노령연금 수급권을 취득한 때나 가입기간을 추가로 인정받아 노령연금 수급권을 취득할 수 있는 경우에 신청하면 됩니다.○출산크레딧2008년 1월 1일 이후에 둘째 자녀 이상을 얻은 경우(출산, 입양 등), 국민연금 가입기간을 추가로 인정해주는 제도입니다. 국민연금 사각지대를 축소하는 한편, 고령화 사회에 대비해 출산을 장려하는 것에 그 목적이 있습니다. 자녀가 2명인 경우에
봄이 오자 마당을 살피며 어떤 싹들이 나왔나 보고, 나무의 새순이 얼마나 자랐는지 보는 것이 매일 매일의 일이 됐다. 점심을 먹고 아이들과 주변 숲으로 산책을 하는 것 또한 취미이자 운동이 됐다. 확진자가 되지 않으려다보니 ‘확찐자’가 되었다는 우스갯소리를 떠올리며 더욱 부지런히 몸을 놀리고 있다.“호미만 있으면 봄엔 굶어죽지 않는다” “들에 나는 풀은 애기똥풀 빼고 다 먹을 수 있다” 라고 할 정도로 봄이 되면 산과 들엔 파릇파릇 여러 나물이 돋아난다. 싱싱한 나물을 먹을 수 있는 때는 따로 있다. 식물이 자라 줄기가 억세지고 꽃
기초연금 수급대상에 해당하면 국민연금과 기초연금 모두 받을 수 있습니다. 기초연금은 만 65세 이상 어르신 중 소득인정액이 선정기준액 이하(소득 하위 70%)인 분들을 대상으로 지급합니다. 소득인정액은 소득평가액과 재산의 소득환산액을 합산한 금액으로, 선정기준액은 2020년 1월 현재 단독가구는 148만원, 부부가구는 236만8천원입니다.※해당 연도 선정기준액은 노인가구의 소득·재산 수준과 생활실태, 물가상승률 등을 고려해 보건복지부장관이 결정·고시한다. 1월 1일~12월 31일까지 적용하게 된다.기초연금은 소득상위 30%, 공무원
우리 집 앞 작은 공원에는 벚나무가 많다. 겨울에는 나무 위 하얀 눈이 꽃처럼 아름답고, 가을에는 빨간 단풍에 가슴이 시리고, 여름 그 초록의 이파리는 분수 물줄기 소리와 어우러져 강한 생명력을 내뿜는다.하지만 벚나무가 가장 아름다운 계절은 바로 지금 4월이다. 연분홍 꽃망울이 몽글몽글 피어날 때부터 설렌다. 언제 팡 터질까? 매일창문에 서서 벚나무들을 확인한다. “팡” 벚나무가 꽃망울을 터뜨리기 시작한 그 때부터 가슴이 마구 설렌다. 나만 그런 건 아닌가 보다. 벚꽃이 아름답게 피는 4월 그 작은공원은 손님맞이로 바쁘다. 아주 이
1960년대 후반부터 우리나라에 불어 닥친 통기타 바람은 어쩌면 문화혁명으로까지 비추어질 만한 대단한 일이었습니다. 지금까지의 음악 주류와 완전히 다른 포크라는 장르가 미국의 자유주의를 표방하면서 우리 땅에 상륙하면서부터 ‘통기타 세대’라는 신조어까지 만들어진 청년들의 새로운 문화였지요. 1960년대 후반부터 생겨난 통기타 세대의 의의는 단순히 통기타로 포크음악을 연주했다고 해서 문화혁명의 주류로 불린 것이 아닙니다. 그 이전에는 기성세대들이 가졌던 음악의 소비주체가 청년들에게 옮겨졌다는 뜻이에요. 그 당시 소비주체들은 세월이 지나
농어업에 종사하는 지역가입자, 지역임의계속가입자와 10명 미만 사업장의 월평균 소득 215만원 미만 근로자라면 연금보험료 일부를 지원받을 수 있습니다.먼저, 농어업에 종사하는 국민연금 지역가입자 또는 지역임의계속가입자는 연금보험료 일부를 지원받을 수 있습니다. 이때 국민연금법상 농·어업인에 해당해야 지원받을 수 있습니다. 국민연금 농·어업인 확인서 또는 농지원부・축산업등록증・어업 관련 서류 등 관련 업종 종사 서류를 제출한 농업인이어야 합니다. 2020년 1월 현재 월 보험료가 8만7300원 이상이면 월 4
사람들이 집에서 나올 엄두를 내지 못하고, 학교도 문을 닫은 이 마당에 봄은 멈추지 않고 왔다. 숨통이 막힐 것 같은 요즘을 달래보려고, 우리가 찾을 수 있는 곳은 자연이다. 평일에도 학교에 가지 못하는 아이들을 데리고 자연의 시간을 느끼러 숲을 찾는 사람들이 많다. 주말엔 말할 것도 없다. 산길은 더 단단해지고, 옆으로 새로운 길이 나고 있다. 숲길에서 마주치면 인사하던 정다운 모습이 지금은 하지 말아야 할 행동이 됐다. 한산한 거리보다 복잡한 숲에서 마스크를 꼭 써야 하는 웃지 못할 상황이다. 코로나 사태가 길어지면서 사람들의
모든 대화의 주제가 ‘코로나바이러스(코로나19)’가 된 지 한참이다. 반갑지 않은 손님과 함께 한 긴 겨울이 지나고 봄이 성큼 눈앞에 다가왔으나, 온 맘을 다해 봄을 즐길 수 없는 현재 상황이 안타깝기만 하다. 가까이에 산이 있어 산책할 수 있는 필자는 그나마 심심하지 않게 코로나19를 이겨내고 있는 건 아닐까 하고 자위해본다. 보통의 봄이라면 봄맞이 대청소를 하거나 겨울옷을 정리해 세탁소에 맡기거나, 잘 빨아 옷장에 넣고 가볍고 아름다운 봄옷으로 준비할 터였다. 하지만 ‘사회적 거리 두기’라는 좋은 핑계 덕에 겨울옷은 그대로 옷걸
지난 호에서 다룬 방탄소년단(BTS)의 빌보드차트 순위 변동에 대해 검색하다가 우연찮게 눈에 익은 이름 하나가 띠더라고요. 케니 로저스의 베스트 앨범이 빌보드200 차트 9위에 올라 있더라고요. 도대체 언제 적 사람인데 아직도 빌보드차트에… ‘참 대단한 양반이구나’ 하고 그냥 훑었는데, 며칠 전 저녁 자리를 함께 하던 친구가 “뉴스에 케니 로저스가 죽었다는 기사가 있더라’고 하더군요. 그제야 ‘아! 그래서였구나’ 하고 이해가 되더군요. 얼른 검색했더니 ‘워싱턴포스트지’에 ‘1970년대 음악차트를 석권했던 ‘갬블러’의 팝
‘ 반납제도’는 예전에 수령했던 반환일시금에 이자를 더해 공단에 반납함으로써, 국민연금 가입 기간을 복원해 연금수령액을 늘릴 수 있는 제도입니다.(1999년 이전에는 가입자 자격 상실 후 1년이 지나면 반환일시금 청구가 가능했음)국민연금은 연금액 산정 때 ‘소득대체율’이 반영됩니다. ‘소득대체율’이란 국민연금 가입 기간을 40년으로 전제했을 때 본인의 평균소득월액 대비 수령하게 되는 연금액 비율을 말합니다. 2020년 현재 소득대체율은 44%로 국민연금 기금의 안정화를 위해 매년 0.5%씩 낮아져 2028년 이후에는
오~ 빛나는 봄이여! 잃어버린 봄이여. 온갖 아름다움의 대명사들이 유혹하는 저 들이여. 계곡이며 산과 강이여. 나는 지금 밧줄에 몸이 묶여 정박해 있는 배와 같도다. 은빛 물결 유혹하고 먹이로 충만한 바다를 바라보면서도 그저 흔들릴 수밖에 없는 정박. 꽃향기를 맡으며 환희로 마음 설레던 시간도 기억해본다. 달콤했던 파스텔톤의 꽃노래, 새들의 지저귐, 여기저기 움트던 대지의 박동소리를 그저 먼 발치에서 관조하듯 바라볼 뿐이다. 화폭에 물감을 풀어 번지는 느낌에 짜릿했던 것도 내가 봄의 주인이었을 때 가능했던 것 같다. ‘난 잘 할 수
아이들과 매일 집에 있다 보니 지루하기도 하고, 아이들의 에너지를 소모시켜야 밤에 잠을 잘 재울 수 있을 것 같아 산책을 자주 나가는 습관을 기르고 있다. 매일 점심을 먹고 나서 소화도 시킬 겸 바람도 쐴 겸 동네 숲으로 간다. 구봉산 임도로 산책을 갔다. 구봉산은 처인구 원삼면에 있는 산으로 아홉 개의 봉우리가 있다 해서 구봉산이다. 산봉우리를 하나 하나 찾아가는 등산로도 있지만, 임도도 잘 정비돼 있다. 임도는 일반 등산로보다 넓은 길로 차가 다닐 수 있을 정도의 폭을 갖고 있고, 산을 관리하기 위해 인위적으로 만들어진 길이다.
추납(추후 납부)은 국민연금에 가입돼 있으나 실직・사업 중단 등으로 보험료를 납부할 수 없었던 기간(납부 예외 기간)이 있거나, 연금보험료를 1개월이라도 납부한 이후에 경력단절 등으로 국민연금 적용이 제외된 기간(적용 제외 기간)이 있을 경우 이를 납부할 수 있도록 해 가입기간을 늘려주는 제도입니다. 가입기간이 인정된 만큼 받는 연금액도 늘어나게 됩니다.여기에서 추납이 가능한 ‘적용 제외 기간’이란 무소득 배우자(1999년 4월 1일 이후), 국민기초생활보장수급자(2001년 4월 1일 이후) 또는 1년 이상 행방불명(2
18세 이상 60세 미만의 국민은 국민연금에 가입해야 합니다. 국민연금은 소득이 있을 때 꾸준히 보험료를 납부했다가 나이가 들어 노후에 소득이 없을 때 국가에서 매월 연금을 지급함으로써 생계를 보장하고 국민생활을 향상시키기 위한 제도입니다. 노후소득 보장을 위해 국가가 시행하는 공적연금제도입니다.국민연금을 의무적으로 가입하도록 한 이유는 경제적 어려움 등으로 모든 분들이 노후준비를 하기 어렵기 때문입니다. 물론, 여유가 있는 사람은 노후에도 큰 어려움이 없겠지만, 출산율이 감소하고, 노인 인구가 급격히 증가하는 현 상황에서 별 준비
우리나라에서는 포크라는 장르가 1970년대 들어서서 알려지게 됐지만 미국 쪽에서는 그보다 먼저인 1960년대부터 움직임이 활발했어요. 밥 딜런과 존 바에즈 등이 선두에 서고 많은 가수들이 활동했던 시기였는데, 그 중 캐나다 출신의 보니 돕슨이라는 여성 포크싱어가 있었어요. 이 가수가 첫 번째로 작곡해서 대박난 곡이 바로 ‘Morning Dew’라는 노래예요. 가사 내용을 보면 당시 여타 포크송처럼 가사를 통해 사회에 던지는 메시지를 전달하려는 것이 아니라 ‘이른 아침에 숲길을 거닐다가 느낀 분위기를 노래했구나!’ 하는 생각이 듭니다
1883년 독일제국의 수상 비스마르크는 의료보험법을 제정했다. 강력한 무력을 바탕으로 독일은 통일됐지만 수많은 세력 간에 다툼이 벌어졌다. 특히 기존의 넓은 땅을 가진 귀족 계급과 산업화로 많은 노동자를 고용하며 부를 축적한 신흥 세력들 간 갈등이 벌어진 것이다. 보수 귀족과 신흥 세력의 갈등 속에 많은 수를 차지했던 노동자들에게 사회주의 이념이 확산되면서 하나로 뭉치게 됐다. 귀족들을 이끌던 비스마르크는 신흥 세력의 약점이라고 할 수 있는 노동자들을 자기편으로 끌어들이기 위해 하나의 당근을 던졌다. 사회보험제도를 도입한 것이다.
코로나19 사태가 장기화하고 우리들의 일상은 마비되고 있다. 개학이 연기돼 학생들과 함께 숲으로 가는 것이 일인 필자의 일상도 정지 상태이다. 오랜 칩거 생활은 에너지 넘치는 아이들에겐 너무나 가혹한 일이다. 우리는 마스크를 꼭 착용하기로 하고 숲에서 만나기로 약속했다. 지켜야 할 규칙이 많아졌다. 마스크는 꼭 끼고 있어야 하고, 친구들과 적당한 거리를 꼭 유지해야 한다. 이런 규칙에 평상시의 숲 체험 규칙까지 더하고 우리는 봄 산으로 발걸음을 옮겼다. 아니다. 아이들은 뛰기 시작했다. “잠깐만~” 뛰어가던 아이들에게 내 말이 들릴
국민연금 수급자를 대상으로 대부(국민연금실버론)를 실시하고 있습니다. 만 60세 이상 국민연금수급자에게 의료비, 배우자 장제비, 전·월세자금, 재해복구비 등 긴급한 자금이 필요한 경우 일정한도 내에서 낮은 금리로 대출해 드림으로써 노후 생활 안정지원과 실질적인 복지 혜택을 제공해 드리고 있습니다.사회조사 결과에 의하면, 60세 이상 고령자 3분의2 이상은 갑자기 긴급한 자금을 빌릴 일이 생길 때 도움 받을 사람이 없고, 비록 소수가 금융기관에서 긴급자금을 빌리더라도 낮은 신용도로 인해 고금리 대출을 이용할 수밖에 없다고 합니다.국민
‘동지에 추워야 풍년이 든다’, ‘눈은 보리 이불이다’ 라고 했다. 한 겨울, 가장 추울 때에 곤충들이 어느 정도 얼어 죽으면 다음해에 곤충에 의한 손해를 보지 않는다. 그리고 가을에 싹이 올라오는 보리는 눈이 내려 싹을 보호해줘야 추위와 바람을 견디고 봄에 잘 자랄 수 있다. 올 겨울은 눈도 오지 않고, 콧속까지 느껴야 하는 추위도 없었으니 벌써부터 걱정이다. 봄에 꽃이 많이 피는 과실수의 피해나 매번 소나무를 힘들게 하는 소나무재선충이 퍼지는 것을 막기 위해 빠른 대처를 해야 한다는 뉴스도 보게 된다.3월 초, 땅이 녹았으니 퇴