매년 찾아오는 장마철은 요통환자에게는 반갑지 않습니다. 비가 오면 몸이 축 늘어지고, 온몸이 찌뿌둥하며 허리의 뻐근함이 심해지는 경우가 많습니다. 장마철엔 저기압의 영향으로 상대적으로 척추 내부의 압력이 높아져 디스크에 가해지는 부담이 커질 수 있습니다. 또한 습도가 높으면 디스크 수분과 영양 대사를 방해해 척추가 취약해지기 쉽습니다. 그렇기 때문에 장마철에 요통이 더욱 심하게 느껴질 수 있습니다.한의학에서는 장마와 관련된 요통을 3가지로 세분화해서 진단하는데, 첫 번째로 습(濕)요통이 있습니다. ‘습기’로 인한 허리 통증으로 특징
에릭 클랩튼의 대표 히트곡 중 하나인 ‘Tears in heaven’이라는 곡이 있지요? 아마 이 곡을 모르는 사람은 거의 없을 것이라고 단언할 수 있는 아주 유명한 히트곡입니다. 이 곡은 고층 아파트에서 사고로 추락해서 죽은 어린 아들을 그리워하며 만든 노래입니다.2004년 이후부터 공연에서 부르지 않고 있다는 사연이 널리 알려져 있지요. 그런데 여기에는 아들뿐만 아니라 그의 인생에서 빼놓을 수 없는 불세출의 스타에 대한 추모도 포함되어 있답니다. 바로 스티비 레이 본(Stevie Ray Vaughan)인데요.에릭 클랩튼의 아들이
최근 용인시 기흥구 신갈IC 제2공용주차장이 준공되고 홍보 기간을 거쳐 7월부터 본격 유료화 한 가운데, 주변엔 진풍경이 벌어지고 있다. 공용주차장(사진 윗부분)은 거의 텅텅 빈 상태다.반면 좁은 신갈천변 갓길 양쪽으로 빼곡하게 차가 주차돼 있어 교행이 불가능한 상황이 됐다. 어려운 경기 탓일까. 불법을 눈 감아준 결과일까. 주차료를 감면하면 개선될 여지는 있을까. 여러 생각이 든다. /제보 및 사진 장기호(용인시 기흥구)
흔히 ‘피서 간다’라고 하는 사람들이 강더위(비 없이 내리쬐는 더위)가 쨍쨍한 곳으로 가는 것은 피서일까, 휴가일까. 정답은 여름휴가다. 재충전하는 시간이 필요한데, 어떤 이는 자신의 체력을 고갈하는 일도 있다.피서는 말 그대로 “더운 날씨를 피한다”라는 뜻이다. 뜨거운 햇살을 피하는 일로 무더위(습도가 있는 더위)가 넘실대는 바다 해수욕장으로 가는 속셈은 무엇일까. 예로부터 나무 그늘이나 바람이 불어오는 계곡 정자에서 강더위를 피하는 것이 가장 효과적인 피서법이었다. 여기에 더해 수박과 참외 등 여름 과일을 먹는 즐거움은 피서의
날씨는 기온이 높고 습하다. 여름 숲은 친절하지 않다. 덥고 습하고 모기도 많다. 여름 숲에서의 숲 체험은 모기에 물리지 않고 너무 덥지 않게 아이들과 지내는 것이 관건이다. 이번 달은 아이들과 누가 더 많은 종류의 풀과 나뭇잎을 모아 오는지 내기를 했다. 옛날 아이들은 이렇게 풀싸움 놀이를 했다고 한다.아이들은 대략 10가지 이상의 풀과 나뭇잎들을 찾아 왔다. 모둠대결이니까 같은 종류의 풀을 한데 모으다 보니 비슷비슷한 풀 종류가 모였다. 이 놀이를 하는 이유는 숲에 얼마나 다양한 종류의 풀이 자라는지 알아보기 위한 것이다. 다양
용인시 3개 구 가운데 인구 44만 명을 넘어선 기흥구에 대해 본격적으로 분구가 추진되고 있다. 기흥구는 지난 2005년 신설되면서 기흥읍과 구성읍을 합쳐 하나의 구가 됐던 터라 당시부터 인구가 많았다. 현재 법적 분구 기준인 인구 40만 명을 초과했기 때문에 용인특례시로 승격되기 이전인 올해 연말까지 분구가 이루어질 전망이다. 그런데 기흥구 분구로 인해 새로 신설되는 일반구 명칭을 무엇으로 할 것인가에 대해 거주 지역에 따라 주민들의 입장이 다른 것 같다. 즉 구성지역에 사는 사람들은 ‘구성구’로 해야 한다고 하고, 동백지역에 사
용인시가 용인시디지털산업진흥원을 용인산업진흥원으로 명칭을 변경해 조직과 예산, 사업 범위를 확대하려다 용인시의회 벽에 막혀 좌절됐다. 설립에 준하는 중대한 변경을 추진하면서 법을 위반해 절차상 하자가 있고, 기준에 맞지 않는 부실한 용역을 하는 등 졸속으로 추진했다는 이유에서다. 이 개정 조례안은 경제환경위원회에서 출석위원 7명 중 4명이 반대해 부결됐다.
더위가 시작되면 밤에 창문을 열고 자는 날이 많아진다. 이제 장마와 함께 열대야가 오면 에어컨을 켜는 날이 더 많아지긴 하겠지만, 그래도 아직까진 에어컨 바람보다 통으로 불어오는 자연풍이 몸도 마음도 한결 시원하게 해준다. 개구리와 풀벌레소리가 여름밤 더위를 잊게 해주니 정말 고맙다.비가 언제 쏟아질지 모르는 일기예보가 계속이다. 우산을 들고 마을 산책을 나갔다. 숲으로 가면 혼자라는 생각이 들지 않을 정도로 바쁘다. 그런데 요즘 왠지 혼자 쓸쓸하다는 느낌이 든다. 산책하는 많은 사람들이 반려견과 함께 하기 때문인가. 요즘은 혼자
홈바리스타는 글자 그대로 집에서 커피를 전문적으로 내리는 사람을 뜻한다. 커피를 좋아하고 즐기는 애호가들이 집에서 본인만의 커피를 내려 마시려는 시도를 하다 보니 홈바리스타를 위한 서적과 다양한 커피 장비, 그리고 민간 자격증까지 등장하고 있다. 많은 커피전문점과 카페, 편의점 및 베이커리숍, 퓨전음식점, 헤어숍, 사무실 등 많은 곳에서 전문 바리스타가 내려주는 커피를 마실 수 있다. 왜 홈바리스타에 사람들은 관심을 갖게 되는 걸까?코로나19 영향으로 집에 머무는 시간이 늘어남에 따라 맛있는 커피를 마시고 싶은 욕구에서 시작되었을
무릎연골이 약해져 통증이 생기는 슬개골연골연화증에 대해 알아보겠습니다.1. 계단을 오르내리기 불편하다.2. 무릎을 꿇고 앉았다 일어날 때 무릎에서 소리가 나면서 통증이 온다.3. 무릎을 잡고 계단을 오르내리게 된다.4. 무릎 앞쪽으로 뻐근한 통증이 생긴다.5. 무리하게 움직이면 증상이 악화되고, 쉬면 증상이 호전되는 경우가 반복된다.하이힐을 즐겨 신는 여성들에게 더 위험슬개골연골연화증은 하이힐을 즐겨 신는 젊은 여성들에게 많이 나타나는 무릎 관절 질환입니다. 슬개골은 무릎 관절 전방에 있는 동그란 뼈로, 무릎을 펴는 기능을 하는 전
저 먼 서구에서는 동물애호사상이 조용하게 전 세계를 뒤덮기 시작했다고 들려온다. 우리주변에서도 움직이는 동물만이 아니라 세계에서 2만 마리로 줄어든 흰목물떼새가 한국의 산야에서 나타났다고 크게 보도하고 있다, 축하할 일이라고 한다. 지난해 손에 들어온 이상한? 이름을 가진 책을 소개하려 한다. ‘깃털도둑’으로 커크 윌리스존슨이 저자다. 조류애호가나 예뻐지려는 욕망을 가진 여성들이 관심을 가질만하다.우리가 가지고 있는 욕심이란 ‘자기에게만 이롭게 하려는 마음’이고 ‘분수에 지나치게 하고자 하는 마음’일 것이다. 영국의 철학자 토마스
날이 풀린 후, 해가 나고 비가 오길 반복하면서 텃밭에 심은 채소와 마당 꽃과 나무가 무럭무럭 자라는 모습을 보며 흐뭇함을 느낀다. 보고만 있어도 뭐 하나 부러운 것 없는 졸부가 된 느낌이다.쨍한 햇볕을 피해 집 주변 그늘을 찾아가며 온종일 건달 놀이를 즐기다가 볕이 약해지는 늦은 오후에 시험공부 핑계를 대는 막내를 붙잡아 함께 고춧대에 줄을 매주었다. 하지만 밭 아래를 보니 뿌듯한 마음도 잠시, 얼마 전 낫으로 벤 흔적이라곤 찾아볼 수 없을 만큼 잡초들이 다시 무성하다.그중에 망초와 민들레가 눈에 띄니 이 녀석들의 번식력은 익히
6월 25일 용인시 처인구 모 고등학교에서 전 학년을 대상으로 청소년 노동인권교육을 실시했습니다. 경기도에서 도내 중·고등학교 및 관련 교육시설 학생과 학교 밖 청소년 등 약 10만 명을 대상으로 ‘찾아가는 청소년 노동인권 교육’이 용인에서도 실시되고 있는 것입니다.강사는 노동 전문가로 경기청소년노동인권네트워크와 경기도 평생교육원에서 교육을 이수한 강사들로 구성됩니다. 2018년부터 교육을 받아 양성된 용인청소년노동권익센터 강사단 6명이 이번 교육에 참여했습니다. 학교 교육인 만큼 용인 강사들의 경우 관점과 가치관을 바로잡는 강사
사람들끼리 모이면 ‘누가 더 쎄냐?’라든지. ‘누가 더 크냐?’라는 별 영양가 없이 우열을 가리는 논쟁이 간혹 있지요? 생각해보니 필자도 어렸을 때부터 이런저런 무리 속에서 우열을 가리는 이야기들을 했던 추억이 떠오릅니다. 각자의 평가 기준과 선호하는 분야가 다른 만큼 이런 논쟁은 결론까지 다다르기에 힘이 들기 마련입니다.그러나 세계에서 제일 노래를 잘 부르는 디바는 누구냐는 데에는 두말할 것 없이 ’아레사 플랭크린’이라는 것이 정설입니다. 흔히 가창력에서 최고라고 이야기하는 휘트니 휴스턴, 머라이어 캐리, 셀린 디옹 등 세 사람을
21세기 최악의 전염병인 코로나19, 백신 개발에 성공했다. 2021년 6월까지 화이자, 모더나 등 8종류의 백신이 승인되었고, 중국과 러시아 등에서 개발된 백신들도 제한적 승인을 얻어 사용되고 있다. 2021년 2월 아스트라제네카사와 화이자사의 백신이 공급되면서 접종센터, 일부 의료기관에서 접종이 시작되었다. 3개월간 부족한 물량으로 일부 접종센터와 의료기관에서 진행되던 예방접종은 5월 27일에 비로소 전국 1만여 곳의 의료기관에서 전면적인 접종이 시작되었다.안정성에 대해서 많은 걱정을 했던 아스트라제네카사의 백신이었던 만큼 접종
코로나19 장기화로 비대면 서비스가 증가하면서 사회 곳곳 다양한 분야에 무인으로 주문과 결제가 가능한 ‘키오스크’로 불리는 무인단말기 보급이 확대되고 있다. 직접 대면하지 않아 감염병 방지를 위해 안전하고 편리하지만, 키오스크 도입으로 더 불편한 사람들도 적지 않은 것이 현실이다.특히 휠체어 이용자나 시각장애인들에게 키오스크는 또 하나의 벽으로 작용하고 있어 장애인 접근성을 높이는 방안이 필요해 보인다. 휠체어를 이용하는 장애인들에게 키오스크는 너무 높아 이용하기 쉽지 않고, 시각장애인들을 위한 별도의 음성서비스 등이 갖춰져 있지
지방재정이 얼마나 부실한가를 알 수 있는 자료는 바로 이것이다. 작년 말 기준으로 그 지역에서 거둔 지방세로 해당 지역 공무원 월급조차 충당하지 못한 기초지방자치단체(시·군·구)가 절반을 훨씬 넘는다는 사실이다. 국가나 지방 행정은 대부분 돈(예산)을 쓰는 일이다. 그래서 세금을 거두어야 한다. 그 세금은 크게 국세와 지방세로 나뉜다.우리나라는 국세 대 지방세 비중이 올해 기준으로 75:25 정도이다. 그런데 이 세금을 쓰는 비중은 거꾸로 40:60이다. 중앙정부가 40% 정도 지출하고, 지방(지방교육포함)정부가 60% 정도를 지출
용인시의회 유진선 의원은 시정질문을 통해 용인경전철 운영 적자에 따른 예산절감을 위한 대책을 용인시에 촉구했다. 유 의원은 용인경전철 이용 시민이 분당선보다 비싼 요금을 내는 이유는 다단계 위탁사업 때문이라고 지적했다. 2022년 조기상환 금지 기간이 끝나고 2023년 위탁 운영회사와 계약이 끝나는 시점에 앞서 시민혈세도 절감하고 다단계 운영 구조도 타파하는 방안을 고려해야 한다는 것이다.
최근 기흥역세권2 도시개발사업조합이 용인시에 설립인가를 신청하면서 중학교 설립 문제가 다시 수면으로 떠오르고 있다. 이런 가운데 용인시의회 전자영 의원은 시정질문을 통해 중학교 신설이 담보되지 않는 기흥역세권2 도시개발사업이 진행될 경우 민·민 갈등과 집단민원 등으로 홍역을 치르게 될 것이라고 경고하고 나섰다.
한국청소년개발연구원이 2006년 ‘동북아 한·중·일 청소년의 역사인식 국가관 비교연구’란 여론조사를 했다. ‘나라가 위기에 처하면 앞장서서 싸우겠느냐’는 물음에 가해자인 일본이 41%, 중국 14%인데 반해 최대 피해자인 한국이 10.2%였다. ‘외국으로 도망하겠냐’는 물음에는 일본이 1.7%, 중국 2.3%였는데, 한국은 10.4%나 되었다.경술국치 후유증으로 나라가 두 동강이 나 있고 아직도 곳곳에는 일제의 상처가 남았는데 우리는 건망증에 걸려있다. 민족반역자가 잘 먹고 잘 산 전례가 있으니 다시 위기가 오면 나라를 먼저 배반하