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책 많이 읽는 도시’, ‘시민과 책이 친한 도시’는 용인시의 새로운 수식어가 될 전망이다.용인특례시가 ‘2022년 경기도 공공도서관 통계조사’에서 시가 도서대출권수 경기도 내 1위에 올랐다.지난 2월 경기도가 지난해 도내 298개 지방자치단체와 11개 교육청, 총 309곳의 공공도서관 운영실적을 발표했다. 실적은 도서관 기본정보, 소장자료, 이용 및 이용자 등 6개 부문 24개 항목이다. 용인시는 6개 영역에서 1위에 오르며 5년 연속 경기도 도서대출권수 1위라는 영예를 얻게됐다.대출권수 1위, 공공도서관 수와 무관용인시가 제공한
정부·국회·경기도 공직자윤리위원회가 3월 30일 공개한 용인시 선출직 공직자 47명의 재산은 총 709억9744만 원에 달하는 것으로 나타났다. 이 가운데 재산 상위 10명의 전체 재산의 60.3%에 달하는 428억3017만 원으로 파악됐다.시장·국회의원 5명 모두 재산 증가이상일 용인특례시장은 전년 대비 4317만 원 증가한 47억3798만 원을 신고했다. 장녀가 차량을 구매하며 3200만 원가량 재산이 늘었고, 배우자의 예금이 600여만 원 증가한 데 따른 것이다.국회의원 4명의 평균 재산액은 14억9145만 원으로 나타났다.
용인은 지정학적으로 우수한 공간자원을 확보하고 있다. 조선 초기부터 지금의 서울시와 맞먹는 면적의 땅을 소유하고 있는 곳이 용인이다. 단지 면적이 넓다는 여건만은 아니다. 전체 용지가 가용지, 즉 무엇이든 사용할 수 있는 살아있는 땅이라는 점이다. 옛날부터 풍수지리적으로 적절하게 산수의 조화를 이룬 곳으로 정평이 난 곳이다.1414년(태종14)에 용구현과 처인현을 병합하면서 지칭한 ‘용인’이란 명칭이 현재까지 존속되고 있다. 역사적인 사건이나 재앙 등으로 용인의 위상이 강등된 적이 한 번도 없는 복지이다. 예나 지금이나 용인에 산다
은 용인시마을공동체지원센터과 함께 돌봄에 대한 우리 사회의 필요에 어떻게 대응하면 좋을지 다양한 의견을 듣고 대안을 찾아보는 자리를 마련했다.격월로 진행하는 돌봄 토크 콘서트 주제는 △누가, 어떤 돌봄을 필요로 하는가 △현재의 돌봄 체계는 어떠한가 △돌봄의 방향은 어디를 향해야 할까 △돌봄을 위한 자원 연계는 어떻게 해야 하나 △마을에서 서로 돌봄을 이루기 위해는 무엇이 필요한가 등이다.첫 번째 ‘누가, 어떤 돌봄을 필요로 하는가’에 대한 토크 콘서트 내용 중 장애인 돌봄의 제도적인 한계와 이를 보완할 수 있는 방안에
용인시가 구상한 미래 먹거리 산업 핵심은 결국 반도체였다. 이는 이상일 시장 역시 취임부터 적극적으로 나선 부분이다. 이는 시청 누리집 시장 인사말에서도 확인된다. 이 시장은 용인을 ‘대한민국 성장동력 핵심도시’가 될 수 있도록 할 것이라 밝히기도 했다. 여기에 더해 ‘글로벌 반도체 특화도시’도 약속했다.◇용인시 빠른 행보 성과 평가 아직 일러= 이 시장은 당선 직후부터 글로벌 반도체 특화도시로 만들겠다는 의지를 실천하기 위해 빠른 행보를 보였다. 시장직인수위원회와 ‘반도체 TF’를 꾸렸다. 시의 반도체 산업 육성 정책의 골자를 반
빵과 커피 즐기는 전시 ‘카페 힐팜’처인구 모현읍 작은 하천을 옆에 끼고 따라가며 길 안내 표지판을 따라 가다보면 언덕 끝에 카페 힐팜(대표 이재원)이 자리하고 있다.입구부터 아기자기한 조명과 수많은 갈대가 바람에 따라 흔들리며 반겨주는 이곳에서는 빵과 커피를 먹으면서 전시를 즐길 수 있는 공간이 마련돼있다.일반적으로 갤러리에서는 음식물 섭취가 제한된다. 음식물로 인해 작품이 손상될 위험이 있기 때문이다. 하지만 이재원 대표는 ‘뮤즈 갤러리’와 함께 협업을 진행해 지하 1층에 갤러리를 조성, 작품을 감상하며 커피와 빵을 함께 즐길
8일 실시되는 제3회 전국동시조합선거에 용인은 12개 조합에서 26명이 출마했다. 이 가운데 백암·원삼·기흥농협과 용인시산림조합은 단독 출마로 무투표 당선됐다. 8개 조합은 2~4명이 출마해 다양한 경험과 공약을 제시, 저마다 조합원 이익을 실현할 적임자임을 강조하며 한 표를 호소하고 있다. 이 가운데 농촌조합(용인축협 포함)을 중심으로 조합원들에게 배부된 공보물에 밝힌 주요 공약을 살펴보고, 좋은농협만들기국민운동본부가 추진하는 조합 개혁 내용을 얼마나 담고 있는지 들여다본다. /편집자조합 장기발전계획, 조합원 참여 제시 부족무투표
미술로 전하는 나눔의 선순환 ‘생활지음 갤러리’용인테크노밸리 산업단지가 모여있는 처인구 이동읍에서 굽이굽이 들어가다 보면 논밭이 펼쳐진 조용한 마을에 있는 생활지음 갤러리(대표 한상국 이하 ‘생활지음’)를 만날 수 있다.‘생활지음’은 의자 전문기업 파트라가 운영하는 복합문화공간 생활지음 라운지 3층에 위치한 미술 문화공간이다. 문화예술 진흥과 용인 지역 문화 교류에 기여하기 위한 목적으로 설립됐다.전시에 초대할 작가는 갤러리 측에서 직접 찾거나 전문가 추천을 받아 진행하고 있다. 전시를 맞아 ‘생활지음’은 작가 전시 홍보와 리플릿
오는 3월 8일 처리지는 제3회 전국동시조합장 선거 후보 등록이 22일 마감됐다. 선거를 관리하는 용인시 처인·기흥·수지구선거관리위원회에 따르면, 12개 농·축·산림조합 조합장 후보로 모두 26명이 등록해 평균 2대1의 경쟁률을 보였다.이번 선거에는 구성농협을 제외하고 현직 조합장 11명이 모두 재출마했다. 이 가운데 용인·원삼·이동농협을 제외한 8명은 재선 이상의 다선 조합장이다. 특히 포곡농협 김순곤, 용인축협 최재학 후보는 4선 도전에 나서 관심이 쏠리고 있다.또 다른 관전 포인트는 4년 전 고배를 마셨던 후보들이 재도전에 나
오랫동안 지역을 지켜온 점포는 그 지역의 역사뿐 아니라 지역 주민들의 이야기를 간직하고 있다. 유통구조의 변화와 프랜차이즈가 성행하면서 골목상권은 쇠락의 길을 걷고 있다. 하지만 용인에는 수십 년 동안 또는 대를 이어가며 꿋꿋하게 하나의 길을 가고 있는 점포가 적지 않다. 오래가게 이른바 ‘노포’다. 용인시민신문은 사람들의 이야기를 품고 있는 노포가 지역 브랜드로 오래도록 남길 바라며 오래가게를 연중기획으로 마련했다. /편집자용인을 대표하는 먹거리를 꼽으라면 단연 백암순대다. 그만큼 오랜 역사를 지니고 있다. 예나 지금이나 지역 주
해마다 3월과 8월이면 3·1절과 광복절을 기념하는 행사가 전국 곳곳에서 열린다. 조국 독립을 위해 일제에 항거하다 순국한 독립운동가를 기리고, 민중들이 들불처럼 일어난 만세운동을 재현하거나 기념하는 행사다. 용인도 예외는 아니다. 삼일절인 3월 1일은 물론 3월 21일, 3월 29일, 3월 30일 처인과 기흥, 수지구에서 만세운동을 기념하는 행사가 열린다.그러나 이날이 어떤 의미를 갖고 있는지 아는 용인시민들은 그리 많지 않다. 용인 어디에 독립운동 유적지가 있는지, 어떤 독립운동가가 일제에 항거했는지 아는 이들은 드물다. 삼일절
기온이 오르고 겨울을 맞아 방학에 들어간 학교도 개학을 앞두고 있다. 입학생을 둔 가정은 이미 학교 갈 준비를 마쳤을 것이다. 이맘때면 이사가 많아 이사철이라고도 했다. 하지만 최근 들어 3월 이사철은 옛말이 됐다고 업계 측은 하소연하고 있다.여기에 역동적인 용인시가 경제나 도시 변화에 있어 상당 기간 정체기에 접어든 것 아니냐는 전망이 이어진다.용인시 인구는 내국인 기준으로 2006년 76만 6000명에서 2021년 107만 명으로 40% 이상 증가했다. 이에 맞춰 도시 곳곳에는 대규모 아파트 단지 건립이 이어졌고, 그에 걸맞은
도시는 전국에서도 알아줄 만큼 대도시로 변모했다. 하지만 최근 들어 용인시 성장도 주춤세를 보인다는 평이 많다.실제 용인시가 공개한 용인시 장래 총인구 및 인구성장률 추계를 보면 올해 인구성장률 0.83%를 정점으로 꾸준한 내림세를 보이다 2037년에는 ‘0’에 도달할 것으로 내다봤다. 이후 인구감소가 이어진다는 것이다.이런 현상은 비단 14년 뒤 일어나는 미래 상황만으로 볼 수 없다. 당장 용인시 유입인구나 가구 형태 변화 등을 살펴보면 이미 역동 도시 용인 이미지가 조금씩 퇴색되는 것이 현실이다.이런 가운데 본격적인 이사철을 맞
여성작가의 꿈을 펼치는 공간, 하모&리 갤러리처인구 이동읍 묵리 장촌마을에서 굽이굽이 길을 지나다 보면 산자락 아래 하모&리 갤러리(대표 이난영·이하 하모&리)를 만날 수 있다.하모&리가 위치한 산자락 일대는 청년 김대건 길, 일명 순례길로 용인에서 아주 유명한 곳이다.언뜻보면 전원주택으로 보이지만 하모&리 갤러리 건물 1층 ‘하모촌’은 순례자들에게 무료로 개방하고 있는 공간이다. 순례자들은 이곳에서 휴식을 취하며 다음 여정을 준비하기도 한다.하모촌을 지나 계단을 따라 2층으로 올라가면 하모&리 전시장이 방문객들을 기다리고 있다.
2021년 용인시 전체 인구(106만 7347명) 중 65세 이상 노인 인구는 15만333명으로 14.1%에 달한다. 2017년 이후 최근 4년간 매년 0.1~0.2%p씩 노인 인구 비율이 꾸준히 늘어난 결과다. 노인 인구가 해마다 늘면서 2021년 노인 인구는 2017년과 비교해 29.1% 증가했다.노인 인구가 늘어난 원인은 무엇일까? 주요 요인은 고령화와 노인 전입 인구의 증가에서 찾을 수 있다. 2021년 용인시 인구는 2017년 대비 7만 1087명 늘었는데, 이 기간 노인 인구는 47.7%(3만
고즈넉한 분위기를 자랑하는 ‘하나갤러리’주변 곳곳에 산과 전원주택을 흔하게 볼 수 있는 수지구 동천동에는 기획 전시만을 여는 현대미술 기획갤러리가 있다. 바로 ‘하나갤러리(관장 최하나)’이다.하나갤러리는 현대미술의 흐름을 체험하고 감상할 수 있는 기회를 제공, 미술의 대중화를 실현하기 위해 2019년 개관했다. 이후 현재까지 활발히 기획 전시를 이어오고 있다.지난 전시를 살펴보면, 짧게는 1주일, 길게는 한 달 이상 전시를 열었다. 전시가 끝나고 난 뒤 다음 전시를 위한 재정비 시간도 길지 않게 준비해 햇수로 4년째 쉼 없이 전시를
용인시 인구 증가는 경기도를 넘어 전국 최고 수준을 이어오고 있다. 이에 따른 지역 변화도 이어졌다. 용인으로 유입된 인구 중 특히 65세 인구가 주축을 이뤄 고령화에 맞춘 대책 수립을 늦출 수 없는 상태다.◇20년 사이 8%P 상승, 도 평균 상회= 2001년 용인시 인구는 45만 1000여 명이다. 이중 65세 이상 인구가 5.61%로 경기도 평균 5.93%보다 낮다. 용인보다 인구가 2배 이상 많던 성남시 5.28%보다 높으며 고양시 6.03%는 다소 낮았다.10년 뒤인 2011년 용인시 고령화율은 경기도 평균을 넘어섰다. 당
용인시 고령화 속도가 가파르다. 최근 4년 새 65세 이상 노인이 29%P가 증가했다는 통계도 나왔다. 지금까지 끊이질 않은 인구 유입에 용인시는 항상 젊은 인구가 더 많을 것이라 예상했다. 하지만 최소 인구 연령대만 두고 보면 미래 용인 모습은 ‘젊음’보다는 ‘고령’에 더 가까워질 가능성이 크다.지금 추세라면 시민이 그런 사회를 맞이하는 데는 그리 많은 시간이 걸리지 않을 듯하다.고령화 시대를 맞아 용인시가 더 이상 준비를 늦추지 말아야 한다는 경고가 내려진 셈이다. 시간을 돌려 2000년 초로 돌아가 보자. 당시 용인시는 개발붐
UN은 한 나라의 전체 인구 중 65세 이상 고령 인구 비율이 7% 이상이면 고령화 사회, 14% 이상이면 고령사회, 20% 이상이면 초고령화 사회로 규정하고 있다. 고령화 문제는 한국사회뿐 아니라 인구 110만 대도시 용인도 예외는 아니다. 출산율 감소와 기대 수명 증가는 비단 어제오늘의 일이 아니지만, 용인에서 고령화 속도가 빨라지고 있다는 것이 수치로 확인됐다.용인시가 최근 공개한 ‘2022년 용인시 노인등록통계 보고서’에 따르면 2021년 용인시 전체 인구(106만7347명) 중 65세 이상 노인 인구는 15만333명으로 1
도심 속 작은 휴식 공간 ‘갤러리 오르’용인시 수지구 죽전동 단국대학교 죽전캠퍼스 인근 주택이 밀집한 곳에는 예술인들이 재능을 펼치고, 주민들이 쉬어가는 힐링 공간이 마련돼 있다. 바로 ‘갤러리 오르(관장 정희경·이하 ’오르‘)’이다.2022년 3월 문을 연 ‘오르’는 도심에 있음에도 자연과 가까이 있다. 갤러리에는 어울리지 않는 큰 창문이 자리해 있지만, 이 창문을 통해 바라보는 풍경이 아름답기로 소문나 방문객들이 늘고 있다.‘오르’는 봄과 여름에는 꽃이, 가을에는 단풍이, 겨울에는 눈이 쌓이는 모습이 장관이며 고양이들이 뛰노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