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특집3) 3·8 전국동시조합장 선거 누가 출마했나
4명 출마 모현농협 경쟁률 최고
남사·이동·수지농협, 축협 3파전

오는 3월 8일 처리지는 제3회 전국동시조합장 선거 후보 등록이 22일 마감됐다. 선거를 관리하는 용인시 처인·기흥·수지구선거관리위원회에 따르면, 12개 농·축·산림조합 조합장 후보로 모두 26명이 등록해 평균 2대1의 경쟁률을 보였다.

 3·8 전국동시조합장 용인시 조합별 후보 현황(기호 순)
 3·8 전국동시조합장 용인시 조합별 후보 현황(기호 순)

이번 선거에는 구성농협을 제외하고 현직 조합장 11명이 모두 재출마했다. 이 가운데 용인·원삼·이동농협을 제외한 8명은 재선 이상의 다선 조합장이다. 특히 포곡농협 김순곤, 용인축협 최재학 후보는 4선 도전에 나서 관심이 쏠리고 있다.

또 다른 관전 포인트는 4년 전 고배를 마셨던 후보들이 재도전에 나선 상태여서 현역 조합장과 치열한 경쟁을 벌일 것으로 예상된다. 반면 단독 출마로 무투표 당선자가 나온 조합도 4곳에 이른다.

백암농협은 윤기현(63) 현 조합장이 단독으로 출마해 사실상 3선 당선을 확정지었다. 4년 전 5명이 출마했던 원삼농협은 오태환(63) 현 조합장만 후보 등록을 마쳐 일찌감치 재선 반열에 올랐다.

기흥농협은 3년 전 91.4%의 최고 득표율을 얻었던 한규혁(63) 현 조합장이 단독으로 출마하며 3선이 확정됐다. 4년 전 단독으로 출마하며 무투표 당선됐던 이대영 용인시산림조합장은 이번에도 나 홀로 출마하며 사실상 3선 조합장에 당선됐다.

무투표 당선자와 달리 치열하게 경쟁하고 있는 8개 조합에 누가 조합장 후보로 나섰는지 살펴봤다.

◇구성농협= 구성농협은 4선의 최진흥 조합장이 출마를 접은 가운데, 용인시의회 의장을 역임한 기호 1번 김대정(60) 전 용인시 제2부시장과 용인시장학재단 자문위원인 기호 2번 홍종민(57) 전 구성농협 경영지원본부장이 경쟁하고 있다.

◇남사농협= 남사농협은 재선의 기호 3번 이호재(71) 현 조합장이 3선 도전에 나섰다. 이 조합장에 맞서 기호 2번 이상덕(66) 전 남사농협 상무가 재도전에 나섰는데, 이 전 상무와 이 조합장 간 대결은 이번이 세 번째다.

여기에 용인시농업기술센터 과장으로 퇴임한 기호 1번 이기인 전 농촌진흥청 자문위원이 첫 도전에 나서 남사농협은 3파전으로 치러지게 됐다.

 

◇모현농협= 모현농협은 12개 조합 중 경쟁이 가장 치열한 곳이다. 기호 3번 이기열(70) 조합장이 3선 도전에 나선 가운데, 비상임 이사를 지낸 기호 1번 문승종(54) 특별대책지역 수질보전정책협의회 용인시 주민대표와 역시 비상임 이사를 역임한 기호 2번 이주희(53) 전 한국농업경영인 용인시연합회장이 출마했다.

여기에 2015년 제1회 동시조합장 선거에 출마했던 최경춘(66) 전 모현농협 상임이사가 기호 4번을 받아 재출마해 치열한 경쟁을 예고했다.

◇수지농협= 수지농협은 기호 2번 홍순용(74) 조합장이 3선 도전에 나선 가운데, 4년 전 조합장 선거에 나섰다가 고배를 마신 기호 1번 김필수(68) 전 수지농협 이사가 재도전에 나섰다.

용인시의회 의원을 지낸 이윤규(58) 전 수지농협 이사는 기호 3번을 달고 첫 도전에 나서 수지농협은 3파전으로 치러진다.

◇용인농협= 용인농협은 기호 1번 김상용(62) 현 조합장이 재선 도전에 나선 가운데, 기호 2번 유강열(57) 전 용인농협 마평지점장이 첫 도전에 나섰다.

◇이동농협= 이동농협도 경쟁이 치열한 곳이다. 어준선(63) 조합장이 기호 1번을 받고 재선 도전에 나섰다. 4년 전 재검표까지 가는 접전 끝에 11표 차로 고배를 마신 기호 3번 이희균(57) 전 이동농협 비상임 이사가 출마하며 설욕에 나섰다. 역시 2019년 선거에 출마했던 주인영(60) 전 이동농협 감사도 기호 2번을 받아 재도전에 나서 3파전으로 치러지게 됐다.

◇포곡농협= 포곡농협은 기호 1번 김순곤(63) 현 조합장이 출마자 중 최다선인 4선 도전에 나선 가운데, 기흥농협에 근무했던 이강승(54) 후보가가 김 조합장에게 도전장을 내밀었다.

◇용인축협= 용인축협은 그 어느 때보다 치열한 경쟁이 예상된다. 3선의 최재학(68) 조합장이 기호 2번으로 재출마한 가운데, 2019년 선거 당시 32.1%의 지지를 얻었던 기호 1번 허정(63) 전 원삼농협 조합장이 재출마하며 재대결이 성사됐다. 여기에 장석호(62) 전 용인축협 비상임 이사가 기호 3번을 달고 첫 도전에 나서 3명이 치열한 경쟁을 벌일 것으로 보인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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