용인모두의햇빛협동조합 창립
용인에서 지역 에너지 전환과 순환 경제 생태계를 위한 걸음이 시작됐다. 11월 14일 수지구청 대회의실에서 시민들이 주도하는 에너지 전환과 기후 위기 대응을 목표로 한 ‘용인모두의햇빛협동조합(아래 모두의조합)’ 창립총회가 성황리에 열렸다.
창립총회에는 조합원 200여 명 가운데 100여 명이 참석해 높은 관심을 나타냈다. 행사는 이상일 시장과 경기시민발전협동조합 안명균 협의회장의 축사로 시작됐으며, 이어 진행된 창립총회에서는 창립 의의와 사업 방향이 소개됐다.
임원 선출에서는 초대 이사장에 사회적기업 에이스엘이지 대표인 김민정 전 용인시사회적기업협의회장이 선출되는 등 이사와 감사가 구성되며 협동조합의 공식 출범을 알렸다.
모두의조합은 취지문에서 “모두의 공공재인 햇빛을 이용해 기후 위기에 대응하고 지역사회 에너지 전환을 이루기 위해 용인시민이 에너지 생산의 주체가 되는 협동조합”이라고 밝혔다.
김민정 이사장은 “200명이 넘는 용인시민들의 뜻을 모아 협동조합이 출범하게 됐다”며 “지역 분산 에너지 생태계를 만드는 한편, 조합원의 이익을 높이고 지역사회에 기여하는 협동조합이 되겠다”고 말했다.
모두의조합은 태양광 발전설비 설치, 지역 에너지 교육 프로그램 운영, 조합원 대상 참여형 프로젝트 등을 통해 에너지 주권을 확보하고 환경과 공동체 가치를 실현해 나갈 계획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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함승태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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