특위 역할 증명 시험대 올라
후반기 윤리특별위원회를 구성한 용인특례시의회는 7월 8일 위원장을 선출하는 등 본격적인 활동에 들어갔다. 그러나 특위가 구성되자마자 특위 위원이 의장 경선 과정에서 금품 수수 의혹에 연루돼 윤리특위 존재가치를 증명해야 할 첫 시험대에 놓였다.
용인시의회는 지난 2일 제284회 임시회 제1차 본회의에서 김희영 박병민 박은선 안치용 이진규 임현수 장정순 황재욱 의원 등 8명을 윤리특별위원회 위원으로 선임했다. 윤리특위는 8일 첫 회의를 열어 박은선 의원을 위원장으로 선출했다.
윤리특위는 2년 간 의원들의 윤리심사, 징계·자격심사 등에 관한 사항을 심의한다. 의원의 윤리강령 및 행동강령 준수 여부를 검증하는 역할도 맡는다.
박은선 위원장은 위원장에 선출된 후 “용인시민의 대표로서 시민의 복리증진과 시정 발전을 위해 양심에 따라 직무를 성실히 수행하며, 의원 윤리강령 및 윤리실천규범 조례에 규정된 사항 등을 철저히 준수해 의원으로서 품위를 유지하고 청렴하게 행동해야 한다”고 강조했다.
박 위원장은 “윤리특별위원회 위원장으로서 막중한 책임을 느끼며 청렴하고 건전한 의회 분위기 조성을 위해 최선을 다하겠다”고 말해 의장 경선 과정에서 금품 수수 의혹에 연루된 의원들에 대한 처분에 관심이 쏠리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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함승태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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