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너무 빠른 용인 코로나19 지역사회 감염 확산 속도

3주 연속 두 자릿수 11→25→34명으로 증가
20일 기준 누적환자 470명…64명 격리 치료
자체 거리두기 2단계 격상 검토 필요 시점

수도권의 사회적 거리두기 단계가 1.5단계로 격상된 첫날인 9일, 용인시에선 8명의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 확진자가 무더기로 발생했다. 특히 10월 한 자릿수를 유지하던 코로나19 확진자수가 11월 들어 3주 연속 두 자릿수를 기록하는 등 지역사회 감염 확산 속도가 빨라졌다는 점에서 방역당국의 우려가 큰 상태다.

이에 일각에서 19일 0시부터 실시된 사회적 거리두기 1.5단계를 용인시 차원에서 선제적으로 2단계로 격상하는 것도 검토할 필요가 있다는 지적이 나오고 있다.

용인시에 따르면 지난 14일부터 최근 1주일 간(11.14~20 오후 5시 기준) 용인에서 34명의 코로나19 확진자가 발생했다. 이 가운데 처인구 모현읍 주민 A씨(용인외 48)를 제외하고 33명 모두 관내 등록자다.

확진자 34명은 모두 지역사회 감염으로 수지구가 15명으로 가장 많고, 처인구와 기흥구는 각각 10명, 9명이다. 특히 17일과 19일에는 각각 7명, 8명의 확진자가 발생했다. 11월 들어 코로나19 확진자가 가장 많이 발생했던 지난 10일에 이어 가장 많은 환자가 나온 것이다.

원인별로 보면 LG전자 AS센터 직장동료 모임, 유진레미콘 회사 관련, 의정부 인터넷 오프라인 모임 관련, 수도권 미술대학원(아이스하키 관련 포함), 광주 피아노학원 방문수업 등과 관련이 있다. 시 방역당국은 대부분 직장동료끼리 모임을 갖거나 방문수업, 회사 동료로부터 감염된 것으로 파악되고 있다.

이 가운데 16일 피아노 강사 광주 245번 확진자의 방문 수업으로 3명(용인 446~448)이 확진됐는데, 1명은 용인매봉초에 재학 중인 상태였다. 이에 시는 역학조사관을 파견해 이동경로와 접촉자를 분류해 20명에 대해 코로나19 진담검사가 실시됐으나 다행히 모두 음성 판정을 받았다.

다른 지역 확진자와 접촉해 감염된 이후 가족간 감염으로 전파된 경우도 상당수다. 처인구 삼가동 B씨(용인 457)가 18일 가장 먼저 확진된 이후 가족 2명(용인 459·460)이 19일 잇따라 확진 판정을 받았다. 또 15일부터 가래·미각 소실 등의 나타난 수지구 성복동 C씨(용인 449)는 17일 확진 판정을 받았는데, 이튿날 가족 2명(용인 454·455)이 연이어 확진됐다. B씨와 C씨 등은 어디에서 감염됐는지 역학조사가 진행 중인데, 20일 현재까지 최초 감염경로는 아직 나오지 않은 상태다.

이처럼 11월 들어 지역사회 감염이 빠르게 확산하자 일부에서 용인시 차원의 사회적 거리두기 격상 검토 필요성이 조심스럽게 나오고 있다. 기흥구의 한 내과 전문의는 “발생지역 즉, 고위험지역을 중심으로 단계를 조정하는 안도 검토해볼 필요가 있다”면서도 “3개구에서 모두 (확진자가) 나오긴 하지만 가족 중심으로 늘고 있어 확진자 대비 지역사회 충격파에 대한 분석이 필요해 보인다”고 밝혔다.

전남 순천시는 기초지자체 중 처음으로 20일부터 거리두기 2단계로 격상했다. 11월 들어서 1~7명의 확진자가 발생하던 순천시는 18일 20명이 무더기로 발생하자 19일 긴급 기자회견을 열어 20일부터 사회적 거리두기 2단계 격상을 전격 발표하기도 했다.

지역사회 감염이 다시 확산하자 용인시는 17일 페이스북에 용인시 코로나19 대응현황을 전하면서 “거리두기 단계가 격상될 때마다 경제는 몇 배로 타격을 받는다. 다시 일상이 멈추고, 경제가 움츠러들지 않도록 코로나19 확산세를 반드시 막아 세울 수 있도록 마스크 착용 등 방역수칙을 철저하게 지켜줄 것”을 주문했다. 경기도도 18일 정례 기자회견을 열고 수도권에서의 코로나19 확산세가 심각한 상황이라며 연말 모임 자제를 당부했다. 거리두기 격상이 코로나19 대유행을 막기 위해 단행됐다는 점에 유의해 달라는 것이다.

한편, 정부는 수도권의 코로나19 지역사회 감염 확산 속도가 빨라 지난 2~3월과 8월에 이어 3차 유행이 진행되고 있다고 진단했다. 이에 20일 정부세종청사에서 열린 코로나19 정례 기자회견을 통해 “수도권 거리두기 1.5단계 기간에라도 확산세가 꺾이지 않아 2단계 격상기준을 충족하면 2단계로 상향 조정할 수 있다”고 밝혀 11월 마지막 주가 거리두기 2단계 격상 여부를 판단하는 가늠자가 될 것으로 보인다.

용인시 코로나19 누적 확진자는 관내 등록 470명, 관외 등록 48명 등 총 518명이다. 이 가운데 64명이 격리돼 치료를 받고 있고, 406명은 격리에서 해제됐다.

함승태 기자  stham@yongin21.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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