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용인시, 최근 1주일 새 코로나19 확진자 73명으로 폭증

전주보다 2배 이상 많아 우려 커져
키즈카페 등 지역 동시다발 감염

11월 용인시 코로나19 확진자 추이와 최근 1주일 일별 확진자 현황

“집단감염이 무서운 속도로 확산되고 있는 비상하고 엄중한 상황입니다”

신종코로나바이러스19(코로나19)가 전국으로 확산한 가운데, 용인에서는 최근 1주일(11.21~27 오후 6시 기준) 동안 73명의 코로나19 확진자가 새로 발생했다. 이는 9월 이후 주간 단위로는 확진자가 가장 많았던 11월 셋째 주(11.14~20 34명)보다 2배 이상 많다.

특히 21일부터 24일까지 신규 확진자가 4일 연속 두 자릿수를 기록하는 등 하루 평균 10명 이상 환자가 발생한 셈이어서 용인시 방역당국의 고심이 더욱 깊어지고 있다. 용인시에 따르면 지난 21일 12명이 코로나19 확진 판정을 받은 이후 22일 16명이 추가 감염됐다. 23일과 24일에도 각각 10명과 11명이 코로나19에 감염돼 경기의료원 안성병원과 이천생활치료센터 등에서 격리돼 치료를 받고 있다.

20일 이후에도 키즈 카페 관련 확진자가 계속 늘어났다. 21일에는 키즈카페에서 접촉된 것으로 파악되는 기흥구 구갈동 거주자 1명(용인 471)이 코로나19 확진판정을 받은데 이어 나머지 가족 3명(용인 472~474)이 확진되는 등 일가족 4명이 모두 코로나19에 감염됐다. 22일에도 수지구 죽전1동에 사는 A씨(용인외 51) 등 2명이(용인외 52)이 확진된 이후 24일 가족 1명(용인 510)도 확진되는 등 가족과 지인 간 감염이 이어졌다.

23일에도 10명의 확진자가 발생했는데, 2명(용인 499, 500)은 22일 기흥구 구갈동 주민과 접촉해 감염된 것으로 파악됐다. 23일 기준으로 1주일 동안 발생한 확진자 57명(관외등록 4명 제외) 중 확진자 접촉으로 인한 감염 10명과 U아카데미 관련 6명 등 10여명(신갈고·삼계고·용신중·성서초 각 1명 포함)을 제외하고 모두 기흥구 마북동 키즈카페 관련 감염으로 파악됐다.

24일에도 11명의 확진자가 발생했는데, 강염경로 조사 중인 일부를 제외하고 대부분 확진자와 접촉해 감염된 것으로 조사됐다. 25~26일에는 6~8명으로 확진자가 일시적으로 감소했지만, 27일 다시 10명대로 올라섰다. 이 가운데 2명(용인 526, 527)은 처인구 이동읍사무소 근무자로 시는 확진자 발생 후 27일까지 이동읍사무소에 대해 긴급 방역을 실시하고, 폐쇄했다.

그러나 21일부터 코로나19 확진자가 무더기로 발생함에 따라 최근 1주일 발생한 신규 확진자 상당수는 아직 감염경로를 특정하지 못해 최초 감염 장소 등에 대한 파악에는 시간이 더 걸릴 것으로 보인다.

백군기 시장은 24일 코로나19 대응 기자회견을 갖고 “대규모 확산 없이 선전해오던 우리시 역시 안타깝게도 가족, 지인과의 모임, 외출을 매개로 한 집단감염과 n차 감염이 이어지고 있다”며 “언제, 어디서, 누구에게 감염돼도 이상하지 않은 상황이며, 실내 활동이 증가하는 겨울철 폭발적 확산 가능성을 배제할 수 없기에 더욱 불안하다”면서 마스크 쓰기와 거리두기, 불필요한 모임 자제를 당부했다.

한편, 27일 오후 6시 현재 용인시 코로나19 누적 확진자는 관내 등록 537명, 관외 등록 54명 등 총 591명으로 늘었다. 이 가운데 115명이 격리돼 치료를 받고 있고, 422명은 격리에서 해제됐다.

함승태 기자  stham@yongin21.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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