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용인시, 코로나19 확진자 급증 지역사회 확산 ‘위험 수위’

최근 1주일 새 25명 발생
2주 연속 두 자릿수 이어져
직장모임·가족 감염 대부분

개편된 사회적 거리두기 단계가 시행된 지난 7일 이후 용인시에선 하루에만 9명의 코로나19 확진자가 나와 지역사회 확산 우려가 커지고 있다. 특히 코로나19 신규 확진자 수가 10월에는 1주일 단위로 한 자릿수를 유지했으나 11월 들어 2주 연속 두 자릿수를 기록하고 있어 방역당국이 긴장하고 있다.

용인시에 따르면 최근 1주일 동안(11.7~13 오후 5시 기준) 용인시에선 25명의 코로나19 확진자가 발생했다. 9일 하루를 제외하고 매일 신규 환자가 발생하고 있는 상태다. 해외에서 감염됐을 것으로 추정되는 해외 입국 확진자 2명을 제외하더라도 23명은 국내 감염 환자다. 확진자 대부분은 가족간 감염이거나, 직장이나 직장모임 등 일상 전반에서 전파가 이어지고 있다는 점에서 우려가 적지 않다.

특히 10일 하루에만 9명의 코로나19 확진자가 발생했다. 이는 기흥구 보정동 교회 발 집단감염이 발생했던 8월 28일(9명) 이후 가장 많다. 12일과 13일에도 각각 4명, 5명의 신규 환자가 발생해 지역사회 유행으로 번지는 게 아니냐는 우려마저 나오고 있다.

13일에는 코로나19 확진자 5명이 발생했다. 이들 중 기흥구 상하동 용인 434번 환자를 제외하고, 모두 속초 7번(요양시설 간호사)과 관련이 있는 것으로 용인시 방역당국은 파악했다. 수지구 신봉동에 거주하는 4명 중 2명은 무증상이고, 다른 2명은 근육통 등 증세를 보인 것으로 전해졌다.

12일에는 4명의 환자가 발생했다. 처인구 역북동 2명(용인 430·431), 기흥구 영덕2동(용인 432)과 신갈동(용인 433) 주민 각각 1명씩이다. 이 가운데 용인 432번 환자는 10일 일본에서 입국한 주민이다. 역북동 거주자 2명은 기흥구 LG전자 AS센터에 근무하는 용인 425번 환자의 가족이다. 용인 425번은 광주 235번 확진자 접촉자로 분류됐는데, 두 사람은 LG전자 AS센터 동료로 직장 모임에서 감염된 것으로 방역당국은 추정하고 있다. 용인 433번 환자는 강남구 콜센터 관련으로 11일부터 인후통 증상을 보인 것으로 전해졌다.

앞서 10일에는 잠비아에서 입국한 용인 420번을 포함해 모두 9명이 코로나19 확진 판정을 받았다. 이 가운데 LG전자 AS센터와 관련해선 기흥구 보정동에 사는 용인 421번 환자가 가장 먼저 확진 판정을 받았다. 이어 처인구 역북동 용인 425번, 광주시 오포읍 거주 광주 235번이 잇따라 확진됐다. 3명은 모두 LG전자 AS센터에 근무하는 직장 동료다. 특히 용인 421번 환자의 딸이 11일 확진되면서 같은 반 학생과 교사 등 32명에 대한 진단검사가 실시됐는데, 다행히 모두 음성 판정을 받았다. 보정초등학교는 교내 감염과 학생·학부모들의 불안을 막기 위해 바로 원격수업으로 전환했다.

송파구 확진자와 접촉한 처인구 포곡읍 용인 422번이 10일 확진 판정을 받은 이후 부인(용인 423)과 중학교에 다니는 손녀(용인 424)가 잇따라 코로나19 양성 판정을 받았다. 이에 시는 영문중학교 관련자 60명에 대해 진단검사를 실시했으며, 11일 담임교사 1명(용인 428)이 추가 확진됐다. 이번 경우는 2차·3차 감염사례로 이어진 것이어서 우려를 낳고 있다. 시는 영문중에 대해 11일부터 등교를 중지하고 비대면 원격수업으로 전환한 뒤 학교 전체를 소독했다. 이와 함께 시는 칸막이가 설치되지 않은 식당에 대해 학부모들의 우려를 감안해 칸막이 설치를 학교 측에 통보했다.

10일 확진 판정을 받은 수지구 상현1동 용인 427번 환자는 시흥시 접촉자로 강서구 보험사와 관련이 있는 것으로 알려졌고, 기흥구 보정동 용인외 46번 환자는 감염경로를 확인 중이다.

7일과 8일에는 각각 1명씩 코로나19 환자가 발생했다. 수지구 풍덕천2동 용인 418번 환자는 동작구 확진자 접촉자로, 죽전1동 용인 419번 환자는 서초구 빌딩과 관련이 있는 것으로 파악됐다.

백군기 용인시장은 12일 긴급 기자회견을 열고 “잠깐의 부주의가 가족, 친구, 동료의 감염 고리가 될 수 있음을 유념해 다시 초심으로 돌아가 ‘마스크 쓰기’와 ‘거리두기’를 철저히 지켜달라”고 강조했다.

함승태 기자  stham@yongin21.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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