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애물단지가 보물단지 되기 위한 시민들 방안은…진단│첫 단추 잘못 낀 용인시민체육공원 6 <끝>

용인시가 용인시민체육공원 내 상당부분을 어린이 문화 시설로 적극 활용할 것이라고 밝힌 가운데 시민들은 기대 반 걱정 반의 반응을 보였다. 특히 언론이 지적하고 있는 활용방안 한계에 대해서는 공감을 보이면서도 그대로 방치되는 최악의 상황은 없어야 할 것도 주문하고 있다. 

하지만 시민들도 당장 시민체육공원 활성화를 위한 의견을 내는데는 쉽지 않은 반응을 보였다. 본지 기자가  24~25일 양일간 3개 구 10여명 시민에게 체육공원 활성화 방안을 들어봤다. 뿐만 아니라 정찬민 시장이 25일 SNS에 <초록물감 쓴 용인체육공원 메인스타디움>이란 제목으로 올린 글에 달린 댓글 내용도 담는다. 

기반 시설 없이 활용방안도 없다 (주석호‧52) 등 4명

기자가 만난 시민 중 절반에 가까운 4명이 현재 상태로는 체육공원 활성화에는 한계가 많다고 판단했다. 국제 경기를 유치하기 위해 보조구장을 비롯해 기반시설 없이는 어렵다는 것이다. 이에 시민들은 용인시가 애초 계획한 2차 사업을 추진할 필요가 있다는 의견을 냈다. 기흥구에 거주하는 주석호씨는 “예산이 없다는 이유로 체육공원 주변 시설을 만들지 않으면 이미 지은 경기장은 활성화되기 어려울 것”이라고 의견을 냈다. 
기흥구 지곡동에 거주하는 윤모씨도 “운동장 하나만 만들어 놓고 어떻게 사용할지 답답하다. 제대로 갖춰 놓은 상태에서 활용방안을 찾아야 하는데 지금은 천연잔디 공터만 만든 느낌이다”라고 말했다. 
정찬민 시장 SNS에도 “보조구장, 주차, 교통문제 특히 행사가 있는 날이면 그 지역이 교통의 최 약지인데 염려된다. 해결책을 제시하고 해소하리라 믿는다”의 내용이 달려 있다. 

중복된 시설 통합 관리해야 (박도율‧31)등 2명

시민체육공원과 종합운동장, 축구센터를 통합한 활용방안을 모색해야 하다는 의견도 나왔다. 처인구 용인시축구센터 인근에 거주한다는 최모씨는 “용인에 있는 종합운동장과 축구센터 활용도가 비슷한 것 같다. 축구센터를 시민체육공원으로 이전하고 축구센터를 다른 용도로 활용하는 방안도 모색해야 할 것”이라고 의견을 냈다. 기흥구에 거주하는 박도율씨는 “시민공원을 중심으로 용인 곳곳에 있는 체육시설을 한곳에 모으면 체육공원이 될 것이다”라고 말했다.  

프로축구팀 있어야 한다 (박재남‧29)등 2명  

용인시가 추진에 난항을 겪고 있는 프로축구팀 유치에 공감하는 의견도 나왔다. 하지만 이 같은 의견을 낸 시민들도 프로축구팀 유치가 활성화의 모든 조건을 충족하는 것은 아니라고 덧붙였다. 
처인구에 거주하는 박재남씨는 “말이 체육공원이지 축구경기장이지 않냐. 그렇다면 이 공간을 활용할 수 있는 축구팀을 유치하는 것이 가장 좋은 방안이다. 수원에는 이미 프로축구팀이 2개가 있다”고 의견을 냈다. 
정 시장이 올린 글에도 “용인시도 경기도대회나 전국대회 유치하면 체육인들도 힘이 되지 않을까 생각된다”, “용인시민들의 품격과 푸른잔디구장에 걸맞은 프로축구팀 유치도 기대한다” 등의 댓글이 달렸다. 

시민 문화 시설 중심으로 활용해야(김재석‧27) 

용인시가 지난해 시민체육공원 활성화 방안을 두고 시민을 대상으로 설문조사를 실시한 결과 시민들은 체육공원에 문화‧스포츠시설 입점을 기대한다는 답변이 많았다. 
처인구에서 만난 김재석씨 역시 비슷한 의견을 냈다. 김씨는 “시민체육공원이면 대중적인 시설이 많이 있어야 된다. 대형경기장이 있는 다른 곳을 가보면 영화관 같은 문화시설뿐 아니라 각종 편의시설, 하다못해 터미널과도 연계된 곳도 많다. 용인시도 시민공원에 시민들이 자주 찾을 수 있는 시설을 유치해야 할 것이다”라고 지적했다. 

경전철 역사로 적극 활용해야 (김재익‧43)

수지구에 거주하는 김재익씨는 시민공원 내에 경전철 역사를 신설하는 방안을 모색해야 한다는 의견을 냈다. 김씨는 “경전철도 여전히 활성화에 어려움을 겪고 있는데 시민공원 주변에 경전철을 신설해도 효과를 없을 것 같다. 차라리 주경기장 내에 경전철 역사를 신설해 역 주변에 각종 문화시설을 만든다면 많은 분들이 이용할 것 같다”고 말했다. 김씨는 또 “경전철 역사 주변을 문화 스포츠 관련 시설을 만든다면 굳이 시민공원 주변에 추가로 기반시설 사업을 하지 않아도 될 것으로 본다”고 의견을 냈다.

임영조 기자  yjlim@yongin21.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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