7월 말까지 10% 할인율 적용
발행 금액도 570억원으로 늘려 

용인시는 코로나19로 침체된 골목상권을 살리는데 힘을 보태기 위해 지역화폐인 ‘용인와이페이’ 10% 할인(기존 6%)을 7월까지 연장하기로 했다.

이는 소상공인의 피해를 조금이라도 덜어주기 위해 것으로 용인시는 지난달 17일부터 6%이던 할인율을 이달까지 10%로 한 차례 연장한 바 있다. 월 최대 충전 한도는 50만원이며 사용자가 45만원 어치를 충전하면 50만원을 사용하도록 해주는 방식(50만원을 충전하면 본인 계좌에서 45만원만 빠져 나감)이다. 카드를 사용하기 전 소득공제를 신청하면 사용금액의 30% 세제 혜택도 받을 수 있어 소비자로선 1석 2조의 효과를 누릴 수 있다. 

일자리정책과 황선유 과장은 “코로나19 여파로 골목상권 피해가 심각해 국비 지원을 받아 추가로 할인기간을 늘리는 것”이라고 설명했다.
<용인와이페이 영상보기 https://www.youtube.com/watch?v=dU0UQFCYkQE&t=7s>

용인와이페이는 매출액 10억원 이하의 소상공업체에서 사용할 수 있다. 현재 용인와이페이 가맹점은 3만4000여 곳이다. 관내 모든 병·의원, 약국 및 용인중앙시장에서는 제한 없이 사용할 수 있다. 특히 용인중앙시장 등에 있는 100여 개 특별가맹점에서 용인와이페이로 결제하면 5% 추가 할인을 받을 수 있다.

시는 이번에 추가한 250억원을 포함해 올해 570억원에 달하는 용인와이페이 발행을 목표로 하고 있다. 8일 현재 87억원이 충전됐으며 78%인 68억원이 지역 내 소상공업소에서 사용됐다.
백군기 시장은 “코로나19 여파로 소상공인들이 임대료조차 마련하기 힘들어 폐업까지 고민할 정도로 어려움을 겪고 있는 상황”이라며 “시민들이 용인와이페이를 적극 사용해 지역경제 살리기에 동참해주기 바란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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