코로나19 여파 지역경제 활성화 위해
시, 직원 복지포인트 와이페이로 지급

용인시는 ‘코로나19’ 감염병에 대한 우려로 발길이 끊긴 골목상권이 활기를 되찾을 수 있도록 3월 말까지 경기지역화폐인 ‘용인와이페이’ 할인율을 6%에서 10%로 상향 조정했다. 코로나19로 소상공인들이 겪는 어려움을 조금이라도 덜어주기 위해 용인시가 소비 진작책으로 시행하는 것이다.

월 최대 한도는 50만원이며, 사용자가 45만원 어치를 충전하면 50만원을 사용하도록 해주는 방식이다. 카드를 사용하기 전 소득공제를 신청하면 사용금액의 30% 세제 혜택도 받을 수 있다.

한편, 시는 4138명에 이르는 직원들도 지역화폐 활성화에 동참한다고 덧붙였다. 직원 1인당 10만원씩 4억여원의 복지포인트를 용인와이페이로 지급하기로 한 것이다.

백군기 시장은 “코로나19로 매출에 직‧간접적 피해를 보고 있는 소상공인을 돕기 위해 이같은 결정을 했다”며 “공무원을 포함한 많은 시민들이 용인와이페이를 적극 사용해 지역경제 살리기에 동참해주기 바란다”고 말했다.

용인와이페이는 매출액 10억원 이하 소상공업체에서 사용할 수 있다. 용인에는 3만4000여 곳에 이르는 가맹점과 용인중앙시장을 중심으로 추가 할인을 받을 수 있는 특별가맹점 110여 곳이 있다. 올해 용인와이페이 발행목표 300억원 가운데 현재 56억원이 충전됐으며, 88%인 49억원이 관내 소상공업체에서 사용됐다고 시는 밝혔다.

<용인와이페이 캠페인 영상은 유튜브 YSB 용인시민방송(https://www.youtube.com/watch?v=dU0UQFCYkQE)에서 볼 수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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