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6일 오후 소독을 위해 일시 영업을 일시 중단했던 수지구 죽전동 동성2차아파트 앞 이마트에브리데이는 확진자가 다녀간 것으로 확인되자 이날 밤부터 영업을 잠정 중단했다.

용인시는 26일 오후 11시 10분경 수지구 죽전동 동성2차아파트에 거주하는 추가 확진자 B씨(35세,남)에 대한 동선을 공개했다. B씨는 지난 22일 코로나19 증상 발현 후 수지구보건소 선별진료소 방문 전인 25일까지 일반 병원 2곳, 상가 등을 방문하는 등 감염 가능성을 의심하지 못했던 것으로 보인다.

시에 따르면 코로나19 증상이 나타난 22일 동천동 처가와 풍덕천동 오성인테리어, 대림도기타일, 성남시 미금역 과일가게를 방문했다. 23일에는 죽전동 자택에만 있었고, 기침과 열 등이 이어지자 24일 분당 열린이비인후과와 분당 오렌지약국에 이어 동성2차아파트 앞 이마트에브리데이를 들린 뒤 자택에 머물렀다고 시는 밝혔다.

B씨는 또 25일 선별진료소 방문 바로 전 기흥구 보정동 김재한 내과와 주연약국을 방문했던 것으로 파악됐다. 확진 이후 이 두 곳은 폐쇄됐다. 용인시는 B씨가 22일 풍덕천동 오성인테리어, 대림도기타일 사이를 인테리어 사장의 차량으로 이동했으며 나머지 모든 동선은 대중교통이 아닌 자신의 승용차를 이용했다고 밝혔다. B씨의 동선에서 밀접 접촉자는 B씨의 장인, 장모, 처제와 인테리어 사장 1명, 의료진(분당 3명, 용인2명) 등 현재까지 파악된 인원이 19명이다. 시는 "접촉자는 전원 검체 채취 후 자가격리 중이고 방문 장소는 소독을 완료했다"고 밝혔다.  

B씨는 26일 오전 8시 40분 코로나19 양성 판정 이후 5시간여 후인 오후 1시15분 경기도의료원 파주병원으로 격리됐다. 
 
앞서 시는 B씨가 진료를 받은 김재한내과와 주연약국 등을 폐쇄하고 B씨가 거주하는 동성2차아파트 2개 단지, 직장인 성남시 분당 포스코건설 사무실에 대한 1차 소독을 마쳤다. 부인과 자녀 2명은 B씨 확진 판정 이후 자가격리된 상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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