확진자가 방문한 기흥구보건소 선별진료소가 일시적으로 폐쇄됐다.

용인시 코로나19 확진자가 한 명 더 늘었다. 5번째 확진자(25,여)는 기흥구 신갈동 거주자로 지난 21일 경북 안동에서 확진자와 접촉한 이후 감염된 것으로 추정되고 있다. 이로써 27일 하루에만 3명의 확진자가 발생해 외출자제 등 시민들의 각별한 주의가 요구되고 있다.

5번째 확진자 E씨는 25일 오후부터 인후통, 두통, 발열 증상을 보였으며, 26일 오후 9시50분 기흥구보건소 선별진료소에서 검사를 진행, 27일 오전 11시30분 양성 판정을 받았다. 

코로나 확진자가 방문한 롯데마트 신갈점을 찾은 주민들이 일시 영업 중지 안내문을 보고 있다. 사진 함승태 기자

E씨는 24일 오후 7시 홈플러스익스프레스 상갈점을 이용한 후 귀가했고, 25일에는 직장인 기흥 상갈동 동아에스티연구소에 출근했다. 퇴근 뒤 E씨는 오후 4시30분 롯데마트 신갈점을 방문했던 것으로 파악됐다.

기흥구 보건소는 27일 오후 E씨가 방문했던 롯데마트 신갈점 등을 한시적으로 폐쇄하고 소독에 들어갔다. 롯데마트 신갈점은 세 차례 소독 후 이상이 없을 경우 29일부터 영업을 다시 시작할 예정이다.

한편, E씨는 자가격리 중으로 병상 확보를 기다리고 있다. 가족 1명 역시 자가격리 조치됐다고 시는 밝혔다. 

27일 하루 동안 용인에서 발생한 코로나19 확진자는 3명이다. 3번째 확진자는 2번 확진자 아내, 4번째 확진자는 2번 확진자의 직장 동료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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