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22년 주요 사업과 예산 살펴보니-도로주택 도시개발 분야
남사자족복합도시 사업 본격화, 자연재해 예방책 확대

도시기획단은 시 승격 이후 110만 특례시에 이르기까지 용인시 도시계획 및 개발 변천사를 정리한 특례시 기념도서 '용인시 도시계획서'를 발간할 예정이다. 도서에는 용인시가 급속도로 발전하기 시작한 25년간 변화를 도시계획 측면에서 조명한 내용이 담긴다. 예산은 500만원이다.

지난해 7월부터 시행중인 옥외간판 실명제(QR코드)가 올해부터 의무화된다. 이에 옥외간판 설치치 QR코드 부착을 필수적으로 해야 한다. 시는 연말 우수기관을 표창할 예정이다.

시민안전과는 겨울과 여름철 자연재난으로부터 시민 안전을 확보하기 위해 기후변화에 따른 자연재난 선제적 대응에 나선다. 세부 내용을 보면 폭염과 한파를 대비해 고효율 저감시설확대, 태풍대비 시설물 안전 대응 매뉴얼 정비 및 교육 등이다. 예산은 시비 1억1000만원을 더해 전체 4억3000여만원이다.

2035년 용인도시기본계획 상 전략사업인 남사자족복합신도시 도시개발 사업이 본격 추진된다. 이 사업은 처인구 남사읍 통삼리 등 일원 188만평 규모로 추진된다. 앞서 시는 용인시정연구원 연구용역 결과를 반영한 도시개발사업 개발계획을 수립했다.

개발행위허가 관리시스템을 구축해 업무 효율성을 높여 신속한 대민서비스를 제공한다는 계획도 있다. 이를 위해 시는 3300만원을 들여 시청 및 각 구청별 통합된 개발행위 관리대장 자료를 취합한다. 관리대장 자료에는 허가지, 사고지, 불법현황, 반려 등의 내용이 담긴다.

노후아파트 주거환경개선을 위한 재건축 지원사업은 올해 2곳을 대상으로 추진된다.

균형 있는 도시계획 수립을 위한 사업으로 추진되는 신갈오거리 도시재생뉴딜사업에 올해도 예산 74억2238만원을 지원한다. 지난해 32억8500만원과 비교해 두 배 이상 늘어난 것이다.

이중 용인시는 32억4500만원을 부담한다.

시는 도시정책 수립 및 시정에 참고할 수 있도록 도시 관련 정책 동향 등을 격월로 1회 정리해 정책수립 참고자료로 제공한다. 올해 1년간 시범적으로 운영되는 사업이다. 주요 제공 자료는 중앙부처 정책동향 및 공모사업, 타 지자체 도시정책 동향 등이다.

조아용과 함께 등굣길…창고시설 건축물 안전기준 강화

토지정보과는 용인시 전역 중 지형지물 변화 지역 227.9㎡를 대상으로 용인형 뉴딜수치형도를 구축한다. 3년 연속사업으로 추진되며, 전체 예산은 18억원이다. 올해는 6억원이 들어간다. 용인시 캐릭터 조아용이 학교 찾는 길을 쉽게 알려줄 것으로 보인다. 시는 조아용을 사용한 건물번호판을 설치해, 도로명 주소에 대한 인식을 친밀감 있고 쉽게 접근할 수 있도록 한다는 방침이다. 이를 위해 시비 1000만원을 들여 교육기관 355곳에 설치할 것으로 보인다.

올해부터 용인시 거주 중인 무주택 다자녀 가구에게 전세보증금 대출 잔액 1% 내에서 최대 100만원까지 다자녀가구 전세자금 대출이자를 지원한다. 소득기준 대상은 가구 소득 기준중위소득 180%이하로 5인 기준 1036만3271원이다. 시는 이를 위해 1억500만원을 책정했다. 백군기 시장 공약인 장애인주택 개조사업도 이어간다. 시에 거주 중인 등록 장애인 8가구를 대상으로 가구당 380만원을 들여 화장실 개조, 보조손잡이 설치 등 생활편의시설을 지원한다. 시는 2000년 이후 현재까지 10가구를 대상으로 사업을 마무리 했다.

일부 사업의 허위 과장 광고 등으로 사회적 문제로 이어지고 있는 지역주택조합으로 인한 조합원 피해를 예방하기 위해 정보 제공도 한다. 시는 지역주택조합 추진현황 및 주의사항 등에 대한 정보를 용인시 누리집을 통해 공개한다. 대상은 모집신고가 끝난 지역주택조합이다.

공동주택 노후승강기 교체 비용도 지원한다. 15억원을 예산을 준비했으며 대상은 사용검사 후 15년 경과한 공동주택 341단지다. 용인시 전체 공동주택 단지에 공무원과 전문 감사관 등 10명 내외로 구성된 감사반을 구성 운영한다. 시는 이를 통해 투명하고 효율적인 공동주택 관리에 나선다는 계획이다.

최근 소방관 3명이 안타깝게 생명을 잃는 등 상습적으로 대형화재가 일어나고 있는 창고건물 안전 기준도 강화한다. 시는 건축‧경관 심의 대상인 연면적 5000㎡이상 창고시설에 대해 안전기준을 강화 운영한다.

주요내용은 소방 활동을 위한 동선 확보, 방화구획 설치, 계단 설치, 건축물 마감재료 등에 대한 기준이 마련됐다. 녹색건축물 설계를 위해 신재생에너지 설비설치, 고효율조명설비 설치 등에 대한 기준도 마련했다.

최근 건축물 해체 공사 중 인명피해 사고가 빈번하게 발생함에 따라 무선 문자서비스를 활용 실시간 상시 점검체계를 구축한다. 시는 지난해 12월 기준 해체허가가 들어온 365곳을 대상으로 시행한다.

2000년 7월 양지물류창고 화재 시 제기된 전자통신장비 활용 어려움을 개선하기 위해 장비보완 및 재난현장 보고체계 구축에 나선다. 시는 300만원을 들여 재난 현장에서 본부 구성 시 신속한 브리핑, 보고가 가능하도록 관련 장비를 준비한다.

보행자 중심 교통, 사통팔달 두 마리 토끼 잡는다

풍수해 대비를 위해 처인구 한 물류창고 부지 조성 현장을 찾은 백군기 시장
풍수해 대비를 위해 처인구 한 물류창고 부지 조성 현장을 찾은 백군기 시장

차량 소통을 위해 조성된 교통섬을 보행자 기준으로 정비한다. 시는 사람중심 안전한 교통 환경 조성을 하겠다는 의지를 올해도 보인 것이다. 시는 예산 3억원을 들여 교통섬 주변 지상 지장물 및 수목 정비, 시인성 강화 및 속도저감시설 등 보강한다. 시는 관할 경찰서 협의 등을 통해 우선 사업 대상지 선정 후 연차별 사업으로 시행한다는 방침이다.

상습 정체구간 해소를 위해 국공유지를 활용한 교차로 개선을 추진한다. 대상지역은 총 10곳으로 영통고가 밑 사거리, 면허시험장 사거리, 남동사거리, 양지 사거리 등이다. 예산은 12억원 가량이 들어가는 것으로 계획됐다.

교통 및 도로환경이 상대적으로 열악한 시 경계 소외지역을 찾아 시민과 소통하는 맞춤형 교통개선사업도 신규로 추진된다. 이를 위해 시는 교통분야 합동 전담반을 구성하고, 맞춤형 장단기 교통개선과제도 발굴할 계획이다. 어린이 보호구역 교통안전 강화 사업은 올해도 이어진다. 어린이 보호구역 105곳에 국‧시비 40억원을 들여 보행신호 음성안내 시스템 및 옐로카펫을 설치한다.

불법 밤샘주차로 인한 안전사고 위험 및 주민 불편 개선을 위한 유휴부지 활용한 화물차 공영차고지 조성도 이어간다. 시는 이를 위해 지난해부터 올해까지 시비 1억원을들여 2곳을 신규로 조성했다. 공용버스터미널 재건축 사업을 위한 예산도 올해 72억4300만원 책정해뒀다. 시는 올해 2월까지 실시설계용역을 준공해 3월 공사 착공에 들어간다는 계획이다.

경전철 노후화 종합정비 추진한다

용인경전철 동백역에 설치된 스크린도어. 하지만 아직 스크린도어 운영은 하고 있지 않다.(자료사진)
용인경전철 동백역에 설치된 스크린도어. 하지만 아직 스크린도어 운영은 하고 있지 않다.(자료사진)

현재 건설 중인 GTX용인역에 SRT 정차를 위한 기술적 검토 및 경제성 분석 등을 수행하는 사전타당성조사 용역도 올해 마무리 한다. 시는 예산 1억5000만원을 들여 지난해 11월부터 추진한 용역을 9월 경 마무리 한다는 것이다.

경전철 노후화에 따른 종합 정비도 한다. 완공 후 10년이 지난 용인경전철 설비 취약점에 대해 3개 분야 10종 운영설비를 종합적인 정비점검 및 주요장비 교체작업 실시한다는 내용이다. 시민 건의를 반영한 이용자 중심 도로계획 수립도 올해 주요 사업이다. 시는 관내 도로 계획에 대한 시민들의 다양한 의견을 타당성조사 용역을 통해 검토해 신속성과 전문성을 향상 시키겠다는 것이다. 이를 위해 시는 8000만원을 들여 구도, (국)지방도, 시도에 대한 도로계획에 대한 도로용량 및 타당성 등 분석에 들어간다.

3월 개통 예정인 제2외곡순환고속도로 포곡 IC와 연계한 도로 확충을 위해 시는 200억원 예산을 투입 인근 지역 2개 노선 확포장 및 신설한다. 경안천 하천 둔지에 산책로 잔여 구간을 조성해 시민들의 이동 편의 및 안전성도 확보한다. 7억원을 들여 처인구 포곡읍~모현읍까지 4.7㎞에 이르면 산책로 잔여구간을 조성한다는 것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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