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22년 용인시 주요사업과 예산 살펴보니3-경제, 농축산, 산림 환경 분야

올해 용인시 경제와 산림분야 전략은 용인형 일자리, 친환경 농축산 기반 구축, 녹지공간 조성이다. 시는 지난해에 이어 올해에도 50~60대 중·장년층을 위한 신중년 경력형 일자리 사업을 추진한다. 자가격리자 위생키트 전달, 용인자연휴양림 조경관리, 수출멘토링 지원 등 11개 사업에 41명을 채용해 사업부서에 배치할 계획이다.

일자리 종합정보를 제공하고, 관계 기관 간 연계를 위한 일자리 플랫폼도 구축하기로 했다. 일자리 시설 현황과 채용정보 등 민간 일자리 사이트와 연동할 수 있는 일자리통합지원 누리집을 구축하겠다는 것이다. 시는 누리집 시험운영 등을 거쳐 빠르면 5월경 서비스를 시작할 계획이다.

용인 에코타운이 조성되는 처인구 포곡읍 용인레스피아 전경
용인 에코타운이 조성되는 처인구 포곡읍 용인레스피아 전경

돌봄 사각지대에 놓인 아동과 대학생을 연결해 청년들에게 경험을 쌓게 하고, 아동에게 돌봄 서비스를 제공하기 위한 돌봄아동-대학생 매칭 학습지원 사업이 진행된다. 만 18~39세 대학(원)생이나 휴학생 40명을 모집해 초등학교, 다함께 돌봄센터, 지역아동센터 등에 시간제 학습도우미로 배치한다. 경력단절 여성을 위한 여성새로일하기센터 운영도 이어간다. 수지구 풍덕천1동 용인시평생학습관에 새로일하기센터를 열어 상담사 6명을 채용해 취업 알선과 연계 등의 서비스를 제공할 계획이다.

용인시는 배달특급 가맹점에 대한 중개ㆍ카드결제 수수료를 지원한다. /사진 경기도
용인시는 배달특급 가맹점에 대한 중개ㆍ카드결제 수수료를 지원한다. /사진 경기도

배달특급 가맹점 중개·카드결제 수수료 지원

소상공인 자영업자와 소비자 모두에게 이득인 용인와이페이 발행 금액이 3000억원으로 늘었다. 충전금액의 6~10%를 주는 인센티브로 올해 218억원이 배정됐는데, 충전금액과 비율, 지급시기는 탄력적으로 조정된다. 시는 1월 한달 간 최대 50만원을 충전할 경우 5만원(10%)을 추가로 지급하는 이벤트를 진행하고 있다. 공공배달앱 배달특급 활성화도 이어간다. 외식업소 9500곳의 가맹점에 중개수수료 1%, 카드 결제수수료 1.2~2.5%의 혜택을, 소비자가 용인와이페이로 배달특급을 이용할 경우 할인 쿠폰을 지원한다.

이와 별도로 매출액 3억원 이하 소상공인에게 카드수수료를 지원하는 사업도 진행한다. 2021년도 카드 매출액의 0.8% 최대 50만원까지 지원하는 사업으로 1만2600곳이 대상이 될 것으로 보인다. 소상공인 프리미엄 대출서비스 지원사업도 벌인다. 특례보증을 받는 소상공인이 대출 시 최대 5000만원까지 무담보 특례보증, 대출 이자의 3%를 1년간 지원하는 이자 보전 사업, 연 1% 전액 지원하는 특례보증료 사업 등을 추진해 소상공인의 재정부담을 덜어주기로 했다.

소상공인(전년도 매출액 3억원 이하) 중 신규 창업과 노후점포 100곳에 대해 간판, 인테리어 등 디자인 개선비를 지원하는 사업도 진행된다. 3월경 점포를 모집할 예정이다. 시민 통·번역 서포터즈 운영사업이 올해 처음 진행된다. 시는 이주민 등 외국어 능력이 있는 주민을 활용해 통·번역과 중소기업 해외 판로 개척을 지원할 방침이다. 중소기업에 현장·화상통역과 번역을 해주는 서포터를 배정하고 그에 따른 수당을 지급하는 사업이다.

체류형 휴양단지 ‘팜 앤 포레스트 타운’ 조성 본격화

시는 올해 힐링·치유농업 활성화에도 나선다. 프로그램 참여 기관이나 단체를 모집해 3월부터 원예치유 교육, 복지 원예사 양성과정 등의 교육을 진행할 계획이다. 지난해 9월 조례가 제정됨에 따라 시는 농민에게 월 5만원씩 기본소득을 주는 농민기본소득을 지원한다. 도·시비 137억여원을 확보해 3월부터 농민기본소득 신청을 받을 계획이다. 농민기본소득은 지역경제 활성화를 위해 지역화폐로 지급된다.

지속가능한 축산업 기반 강화사업이 올해에도 진행된다. 축산농가 576곳을 대상으로 가금산업경쟁력 강화와 경기한우 명품화 사업 등 5개 사업에 18억여원이 지원된다. 축산물 브랜드 육성 및 품질 고급화 사업도 이어간다. 축산 농가 등에 TMF(미생물 발효)사료 원자재, 우수 종돈 인공수정, 젖소농가 환풍기 등 모두 166개 농가를 지원한다.

용인팜앤포레스트 위치도
용인팜앤포레스트 위치도

시는 용인특례시 출범을 기념해 오는 4월 1일 용인자연휴양림 일대에 시목인 전나무 등 1만주를 시민단체와 함께 심을 계획이다. 제2휴양림 사업으로 불리는 체류형 융합 휴양단지인 ‘팜 앤 포레스트 타운’ 조성사업이 본격화 된다. 총사업비 350억원 중 올해 100억원을 들여 사업 예정지인 처인구 백암면 백암리 일대 토지 보상과 실시설계 용역을 진행할 계획이다. 보상이 원만하게 진행되면 타운 조성공사는 2023년부터 할 수 있을 것으로 보인다. 그러나 예산 확보가 쉽지 않아 국·도비 확보가 필요해 보인다.

용인시농업기술센터는 청년농업인 경쟁력과 전문성을 높이 위한 신기술 보급과 디지털 농업기술 보급을 위한 역량 교육을 진행한다. 청년농업인과 청년4H 회원 등에 대한 현장 실용교육과 창업지원 사업을 추진한다. 농식품 온라인 마케팅 지원도 추진된다. 농산물종합가공지원센터를 운영하고, 5회에 걸쳐 지역농산물 라이브 커머스 판매 지원에 나선다. 지역농산물 가공제품 공동 브랜드 ‘용인의 소반’ 쇼핑몰 채널도 구축할 계획이다. 중소규모 경영혁신 선도농가 육성을 위해 1억원을 들여 교육 프로그램과 컨설팅 등을 지원한다. 또 용인시민농장 조성, 도시농업관리사 육성, 도시양봉·도시농부학교 등 도시농업에 대한 투자와 지원도 계속된다.

미세먼지 감축 위해 52개 사업에 578억원 투자

용인시는 난개발 없는 친환경 생태도시를 목표로 지속가능한 도시환경을 만들겠다고 밝혔다. 먼저 통합 물관리 기본계획을 수립하기로 했다. 지난해 4월 통합 물관리 기본계획 조례가 제정됨에 따라 올해 기본계획을 위한 연구용역을 실시해 기본계획을 수립할 계획이다 수자원 개발과 관리방안, 수질 향상과 수생태 복원 방안, 통합 물관리 방안이 담길 예정이다. 처인구 포곡읍 용인레스피아(에코타운)에 종합 환경교육센터 건립이 추진된다. 지난해 한강수계 특별지원사업에 선정돼 올해 건축 설계 공모를 진행할 계획이다. 2025년 말 준공을 목표한 센터 건립에 139억여원이 투자된다.

한강수계와 진위천수계에 대한 2단계 수질오염총량제가 2년차에 접어들었다. 2단계는 1단계 대비 한강수계는 224%, 진위천수계는 95% 할당량을 확보하는 것이다. 이는 앞으로 10년간 21만세대 도시개발사업을 할 수 있는 물량이다. 이르면 4월경 세부 시행계획이 공고될 것으로 보인다. 2050 탄소중립 실현을 위한 종합계획이 수립된다. 2023~2032년 10년간 온실가스 감축을 위한 중장기 전략이 담긴다. 시는 용역 발주 후 2050 탄소중립 실현을 위한 시민토론회를 거쳐 연말 탄소중립 종합계획에 대한 최종보고회를 가질 계획이다.

2025년까지의 미세먼지 관리 종합대책도 진행된다. 초미세먼지를 2025년까지 17㎍/㎥(2017년 29㎍/㎥)로 낮추는 것이 목표다. 이를 위해 사업장 관리, 친환경차 등을 통한 이동오염원 관리, 대기측정망 확충 등 과학적 관리기반 구축 등 6개 부문 52개 사업을 추진할 계획이다. 5년간 총 2446억원이 투자되는데, 올해 국·도비를 포함해 578억원이 배정됐다. 시는 오는 10월 2022년 이행계획 중간점검을 실시할 계획이다.

용인시 생활자원회수센터 건립 공사 시작

미세먼지를 감축하기 위한 2025 미세먼지 관리 종합대책이 시행된다. 사진은 미세먼지 쉼터
미세먼지를 감축하기 위한 2025 미세먼지 관리 종합대책이 시행된다. 사진은 미세먼지 쉼터

석면을 제거하기 위해 슬레이트 철거와 주택 지붕개량 지원사업이 진행된다. 시는 6억여원을 들여 137동 슬레이트를 철거하고, 35동의 지붕을 개량할 계획이다. 3월경 사업 대상을 모집해 사업을 진행한다. 지난해에 이어 올해에도 생활폐기물 감량화 프로젝트를 추진한다. 올해에는 2021년 생활폐기물 발생량 대비 3.65% 줄이는 것이 목표다. 자원순환 기반조성, 재활용·재사용 확대 등 4대 분야 16개 과제를 연중 진행한다.

처인구 이동읍 덕성리 일원에 추진하는 1일 150톤 처리 용인시 생활자원회수센터 확충사업이 본격화 한다. 총 405억원을 투자하는 사업으로 올해 도시계획시설결정 후 공사를 진행할 계획이다. 그러나 이동읍 주민들의 반대 여론도 적지 않아 사업 추진이 예정대로 진행될 수 있을지는 미지수다. 배달전문 음식점 조리장 위생환경 개선사업도 추진된다. 시는 100㎡미만 배달 위주 일반음식점 40곳에 시설 교체, 청소비 등을 지원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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