빅데이터로 본 용인 ③경제편
고용률 상승, 실업률은 하락

인구 110만 명의 용인시. 도시의 면적 만큼 인구수는 경기도 31개 시·군 중 수원시에 이어 2위다. 도시 규모뿐 아니라 경제적인 면에서도 성장하는 도시 중 하나다. 기초자치단체에 대한 자료가 없어 한계가 있지만, 경기도 전체 경제성장률은 2021년 기준 5.7%다.

용인시 주요 경제지표.
용인시 주요 경제지표.

코로나19 팬데믹이 발생하기 전인 2017년 6.6%, 2018년 6.0%에 근접한 수치다. 여기에는 의왕·과천시처럼 작은 도시와 가평·연천군처럼 군지역이 포함된 것이어서 용인시 경제성장률은 이보다 더 높을 것으로 보인다.

1인당 지역내총생산을 나타내는 1인당 GRDP는 2019년부터 꾸준히 상승했는데, 경기도는 2019년 3606만 원에서 2021년 3872만 원으로 뛰어올랐다. 2015년 경기도의 1인당 GRDP가 2807만 원이었던 점을 감안하면 6년 새 천만 원 넘게 상승한 것이다.

2015년 용인시의 1인당 GRDP는 경기도 31개 시군 중 8위로 3389만 원이었다. 이런 점을 감안해 2021년 기준 용인시 1인당 GRDP는 5천만 원가량 될 것으로 추정된다.

반면 전체 재원에 대한 자주재원(자체적으로 조달하는 재원)인 용인시 재정자립도는 하락 추세에 있다. 2019년 53%였던 재정자립도는 2021년 48.7%, 2023년 47.9%로 떨어졌다.

용인시가 재량권을 갖고 사용할 수 있는 재원이 얼마나 되는지를 나타내는 재정자주도 역시 2022년 반짝 상승한 것을 제외하고 최근 5년 간 하락 추세에 있다. 2022년 60.6%였던 용인시 재정자주도는 2023년 57%로 크게 떨어졌다.

고용률은 조금씩 증가하는 추세를 보였다. 2019년 56%에 이르던 용인시 고용률은 2021년 57.6%, 2022년 59.5%로 상승했다. 반면 실업률은 다소 감소했다. 2020년 상반기 3.7%였던 실업률은 2022년 상반기 3%로 0.7%포인트 떨어졌다.

한편, 용인시 전체 사업체 수는 2021년 9만 8465곳이었으며, 이 가운데 제조업체 수는 6861곳이었다. 제조업 종사자수는 6만 3467명으로 업체당 평균 10명이 채 되지 않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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