5월9일 제19대 대통령을 뽑기 위한 선거전이 한창이다. 주제 넘은 말이 될 수 있으나, 보수와 진보의 이데올로기가 아니라 그 사람이 살아온 인생, 발표하는 공약, 그 공약을 실천할 준비가 됐는지를 꼼꼼히 따져보고, 대한민국의 미래를 이끌어갈 수 있는 정의로운 사람, 경제를 살릴 수 있는 혜안을 가진 사람이 대통령으로 선출됐으면 하는 간절한 소망이 있다.

19대 대선주자들의 공약 중에 빠지지 않는 화두 중 하나가 ‘4차 산업혁명’이다. 4차 산업혁명의 개념을 요약하면 ‘정보통신기술(ICT)의 융합으로 이뤄지는 차세대 산업혁명’이라고 할 수 있겠다.

4차 산업혁명은 3차 산업혁명을 기반으로 한 디지털, 생물학, 물리학 등의 경계가 없어지고 융합되는 기술혁명을 의미한다. 4차 산업혁명은 산업구조 및 경제, 노동시장 등 다양한 분야에 많은 영향을 미칠 것으로 예상된다. 특히, 사회 수요와 공급을 연결하는 기술기반의 플랫폼 발전으로 공유경제, 온디멘드(On-demand)의 경제가 급부상할 것으로 전망된다.

다보스 포럼에서 언급한 4차 산업 혁명의 5대 기술은 아래 <표 2>에 정리했다.

경우의 수가 너무 많아 불가능에 가깝다고 느껴지던 바둑에서 인공지능 컴퓨터 알파고가 이세돌 9단을 4대1로 일방적으로 이겼다. 세기의 대결을 접한 후, 인간이 이길 것이라는 예측이 무참히 무너졌음에도 관객들은 오히려 이세돌 9단의 1승에 열광했다.

이것은 이미 우리 인간들이 인공지능 기술의 무서움(?) 또는 경이감을 상징적으로 느끼고 있다는 반증이라고 볼 수 있다. 4차 산업혁명시기에는 핵심기술의 발전으로 폭풍처럼 일상생활을 바꾸어 놓을 것이다. 

포드자동차가 거리에 출몰한 이후 수백년 동안 교통수단 이었던 우마차가 자동차로 대체되는 데 걸린 시간은 불과 13년이었다. 이미 무인자동차 기술은 완벽에 가깝게 개발돼 있다, 각국의 교통 관련 법규만 바뀌면, 인간이 운전하는 자동차를 금지하게 되는 법안이 나올 날도 머지않았다고 한다면 지나친 상상일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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