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00만 도시 용인 매력을 찾자

“내 집 마련 위해 용인 선택 출퇴근 고민”

<과천 → 용인> 석희애(43‧여)씨는 6년여 동안 과천생활을 정리하고 2015년 용인 기흥구로 이사를 했다. 남편 김민규(45)씨의 직장이 서울이라 이사 전보다는 출퇴근에 어려움이 예상됐지만 그래도 용인을 선택하게 된 데는 내 집 마련을 위해서다.
“과천은 서울 바로 인근이라 집을 구하는데 어려움이 많았다. 용인은 아파트 물량이 많아 선택할 수 있는 범위가 넓었다. 내년 경에 집을 구입해 이사할 계획을 가지고 있는데 생각보다 용인 집값이 비싸 걱정이다”
석씨는 남편 직장 문제도 예상한 것보다 더 심하다며 걱정을 드러내고 있다. “(남편이)서울까지 버스로 출퇴근 하고 있는데 이동시간이 계획한 것보다 더 걸려 불편을 겪고 있다. 내년에 용인에서 집을 마련해 계속 살아야 할지 상대적으로 교통이 편한 수원으로 가야 할지 고민 중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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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노후는 용인에서 보낼 터”

<서울 → 용인> 서울에서 40년 넘게 직장생활을 한 유한동(66)씨가 용인으로 이사를 온 것은 5년 전이다. 처인구 백암면 한 전원주택 단지에 살고 있는 유 씨는 용인으로 이사를 온 가장 큰 이유로 ‘노후’를 꼽았다.
“고향인 서울에서 노후를 보내기에는 너무 답답하고 생활비 마련도 어려움이 있다고 판단했다. 지금은 서울 재산을 다 처분하고 용인에 살고 있는데 약간의 여윳돈으로 생활하고 있다. 서울에서도 멀지 않아 만족하고 살고 있다”
유씨는 인근 도시에 비해 용인의 장점은 도농복합도시라는 점에 있다는 평했다. 도시생활과 농촌생활을 함께 즐길 수 있다는 것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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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병원 개업 위해 용인으로 왔어요”

<충북 단양 → 용인> 충북 단양에서 군의관으로 생활하던 김보성(40)씨가 수지구에 병원을 개업한 것은 2014년부터다. 애초 고향인 수원에서 병원을 개업하려 했지만 시장조사 결과 용인을 선택했단다. 특히 초등학생인 자녀를 외국계학교에 보내겠다는 계획을 실천하는데도 수지가 효과적이었단다.
“개인병원을 운영하고 있는데 고향인 수원보다 상대적으로 의료시설이 적은 용인에 개업하기로 결정했다”면서 특히 “노인인구가 많은 처인구나 수지구를 두고 고민했는데 아이 교육을 생각해 수지구로 결정했다”
하지만 김 씨는 당장 용인시민만 보고 병원을 운영하는 건 아니다. 수지구와 성남 분당구 ‘연담’ 지역에 병원을 개업한 이유도 여기에 있다.
“성남이나 인근 도시까지 생각하면 용인시가 병원을 운영하기에 가장 적절했다. 용인시만 한정해 병원을 운영하겠다는 생각은 안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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