98년 국민생활체육 용인시축구연합회 회장에 선출되면서‘제10회 문화관광부장관기 및 제7회 실버대회 전국축구대회’의 용인지역 유치
에 앞장서 온 설봉환(48)회장은 대회를 앞두고 시민들의 관심과 호응을 당부했다.
-대회 준비는 차질없이 진행되고 있는가.
“시를 비롯한 유관기관들과 협조해 순조롭게 준비하고 있다. 전국축구연합회가 경기도에서는 처음 갖는 대회를 우리 지역에서 치르게돼
임원들이 불철주야 힘쓰며 성공적인 대회가 되도록 만전을 기하고 있다"
-어떻게 용인에서 전국대회를 유치하게 됐는지.
“용인축구가 98년 이전까지는 도대회에서도 최하위를 면치못했다. 그러던것이 내가 주축이 되어 40대팀을 창단하면서 첫 해 도대회 준
우승과 전국대회 4강에 들어가게 됐다. 그 후 여러 전국대회에서 용인지역 축구팀이 두각을 나타내자 주목을 받기 시작했고 타지역 축구
팀 결성에도 많은 조언을 주게 되었다. 도연합회에서도 우리에게 관심을 보이기 시작해 2년여에 걸쳐 암암리에 전국대회유치를 추진해
왔다"
-대회 준비에 따른 어려움은
“생활체육분야라 회원들이 모두 생업을 갖고 있어 조직을 이끌어 나가기가 힘들다. 물론 축구가 좋아서 그것을 즐기기 위해 모인 사람들
이긴 하지만 연합회 차원에서 일을 한다는 것 자체가 상당한 열의가 필요하다. 정부에서도 생활체육 활성화를 추진하고 있는 만큼 좀 더
정책적인 지원을 해주었으면 하는 바람이다"
-이번 대회에 어떤 의의를 두고 있는지.
“축구인들의 단결과 함께 생활체육향상에 기여하리라고 본다. 또, 일반인들의 축구사랑이 엘리트축구에 관심 갖는 계기가 돼 운동을 통
한 공감대를 형성하고 축구발전에도 도움을 줄 것이다. 용인시를 위해서도 지역 홍보의 계기가 될 수 있을 것이라 생각한다. 대회 기간
동안 시민들이 선수와 임원 등 외지인들을 친절하게 맞이하고 시민으로서의 자긍심을 보여 주었으면 한다"
용인초등학교 축구부원으로 활동하면서 40여년 가까이 축구와 인연을 맺고 있는 설봉환 회장은 “임기중 여성축구단을 창단하지 못한 것
이 가장 아쉽다"고 말하고 “이번 전국대회를 성공적으로 개최할 수 있도록 총력을 기울이겠다"고 강조했다. 이연선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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