용인환경정의(공동대표 강경태·오정환)가 올 2월로 창립 10주년을 맞았다. 수지택지개발지구가 난개발로 몸살을 앓던 지난 2000년, 대지산 살리기운동을 통해 용인에 첫 발을 내딛은 환경정의시민연대는 주민들과 함께 환경보존을 위한 대지산 땅 한평사기 운동을 전개해 주목을 받았다. 수지 난개발이 전국적인 이슈로 떠오르던 당시 ‘시민의 힘
본지 시민기자로 활동해온 맹골할머니 한수남(82)씨가 계간『문학과 현실』을 통해 최근 시인으로 정식 등단해 신선한 반향을 불러일으키고 있다.지난해 연말 발간된 『문학과 현실』겨울호에는 ‘다심(茶心)’, ‘소생,’ ‘아련한 세월’ 등 한수남 시인의 시 3편이 실렸다.고령에도 불구하고 신인문학상
한 해가 저물고 새로운 한 해를 맞고 있지만 대선이 가져다준 후폭풍은 쉽게 가라앉지 않고 있다. 특히 참패를 맛본 젊은 층을 중심으로 한 절반의 국민들이 겪고 있는 좌절감은 역대 그 어떤 대통령 선거보다 심각하다. 이번 18대 대통령 선거가 남긴 후유증과 함께 용인지역에서는 또 하나의 정치 후유증을 주목해서 볼 필요가 있다. 2010년 지방선거 이후 서서히
지난여름 지인들과 함께 강릉으로 짧은 여행을 다녀왔다. 일행 중 한 사람이 강릉에 가면 꼭 들러야 할 곳이 있다며 안내했다. 당연히 해변이나 문화유적지려니 생각했지만 아니었다. 그가 데리고 간 곳은 해안가를 따라 길게 형성된 커피거리였다. TV 예능 프로그램을 통해 알려진 커피거리는 주말이어서인지 인파로 북적거렸다. 줄지어선 커피점마다 그곳을 방문했던 연예
평범해 보이는 중년들이다. 하지만 그들의 손에 색소폰이 들리고 소프라노·알토·테너 색소폰이 각각의 소리를 뿜어내면서 아름다운 화음을 이루는 순간, 이들은 다른 사람으로 변신한다. 지난 해 발족해 1년 여밖에 안된 ‘용인시 처인색소폰 동호회’ 지난 8일 저녁, 양지면 송문리 한 음식점에 모여 송년의 밤 연주회를
올해 본지 시민기자 활동을 돌아보는 ‘시민기자 간담회’가 지난 19일 본사에서 열렸다. 한겨레신문 칼럼니스트 김학민(M2픽처스 대표)씨가 전문가로 참여한 가운데 열린 이날 간담회에는 시민기자 10명이 참여, 그간의 활동을 돌아보고 보완점에 대한 의견을 개진했다.이 자리에서 시민기자들은 “신문에 글을 쓴다는 데에 큰 부담과 책
“가장 무서운 건 노욕…마음을 비워 진실하고 정직하라”장로들이 4명 후보 중 1명 선발 교인 2/3이상 찬성, 후임 결정-후임자를 찾아야 하는 은퇴준비 과정이 쉽지 않았을 것 같다. 어떤 과정을 거쳤나?“70세 정년을 앞두고 10년 전부터 기도해 왔다. 실제 준비는 5년 전에 시작했다. 공개모집을 통해 후임으로
위기청소년들의 엄마 이영희씨“아이들 자립의 길 열어주고파” 청소년쉼터 봉사공로 장관 표창“사모님은 저희들을 ‘우리 이쁜 딸들’이라고 부르세요. 살가운 표현은 잘 못 하시지만 우리가 필요로 하는 것에 귀 기울여 주시는 따뜻한 분이세요. 우리를 위해 눈물로 기도하시는 모습에 저도 닫혔던 마음을 열었어요.&r
전국주부교실 용인시지회(회장 장복희) 소비자고발센터가 주관하는 제4회 소비자 정보전시회가 ‘역량 있는 소비자, 행동하는 소비자를 위하여’라는 주제로 지난 18일부터 19일까지 이틀간 시청 1층 로비에서 열렸다.소비생활에 유용한 정보제공과 건전한 소비문화 확산을 위해 마련된 이번 전시회에서는 50여점의 패널과 우수 농축산물 등이 선보였다
박영숙 이사장 '희망과 미래' 강연"도서관은 공공성의 마지막 보루"“소통을 바라면서도 단절되고 고단한 삶을 이어가는 사람들, 우리 자신의 생각과 의지를 찾으려는 성찰이 필요한 시대, 우리는 책으로 둘러싸인 공간에서 책으로 소통하며 자유를 꿈꿔왔습니다. 어느 날 한 아이가 그러더군요. ‘자꾸 하고 싶은 게 많아져요.
지난해 가을 이맘때쯤 한국언론진흥재단에서 지역의 신문사들을 대상으로 주관한 해외 공동기획취재에 참여할 기회가 있었다. ‘지자체와 지방 대학의 상생 모색’을 타이틀로 전국에서 10여개의 신문사가 참가해 미국의 워싱턴과 시애틀, 캘리포니아에 소재한 대학들을 돌아보게 되었다.우리나라 지방 대학들이 신입생 감소로 폐교 위기에 몰리다 보니 지방
브랜드 초점 맞추지 못해음식점 홍보 행사 오명전통시장 활성화 부합 불구일부 상인들 반발, 갈등빚어올해로 6회를 맞은 음식문화축제가 향토·전통음식 발굴, 보급이라는 기본취지보다는 여전히 이벤트성에 치우치고 있다는 목소리가 높아 개선이 요구되고 있다.지난 5일부터 7일까지 중앙시장 일대에서 열린 음식문화축제는 전통시장 살리기와 용인 축산 브랜드인
지역 내 사회적기업을 발굴, 지원하는 용인시사회적기업지원센터가 시청에 최근 문을 열었다. 용인시가 민간단체에 위탁, 운영하는 지원센터는 용인상공회의소에서 맡아 지난 3일부터 업무를 시작했다. 용인에는 현재 예비사회적기업을 포함, 10개의 사회적기업이 운영되고 있으며 센터에서는 이들 기업을 지원하는 한편 신규 사업자에 대한 창업 관련 상담, 교육, 경영컨설팅
교육과학기술부가 생활기록부에 학교폭력 가해 사실을 기재토록 일선 학교를 압박하고 있는 가운데 경기도교육청을 비롯한 일부 지역 교육청들의 반발이 거세지고 있다. 그러나 교과부는 학생부 기재를 거부하고 있는 학교들을 직접 방문해 감사를 벌이는 등 압력을 행사하고 있다.이런 상황에서 이를 거부하고 있는 기흥구 흥덕고 교사와 학부모 30여명은 지난 5일 교과부가
486세대 문학인 중 우리 시대를 이끌어갈 유망한 작가로 꼽히는 K씨의 소설을 읽다가 용인이라는 지명의 글자에 문득 눈길이 멈췄다. 누가 지역신문 기자 아니랄까 지역이름만 나오면 이게 무슨 일인가 온 촉수가 곤두세워지는 건 어쩔 수 없다. 근데, 아니나 다를까. 용인 하면 부동산이 주된 관심사가 아니던가. 재테크에 귀재인 소설 속 주인공의 친구 역시 용인에
취임 1년 만에 사퇴한 최광수 전 용인도시공사 사장의 후임이 곧 확정된다. 지난 13일부터 19일까지 실시된 용인도시공사 사장 공모접수에 7명이 지원했고 1차 서류심사를 통과한 후보 3명에 대한 면접심사가 지난 25일 진행됐다. 도시공사 사장 선임은 이제 시장의 낙점을 받는 최종 단계만을 남겨놓고 있다. 선임 절차가 순조롭게 수순을 밟고 있지만 이를 지켜보
덕성산업단지 조성 사업자 선정 과정에 조직적으로 개입한 용인도시공사 직원들에 대해 무더기 중징계가 내려졌다. 최광수 사장은 감사가 시작되자 곧바로 사직서를 제출, 취임 1년 만에 물러났다. 그렇지 않아도 방만한 조직과 부실 경영의 비판이 끊이지 않았던 용인도시공사의 현주소가 이번 감사를 통해 고스란히 드러나고 있다. 사태가 불거지면서 한편에서는 도시공사 무
지난 3일에 열린 용인시 고교평준화 타당성조사 관련 공청회에서 발표된 용역결과에 대해 전국의 언론은 일제히 ‘용인 학부모와 학생 60% 이상 고교평준화 찬성’이라고 보도했다. 그러나 막상 이날 공청회 현장에서는 찬성 주장보다는 유보 또는 반대의 목소리가 더 높았다. 특히 찬반의 의견을 종합한 패널토의에 이어 진행된 질의응답에서 학부모들
시에서 위탁, 운영되는 시립어린이집의 수탁기간 제한을 두고 논란이 분분하다. 장기위탁으로 인한 폐해를 막기 위해서는 수탁자에 대한 임기 제한이 있어야 한다는 시의회의 주장에 대해 시는 상위법에 저촉된다며 재의를 요구하고 나섰다.제도를 다루는 시와 시의회의 의견이 엇갈리는 가운데 그 대상이 되고 있는 시립어린이집 원장들의 심경은 편치 않다. 국공립 보육시설에
민주통합당 우제창 전 국회의원에 대한 정치자금법 및 공직선거법 위반 수사가 진행되면서 지역사회에 일파만파 파장이 일고 있다. 이 사건으로 처인구(용인갑) 민주통합당 소속 현직 두 시의원이 구속된 상태다. 이와 함께 검찰은 시의원 후보로 출마했다 낙선한 인물에 대해서도 불구속 기소 하고 이미 구속된 두 명의 시의원 외에도 우 전 의원으로부터 공천을 받았던 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