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설날맞이 복주머니 만들기’ 강좌가 용인시 농업기술센터 주관으로 지난 16일 여성회관 내 전통체험터에서 열렸다. 복주머니는 행운이 깃들기를 기원하며 정월에 주고 받는 선물로써 고유의 미풍양속으로 전해지고 있다.

설이다. 가족에 대한 그리움, 조상에 대한 소중한 마음 품고 먼 길 마다 않고 고향을 찾아간다. 떡국 먹고, 오순도순 덕담 나누고, 새해 인사드리고 나니 정작 할 일이 없다. 가족의 사랑과 정을 느끼기에 더없이 좋은 날, 가족과 의미 있게 보낼 수 있는 방법은 없을까. 설 연휴를 맞아 흥겹고 다복한 새해 출발을 여는 행사들이 곳곳에서 일제히 펼쳐진다.


■한국민속촌
한국민속촌은 설 명절을 맞아 24~27일 고유의 세시풍속과 함께 온 가족이 정겨운 명절을 즐길 수 있는 설맞이 민속한마당을 마련했다. 연휴 기간 동안 이어지는 한국민속촌의 ‘설맞이 특별 한마당’은 볼거리로 가득하다. 설맞이 특별행사인 ‘소원성취 큰 굿 12거리’와 뿌리패 예술단의 ‘대북공연’, 지신밟기, 달집태우기 등의 행사에 한해의 액운을 막는 세화체험과 삼재부적 찍기도 준비되어 있다. 민속체험행사인 설날 복 떡 한마당, 얼음썰매타기, 제기차기 외에 고구마 구워먹기, 연·제기·윷 만들기 등도 색다른 전통생활체험행사다. (일정 www.koreanfolk.co.kr/ 문의 288-0000)

경기도박물관
설 연휴 때도 경기도박물관의 전통 민속놀이 야외 체험장에서는 투호, 굴렁쇠 굴리기, 팽이치기, 윷놀이 등의 전통놀이체험이 가능하다. 특히 25~26일 오후 1시~5시까지, ‘주민과 함께 하는 세시풍속 놀이’가 야외마당에서 펼쳐진다. 차례지내기, 농악, 가훈 써주기, 강강술래, 떡메치기, 풍물 배우기 등 설에 해볼 수 있는 다양한 문화를 접할 수 있다. 차례지내기는 소원지를 매달아 놓고 소원을 비는 방식으로 진행된다. 기획전시중인 ‘청황실보물전’도 보고 소원 성취 도장을 찍어보는 활동도 마련된다.

에버랜드
에버랜드의 매직아이스링크에는 4가지 테마별 소원지를 담는 새해 소원 위시트리를 마련해 얼음썰매나 스케이트를 즐기며 새해 소망을 담아볼 수 있게 한다. 또 새해를 맞아 연령별 할인 행사를 진행한다. 중·고생에겐 33% 할인 가격의 자유이용권과 햄버거 세트가 제공되고, 대학생은 30% 할인 혜택을 받는다. 설연휴 기간에 만 55세 이상 어르신은 무료로 입장할 수 있다. 스케이트 대여료를 포함한 입장료가 어른 3000원, 어린이 2000원. (문의 320-5000)

자연 썰매장에서 고즈넉한 추억 살리기
겨울놀이는 뭐니뭐니해도 얼음썰매. 처인구 중앙동과 마평동을 잇는 마평교 아래 경안천 무료썰매장이 매일 오전 10시부터 오후 4시까지 운영되며 1인용, 2인용, 외발 썰매 등 각종 썰매 120개를 준비해 무료로 대여해준다고 하니 팽이 정도 준비해서 다양한 겨울놀이를 즐겨보는 것도 좋다.                            
박수진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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