본지 지면평가위원회의

▲ 지면평가회의에 참석한 위원들이 신문 내용과 편집에 대해 의견을 개진하고 있다.

지난 3일 본사 회의실에서 용인시민신문 지면평가위원회(위원장 김응호) 제9차 회의가 열렸다. 임기 1년을 마무리한 이날 회의에서 위원들은 “아쉬움이 남긴 하지만 편집이 안정되고 기사의 내용에 있어서도 질적으로 향상됐다”며 신문의 질적 변화를 높이 평가했다.

위원들은 그러나 교육문제를 집중적으로 제기하며 “질적 향상에도 불구하고 독자들이 궁금해 하는 현안에 대한 깊이 있는 분석과 결과에 대한 후속 보도 등은 아직도 부적한 점이 있다”며 깊이 있고 지속적인 보도에 대한 개선 필요성을 지적했다.

조영애 위원은 특수학교와 게스트하우스를 예로 들며 “용인대와 맺은 협약을 계속 끌다 파기한 원인은 무엇인지, 특수학교 지연으로 인한 영향은 무엇인지 등 표면에 드러나 사실 외에 배경과 이해관계에 대한 깊이 있는 보도가 필요하다”고 지적했다.

윤인숙 위원은 “교육기사가 늘어나는데 대해서는 반가운 일”이라며 “구도심이나 농촌 학교 등의 학생 수 감소, 급식 등에 대해서도 관심의 기울여 줄 것”을 주문했다. 윤 위원은 “학교는 이제 학생들을 위한 교육기관이 아닌 지역사회의 기관으로서 무엇이 필요한지, 지역사회 주민들을 위해 어떤 노력을 기울여야 하는지 등에 대한 다양한 접근이 필요하다”며 지역사회 속 교육과 교육기관에 대해 관심을 가져 줄 것을 강조했다.

강형문 위원은 신갈야학을 예로 들며 후속기사의 부족을 지적하고, 현상을 해부하고 대안을 제시할 수 있는 신문의 공적 기능을 요구했다. 강 위원은 “신갈 야학 보도가 해결방안을 제시하는 것이라면 후속 기사가 반드시 이뤄져야 했다”며 아쉬움을 토로하며 후속 기사의 중요성을 거듭 강조했다. 강 위원은 특히 “학교와 주변 환경의 상관관계, 학생 유출로 인한 지역경제에 미치는 영향, 통학의 안전성과 도로문제 등 입체적이고 심층적인 접근이 매우 중요”하다며 현상에 대한 다양한 접근 필요성을 지적했다.

김응호 위원장 “언론은 지역의 공기로서 여론을 좇기보다 이용자 측면에서 접근해 진실을 알리고 불합리한 점을 개선하는데 노력해야 한다”며 책임있는 언론의 자세를 주문했다.

위원들은 그밖에 인터넷 유료기사에 대한 재고와 지역밀착형 기사 강화를 위한 통신원 제도 운용 방안 모색 등을 제안하며 회의를 마쳤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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