지난 10일 치러진 22대 총선에서 용인 4개 선거구에서 야당인 더불어민주당이 석권했다. 지금까지 치러진 총선에서 야당이 의석을 모두 차지한 경우는 없었다. 이는 전국 추세와 비슷하다. 그만큼 용인 정치권도 전국 판세와 비슷한 흐름을 보였다는 의미다.그렇다면 2년 전 20대 대통령 선거 때와 비교해 표심은 어떻게 변했을까. 결과만 두고 보면 큰 변화가 있어 보인다.하지만 세세한 내용을 살피면 이변이라고 할 만큼 변화는 찾기 힘들다. 그럼에도 야당 후보 모두를 당선으로 이끈 동력은 분명했다. 결집이다. 여기에는 사전투표도 포함된다.지
22대 총선에서 민주당 후보가 승기를 잡을 수 있었던 가장 큰 동력은 결집력과 사전투표인 것이 재차 확인됐다. 2년 전 치러진 20대 대선과 비교해 수지구 표심에 변동이 생겼으며, 처인구 역시 더 이상 보수 강세 지역으로 분류된 것과 다른 표심이 작동하고 있는 것도 확인됐다.수지구와 기흥구 역시 상황은 비슷하다. 그간 보수세가 강하다는 평이 나온 용인시병은 물론, 민주당 후보를 내리 2번 당선시킨 용인시정도 어느 당도 안전지대라고 규정 내릴 수 없을 만큼 매 선거 표 이동이 심했다.용인시 유권자 표심은 지역 현안을 두고서는 여당 손
22대 총선이 끝났다. 용인 4개 선거구 모두 예상대로 민주당 소속 후보가 당선됐다. 당선인 4명 모두 50%를 넘겼다. 그만큼 분명한 지지 이유가 있었다는 의미로 보인다.이에 따라 용인시 정치 판세가 상당히 복잡해질 것이라는 우려가 나온다. 광역 및 시의원, 여기에 자치단체장 소속 정당이 상당히 묘한 구조를 이루고 있기 때문이다.우선, 이번 총선으로 지역 정치 판도를 이해하기 위해서는 다소 복잡한 회로를 돌려야 할 상황이다. 상황에 따라서는 최소 2년은 껄끄러운 관계를 유지할 수밖에 없다. 하지만 정치를 넘어 지역발전이라는 명분을
비례대표선거에서, 용인시는 국민의미래, 조국혁신당, 더불어민주연합 순으로 많은 표를 얻은 것으로 나타났다. 이번 선거에서 처음 등장한 조국혁신당이 새바람을 일으키면서 거대정당 몰표 현상이 있었던 21대 선거와는 다른 양상을 보인 것이다.반면, 용인을 제외한 경기도 30개 시군에서는 국민의미래, 더불어민주연합, 조국혁신당 순으로 많은 표를 받았다.거대양당 몰표 깬 정당 득표율 살펴보니정당별 득표현황을 보면, 국민의힘 위성정당인 국민의미래가 총 19만 9천119표를 얻으며 득표율 35.0%로 1위를 차지했다. 하지만 전국 득표율인 36
2020년 치러진 21대 총선은 코로나19 여파로 조용히 시작해 조용히 끝났다는 평을 받았다. 공약이나 후보 정보는 발품을 팔아야 제대로 알 수 있을 정도란 말도 있었다.하지만 이번 선거는 달랐다. 지역별 맞춤 이슈가 분명했으며, 정치적으로는 ‘정권 심판’, ‘범죄자 심판’ 주제로 색이 분명했다.용인시갑은 반도체, 용인시을은 교통 문제 용인시병은 전철 연결 등 대중교통 문제, 용인시정은 플랫폼시티였다. 주제가 분명하다 보니 후보가 내는 공약은 말 그대로 대동소이했다.때문에 당락 후보가 누구인가는 상관없이 공약대로 한다면 지역 주요
‘거대 양당대결’이자 ‘초접전지’로 불리며 지역의 새로운 일꾼이 누가 될 것인지 관심을 모았던 용인시병은 더불어민주당 부승찬 당선인이 웃었다.부 당선인은 이번 선거에서 8만687표(49.2%)를 획득한 국민의힘 고석 후보를 제치고 깃발을 꽂았다. 정춘숙 의원에 이어 더불어민주당이 4년 더 지역구를 책임지게 됐다.부 당선인은 최종적으로 16만 3천843표 가운데 8만1538표(49.8%)를 얻었다. 8만 687표(49.2%)를 얻은 국민의힘 고석 후보와는 851표차다.◇사전투표 민주당 부승찬 선택= 방송3사 출구조사에서는 부 당선인은
당선 소감은“세 번째 당선이다. 다 민주당에서다. 이번 선거를 하면서도 친정이 진짜 민주당이라는 생각을 많이 했다. 민주당 안에서는 조금 오른쪽 노선이다. 그런데도 기득권에 대한 문제의식이나 정치를 하는 근본적인 동기가 민주당이 있어야 할 곳일 것을 확신했다.같이 선거운동 하면서 너무나 행복하고 굉장히 좋았다. 한 달 전에 와서 경선 치르고 정신없이 선거운동 한 것 같다. 많은 당원과 함께해 주시는 지지자분, 시의원들 또 이탄희 의원 등 여러분들이 한마음으로 힘을 모아주신 덕분이 아닐지 생각한다”유권자 선택을 받은 원인은“여러 가지
용인시정 선거구는 본 선거에 앞서 전국적 관심사였다. 현역인 더불어민주당 이탄희 의원 불출마 선언에 이어 이 선거구에 나설 후보에 관심이 집중됐기 때문이다.일각에서는 이 의원 재선을 요구하는 목소리도 나왔지만 선거일정에 증폭되지 못하고 사라졌다. 현역 의원 불출마에 관한 관심은 또 다른 전국적 인지도가 있는 정치인 한 명으로 이어졌다. 더불어민주당 이언주 당선인이었다.국민의힘이 강철호 후보를 단수공천 해 본 선거전을 앞두고 예열에 한창이었다. 다소 늦게 후보를 결정한 민주당 측은 잰걸음으로 나설 판이었지만, 인지도와 관심도에서 앞선
당선 소감 한 말씀“진심으로 감사한단 말씀 드린다. 윤석열 정권 심판과 수지 발전을 염원하는 민심이 만들어 낸 승리다. 무거운 책임감을 느낀다. 국민과 수지구민의 뜻을 깊이 새기고 받들어, 해야 할 일을 해나가겠다.”끝까지 접전을 이어갔는데, 승리 요인은“수지구는 윤석열 정권 심판과 국정안정을 원하는 국민 비율이 비슷한 지역이다. 정당 지지율에서도 민주당이 밀리는 곳이다. 민주당에는 매우 어려운 지역이라 끝까지 접전 양상으로 간 것 같다.유세차를 타기보다는 정말 안 가본 적이 없을 정도로 수지 곳곳을 발로 뛰었다. 많은 주민을 직접
당선 소감 한마디“여러분 성원에 감사드린다. 반드시 보답하겠다. 언제나 용인시민 여러분과 기흥구민 여러분 목소리에 귀 기울이고 소통하며 의정활동을 하겠다. 막중한 책임감을 느낀다. 언제나 초심을 잃지 않고 정직하고 성실하게 일하겠다. 늘 낮은 자세로 여러분과 함께하겠다.”이번 선거를 어떻게 규정하나“이번 선거를 통해 주권자이신 국민께서 지난 2년 정부 여당 실정과 무능함에 대해 심판해 주셨다. 민심이 천심인 것을 가슴에 깊이 새기고 국민의 뜻을 받드는 정치인이 되겠다. 초심을 잃지 않고 정직하고 성실하게 오로지 국민을 위하는 정치인
한 지역구에서 내리 3선을 한다는 것은 쉽지 않았다. 12년간 기흥 정치권에서 사실상 터줏대감 역할을 해온 더불어민주당 김민기 의원이 결단을 내린 것은 선거 시작 직전이었다. 불출마였다.용인 전체 총선 판세에 영향을 줄 수 있어서 김 의원 결정은 선거 전부터 상당한 관심사였다. 을 선거구에 미친 영향파는 의외로 잠잠했다. 이는 선거 결과에서도 또렷이 나왔다.민주당은 애초 용인시정연구원 정원영 전임 원장이 발 빠르게 예비후보로 등록, 선거에 돌입했다. 10년 넘게 당선자를 내지 못한 국민의힘은 뜨거웠다. 4명 후보가 공천받기 위해 치
- 당선 소감“이번 승리는 개인의 승리가 아니라 오만한 권력을 심판하는 처인구민들 자부심의 승리라고 생각한다. 감사드린다.”- 반도체 클러스터에 대한 관심이 쏠리고 있는데, 이와 관련한 계획은?“용인 반도체 클러스터가 성공하기 위해서는 조건이 있다고 생각한다. 서울 강남과 연결돼야 하는데, 이를 위해서는 GTX-A라인 반도체 지선을 건설해야 한다. 반도체 클러스터가 성공하기 위해서는 대학도 있어야 한다. 공약으로 밝힌 국립 반도체 대학이 이동·남사지역에 설립될 수 있도록 하겠다.”- 용인시갑은 검-경 대결로도 많은 관심을 받았는데.
4명이 경쟁한 용인시갑이었지만 이변은 발생하지 않았다. 방송 4사의 출구조사에서 승리가 예측된 더불어민주당 이상식 후보가 과반을 넘긴 50.2%(7만 1030표)를 얻어 제22대 국회의원에 당선됐다.43.8%(6만 1995표)를 얻은 국민의힘 이원모 후보와 표차는 9018(6.4%)였다. 더불어민주당이 줄곧 강조해왔던 ‘정권 심판론’이 ‘힘 있는 여당 후보론’을 이긴 것이다.용인시갑은 개표 중반까지 이원모 후보가 줄곧 앞서갔다. 하지만 개표가 진행될수록 두 후보 간 표 차는 줄어들었다.이같은 추세가 이어지면서 오후 9시 50분경 개
큰 이변은 없었다. 22대 총선 개표 결과 용인 4개 선거구 모두 더불어민주당 후보가 당선됐다. 이는 선거 기간 내 각종 여론조사 결과나 투표 마감 시간에 맞춰 나온 방송 3사 예상치와도 크게 다르지 않다. 선거구별 개표 현황을 보면, 용인시갑에서는 더불어민주당 이상식 후보가 전체 7만1030표로 50.22%로 당선을 확정 지었다. 개표 초반 앞서 나가던 국민의힘 이원모 후보는 6만1995표 43.83%로 득표율에 9%이상 차이를 보이며 2위에 머물렀다. 개혁신당 양향자 후보와 무소속 우제창 후보는 각각 3.21%(4543표
용인갑 이원모 국민의힘 후보는 9일 오후 처인구 역북동 명지대사거리에서 선대위와 당원 등 지지자들과 함께 마지막 총력 유세를 벌였다.이 자리에는 도·시의원이 유세차에 올라 시민들에게 이원모 지지를 호소했다. 지지 발언 후 유세차에 오른이원모 후보는 “이상식 후보는 영남지역 선대본부장을 맡아 중도 표심과 보수층을 흔들어서 이재명 대통령 만들기의 선봉장이 되는 것이 국회 입성의 큰 목적이라고 했다”며 “이런 후보에게 처인구의 미래를 맡길 수 있겠느냐”고 이 후보를 비판했다.이어 “이상식 후보는 재산신고 누락, 위작 논란에 이어 조폭과의
용인시갑 이상식 더불어민주당 후보는 공식선거운동 마지막날인 9일 오후 처인구 김량장동 용인사거리에서 마무리 집중 유세를 가졌다.이상식 후보 지원 유세에 나선 이탄희 의원은 “전국 방방곡곡을 다녀보니 모든 곳에서 바뀌어야 한다는 한목소리를 들려주셨다”라며 “반드시 이상식 후보를 당선시켜 달라”고 호소했다.마지막 유세에는 백군기 전 시장 등이 유세차에 올라 이 후보 지지 연설에 나서며 막판 총력전을 벌였다.이상식 후보는 “무도하고 무능하고 무책임한 윤석열 정권을 심판하고, 민생과 민주주의, 평화를 회복할 수 있도록 마지막까지 힘을 모아
대한민국의 무너진 민주주의와 망가진 민생경제를 살려주십시오. 여러분이 키워주신 대한민국 최고의 경제전문가, 저 우제창이 윤석열 정권의 경제무능 심판하고, 망가진 민생경제를 살려내겠습니다.이제는 모든 정치가 민생을 위한 정치로 국면을 전환해야 합니다. 문제는 참으로 경제입니다.여러분 삶의 터전. 우리 처인의 대표를 뽑자는데 외지 정치인이 웬 말입니까. 언제부터 용인이 외지 정치인들의 놀이터가 되었습니까. 여기 처인에서 태어났고, 처인에 뼈를 묻을 처인의 아들 우제창이 있습니다.처인은 처인의 아들 우제창
중앙선거방송토론위원회가 주최한 용인시정 기호 1번 더불어민주당 이언주 후보와 기호 2번 국민의힘 강철호 후보, 기호 6번 새로운 미래 이기한 후보 간 토론회에서 후보들은 이번 선거 핵심 공방이 되는 플랫폼시티 개발 사업을 두고 향후 계획을 물었다.플랫폼시티가 가져올 파급 효과와 그를 극대화하려는 방안을 질문에 첫 답변자로 나선 이기한 후보는 “용인 중심으로 경기 남부 교통 허브 역할을 할 것으로 기대된다. 용인시 경우 특례시가 된 이후 수도권 남부 신성장 거점 도시로 발전할 것으로 예상된다”라며 “효과를 극대화하기 위해 각종 세제
중앙선거방송토론위원회가 주최한 용인시병 기호 1번 더불어민주당 부승찬 후보와 기호 2번 국민의힘 고석 후보 간 토론회에서 두 후보는 비슷한 내용 공약 실천 방안을 두고 상호 간 매서운 검증했다.부승찬 후보는 고석 후보가 내건 지하철 3호선 연장 윤석열 정부 내 첫 삽을 뜨겠다는 공약을 두고 현실성이 낮다는 취지로 문제를 제기했다. 고석 후보는 부승찬 후보가 꺼낸 신분당선 통행세 폐지를 현실화할 근거에 대해 따져 물었다.이날 토론회에서 부승찬 후보는 “우리는 늘 된장찌개를 먹고 산다. 하지만 된장찌개에 들어가는 애호박이 3천5백원에
용인포곡관광발전협의회(위원장 정혜원) 주최로 지난 1일 ‘포곡 항공대 이전 관련 22대 국회의원선거 후보자 정책 토론회’가 용인상공회의소에서 열렸다.토론회에는 용인시갑 후보자 4명 중 개혁신당 양향자 후보와 무소속 우제창 후보가 참석해 포곡 항공대 이전에 대한 입장과 공약을 밝혔다.이날 토론회에 참석한 처인구 포곡읍 주민들은 해묵은 지역 현안을 다루는 만큼 열띤 관심을 보였다. 하지만 용인시갑에 출마한 4명의 출마자 가운데, 개혁신당 양향자, 무소속 우제창 후보를 제외한 더불어민주당 이상식, 국민의힘 이원모 후보가 참석하지 않아 아