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자신이 생각하는 시의원상은.

-의정활동을 통해 반드시 실현하고자 하는 것 중 세가지만 꼽는다면.

-상권의 부재, 문화공간의 불모지 등 수지의 취약한 자족적 기능을 갖추기 위해 시의원의 역할 범위내에서 어떤 일을 하겠는가.

-이미 지정 확정된 택지지구에 대해서 해당 당국은 지구지정 취소가 불가능한다는 입장인 반면 지역주민대책위측은 취소를 주장하고 있
다. 이에대한 현실적인 해결방안이 있다면.

-폭발적인 인구증가에 따른 수지읍의 행정, 치안 수요팽창 등과 관련해 시의원이 된다면 어떤 방식의 해결방안을 제시하겠나

①시의원은 정치인, 즉 생활정치인이라고 생각한다. 거창한 국가의 일이나, 법을 만드는 입법기관이 아니므로, 허물을 벗고, 주민들에게 다가가야 된다고 생각한다. 진정으로 수지읍의 주민들이 무엇을 원하는지를 파악하고, 완벽하게 문제를 해결할 수는 없다해도 모든 이해상충집단의 의견을 수렴해서 최선의 대안을 수립하고, 주민의 동참을 적극적으로 끌어낼 수 있는 시의원이 되어야 한다고 생각한다. 또한, 시의원은 사회적 약자의 편에 서야한다고 생각한다. 요즘, 감사원에서도 감사에 착수하고 있지만, 지역토착 세력과 공무원들이 결탁을 통해서 지역의 무차별적인 개발이 이뤄지고 있다. 정말 용인을 사랑하는 이 지역의 의원이라면 이러한 것을 감시하고, 적극적인 활동을 통해서 막아야 된다고 생각한다.

③현재 수지는 갑작스럽고 무계획하게 조성된 도시이기 때문에 주민 편의시설과 환경문제가 가장 중요한 해결 문제다. 또한 부족한 학교문제, 교통문제 등 너무나 많은 문제들이 있기 때문에 무엇을 할 것인가에 대한 우선순위를 정하기가 가장 어렵다. 그러나 가장 역점을 두어야 할 것은 우리의 미래인 청소년들에 대한 교육 문제다. 본인이 만약 시의원이 된다면 수지지역에 청소년들이 밝고, 힘차게 자랄 수 있는 일명 청소년 푸른쉼터를 만들 것이다. 이는 나 혼자만의 힘으로는 불가능하다. 지역 주민들과 시민단체, 관공서 등의 협조를 받아서 의견을 한곳으로 모으고 청소년 푸른쉼터를 만들기 위해서 노력할 것이다.

④상권의 부재에 대한 문제는 결국, 돈과 관련된 문제이므로 특별한 대책이 없는 것이 현실이다. 그러나, 수지는 많은 인구를 갖고 있는 곳인만큼 투자가치가 충분히 있는 곳이라고 생각한다. 내가 할 수 있는 일은 투자가들이 투자할 수 있는 매력을 가질 수 있도록 사회 기반시설을 빨리 갖출 수 있도록 만들어 주는 것이라고 생각한다. 문화공간의 불모지에 대해서는 참으로 안타까운 현실이다. 수지지역이 갑작스럽게 난개발이 이루어져 문화공간이 들어설 시간적인 여유도 없었고, 들어설 장소도 부족한 형편이다. 수지주민들의 의견을 수렴해서 부족한 문화공간을 다양한 방법으로 개발해야 된다고 생각한다. 예를 들면, 아파트 인근에 있는 산을 이용해서 운동공간과 휴식공간을 확보하고, 공원을 이용해서 문화공연이나, 다양한 예술활동을 할 수도 있을 것이다.

⑤지구지정 취소냐, 아니냐의 여부를 떠나서, 수지지역 전체에 대한 환경영향 평가를 다시 받아야 할 것이다. 이를 통해서 기초 자료를 만들고, 개발을 하는 것이 지역에 더 좋은 일이라면 개발을 해야할 것이고, 개발의 이득이 크지 않다면 과감하게 자연을 보존하는 정책을 취해야 한다고 생각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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