개인 최고 기록 2m36·올림픽 정상 목표

용인특례시 직장운동경기부 높이뛰기 우상혁 선수가 2월부터 3월까지 참가한 4개의 대회에서 모두 3위 안에 들며 우수한 기량을 보였다.

우상혁 선수가 세계실내육상선수권 남자 높이뛰기 대회에서 동메달을 목에 걸었다./사진 출처 : 대회 우승을 차지한 뉴질랜드 해미시 커 선수 SNS
우상혁 선수가 세계실내육상선수권 남자 높이뛰기 대회에서 동메달을 목에 걸었다./사진 출처 : 대회 우승을 차지한 뉴질랜드 해미시 커 선수 SNS

기대를 모았던 세계실내육상선수권 대회서 2연패는 못했지만, 참가한 모든 대회서 메달권에 들어 7월 파리올림픽에 대한 관심도 뜨겁다.

우 선수는 올해 2월 11일 체코 후스토페체 대회로 시작했다. 이 대회서 2m33을 넘으며 준우승을 차지, 14일 슬로바키아 반스카비스트리차 대회에서는 2m32를 넘어 가장 높은 곳에 올랐다.

이어 21일 열린 체코 네흐비즈디 대회에서는 2m30을 가뿐히 뛰어넘으며 우승을 차지했다. 이 대회에서 우 선수는 2021년 토머스 카르모이(벨기에)가 세운 대회 신기록 2m27을 갈아치우기도 했다.

올해 참가한 대회서 준우승 1회, 우승 2회와 함께 대회 신기록까지 세운 우상혁 선수의 다음 도전은 세계실내육상선수권대회였다. 우 선수는 2022년 베오그라드 대회에서 2m34를 넘어 한국 육상 최초 세계실내선수권 우승이라는 기록을 세웠다.

대회 디펜딩 챔피언 우상혁 선수는 스코틀랜드 글래스고의 에미리츠 아레나에서 열린 ‘2024 세계실내육상선수권 대회’에서 2m28을 넘어 동메달을 목에 걸었다. 대회 2연패는 달성하지 못했지만, 참가한 모든 대회서 메달권에 들었다는 점에서 다가오는 파리올림픽에 대한 기대가 커지고 있다.

올해 7월 개막하는 ‘2024 파리올림픽’서 남자 높이뛰기는 현지 시각으로 8월 7일 예선경기가 진행되고, 10일 결선에서 메달의 주인공이 결정된다. 우상혁 선수는 올림픽서 가장 높은 곳으로 올라가기 위해 도약하고 있다.

6일 용인시청을 방문한 우상혁 선수는 “용인특례시민들의 응원에 보답하기 위해 파리 올림픽 금메달 획득과 개인 최고기록 2m36을 넘을 수 있도록 노력하겠다”고 말했다.

한편, 우상혁 선수는 파리올림픽까지 남은 기간 부족한 부분을 보완하고, 실외에서 열리는 세계대회에 참가 준비를 위한 훈련에 매진하기 위해 3월 18일 일본 도쿄로 출국할 예정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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