예산 1745억 원→2213억 원 늘려

정부가 올해 경기지역화페(지역사랑상품권)에 대한 국비 지원 규모를 지난해 대비 58.8%를 줄인 가운데 경기도는 도비사업(도비+시군비) 규모를 전년과 비교해 28.3% 늘려 지역화폐 발행 규모를 늘리기로 했다.

경기도가 지역화폐 발행 규모를 전년도 대비 28.3% 늘렸다.
경기도가 지역화폐 발행 규모를 전년도 대비 28.3% 늘렸다.

계속되는 경기 침체로 어려움을 겪고 있는 소상공인 지원과 골목 상권 활성화를 위한 조치다.

구체적으로 도비사업(도비+시군비) 지원 규모를 지난해 904억 원에서 954억 원으로, 시군비 규모 역시 841억 원에서 1천259억 원으로 총 468억 원 확대했다.

그동안 도민이 지역화폐 100원을 충전하면 7원을 추가 인센티브로 지원하는데 국가와 도, 시군이 각각 2원, 2원, 3원을 나눠 분담하는 구조로 경기지역화폐 발행했다.

그러나 정부가 올해 경기지역화폐에 대한 국비지원액을 지난해 422억 원에서 174억 원으로 50%가 넘는 248억 원을 삭감, 배부했다. 기존 인센티브 분담 비율을 적용하면 경기도 지역화폐발행액도 대폭 줄어들 수밖에 없었다.

도 지역화폐 도비 부담 확대에 따라 지역화폐 도비 사업 규모는 지난해 2조 4천941억 원에서 올해 3조 2천억 원으로 7천59억 원(28.3%) 늘었다.

국비 지원 규모가 급격히 줄어들어 올해 경기지역 화폐 총발행 규모(목표)는 4조 263억 원으로 지난해 4조 5545억 원(목표) 대비 5천282억 원(11.6%) 줄었다.

이에 경기도는 올 상반기 소상공인 매출 상황과 도, 시군 재정 상황을 보면서 하반기 경기지역화폐에 대한 도비사업 규모를 확대하는 방안도 신중하게 검토하겠다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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