여성 대표자‧업체 종사자 최근 10년간 비슷

3월 8일 여성 지위 향상을 위해 유엔이 정한 세계 여성의 날이다. 이는 1908년 미국 여성 노동자들의 근로 여건 개선과 참정권 보장을 요구하는 시위가 유래가 된 것으로 기록돼 있다. 이에 맞춰 1977년 이후 3월 8일이면 여성의 날을 맞아 전 세계에서 다양한 행사가 열린다. 이에 맞춰 용인에서 일하는 여성 노동자 현황을 10년 전과 비교해 본다. (편집자주)

여성 대표자 10년간 소폭 줄어= 용인시가 매년 공개하는 사업체 조사자료를 보면 2012년 기준으로 산업별 대표자 성별로 사업체 수를 보면 여성이 대표자인 사업체 수는 1만 5천675개로 2011년과 비교해 6.6% 늘었다. 남성 대표자인 사업체는 2만 4천250곳으로 같은 기간 4.5% 증가한 것과 비교하면 오름세 속도가 파악된다.

산업별 여성 대표자인 사업체 구성비를 보면 여성이 대표자인 사업체 구성비는 39.2%로 2011년과 비교해 0.4% 증가할 만큼 더딘 걸음을 보였다.

10년 뒤인 2022년에는 여성 대표자가 준 것을 확인할 수 있다. 사업체 조사자료를 보면 여성 대표자는 전체 대비 37.5% 정도다. 사업체로 보면 3만 7천567곳이다. 여성 대표자 비중이 큰 업종은 도매 및 소매업으로 30.9%를 차지했다. 뒤이어 숙박 및 음식점업 15.6%, 교육서비서업 100% 순이다.

일하는 여성 비율은 10년간 큰 변화를 보이지 않았다. 자료를 보면 2012년 기준으로 총 여성 종사자 수는 10만 6천698명으로 전체 종사자 대비 42.9%에 이른다. 2011년과 비교해 4.5% 늘었다.

여성친화도시 용인특례시가 진행한 '지금 깊이 모두의 성평등' 프로그램 모습(자료사진)
여성친화도시 용인특례시가 진행한 '지금 깊이 모두의 성평등' 프로그램 모습(자료사진)

여성 사회 참여도 더딘 다양화=최근 10년간 산업별 여성 종사자 변화를 살펴보면 큰 변동을 보인 업종은 그리 많지 않다.

하수 및 폐기물 처리 원료 재생업(0.9%), 건설업(4%) 등 분야에서 소폭 준 반면 금융 및 보험업(14.7%) 정보통신업(5%) 등 다소 큰 폭으로 줄었다. 반면 공공행정, 국방 및 사회보장 행정(7%), 교육서비스업(4.4%) 등 전문성을 요구하는 업종에 여성 진출이 꾸준히 늘고 있는 것으로 분석된다.

2012년 기준으로 산업별로 여성 종사가 구성비가 50%를 넘는 업종은 보건 및 사회복지서비스업(81.6%), 교육서비스업(63.6%) 숙박, 음식점업(62.5%), 금융 및 보험업(55.8%)로 나타났다. 당시 이 같은 수치는 보건 및 사회복지서비스업, 교육서비스업, 금융 및 보험업 등의 분야에서 여성들의 사회진출이 더 쉽기 때문으로 보인다고 분석했다.

성별 종사자를 보면 2022년 말 기준으로 남성 종사자는 24만 1천499명, 여성 종사자는 17만 8천940명으로 각각 57.4%, 42.6%를 차지한다. 여성 비중이 남성보다 큰 업종은 보건업 및 사회복지서비스업, 교육서비스업, 숙박 및 음식점업이다.

2022년에는 예술, 스포츠 및 여가 관련 서비스업과 협회 및 단체, 수리 및 기타 개인서비스업 역시 여성 참여가 높은 업종으로 떠오르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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