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제5차 국가철도망 구축계획’ 신규사업 관심
​​​​​​​화성시 건의 이동 원삼 경유 반도체선도

용인특례시가 건의한 광주역 분기 ‘경강선 연장선’이 ‘제5차 국가철도망 구축계획’에 반영해 달라며 경기도가 건의한 12개 신규 철도사업에 포함됐다.

경기도가 제5차 국가철도망 구축계획 신규사업으로 건의한 경강선 연장선과 경기남부동서횡단선(자료 출처/용인시)
경기도가 제5차 국가철도망 구축계획 신규사업으로 건의한 경강선 연장선과 경기남부동서횡단선(자료 출처/용인시)

경기도는 ‘경기도 철도기본계획 연구용역’과 시·군이 검토한 내용 등을 반영한 경강선 연장선 등 12개 신규 철도 건설사업을 정부가 추진하는 ‘제5차 국가철도망 구축계획’에 건의했다고 4일 밝혔다.

‘국가철도망 구축계획’은 철도의 장기적인 비전과 전략, 철도 운영의 효율화를 위한 방안 등을 제시하는 중장기 계획이다. 국가철도망 구축계획에 반영돼야 기획재정부의 예비타당성조사를 거쳐 기본계획, 설계, 공사 등의 철도사업을 본격적으로 진행할 수 있다. 국토교통부는 ‘제5차 국가철도망 구축계획(2026~2035년)’ 수립을 위한 용역을 2025년 4월까지 진행하고 있다.

시는 6월경 지자체 건의사업 설명회를 가진 후 2025년 4월 제5차 국가철도망 구축 계획안에 대한 공청회를 열어 7월쯤 신규사업과 추가 검토사업을 발표할 것으로 보고 있다.

도 건의 사업은 △광주~용인을 잇는 경강선 연장선 △화성~용인~이천을 연결하는 경기남부동서횡단선(반도체선) 등 일반철도 9개 사업 △수도권고속선 2복선화(수서~지제) 등 고속철도 3개 노선 등 모두 12개 사업이다.

‘경강선 연장선’은 경강선 경기 광주역에서 포곡을 거쳐 남사까지 연결되는 사업(길이 38km, 복선전철)이다. 이 노선은 이동 배후 특화신도시와 이동·남사 첨단 시스템반도체 국가산업단지를 경유한다.

용인시는 지난 2월 경기도를 통해 경강선 연장선의 제5차 국가철도망 구축계획 신규사업 반영을 공식 건의했다. 또 이와 별도로 제5차 국가철도망 구축계획 신규사업 반영을 촉구하기 위해 지난 1월 광주시와 함께 작성한 공동건의문을 국토부에 전달하기도 했다.

‘경기남부동서횡단(반도체선)’은 화성시가 건의한 노선(길이 68.1km 단선전철)이다. 경기도 철도기본계획에서 검토한 동탄, 이동·남사 반도체 국가산업단지, 원삼 반도체 클러스터를 지나는 반도체선을 동쪽으로는 이천시 부발, 서쪽으로는 화성시 전곡항까지 확장하는 광역교통망이다.

이번에 건의한 노선은 국토부 가이드라인에 따라 고속 및 일반철도가 대상이며, 도는 올해 5월 신규 광역철도사업을 건의할 예정이다.

한편, 2021년 7월에 고시된 ‘제4차 국가철도망 구축계획(2021~2030)’에는 58조 8천억 원 규모의 총 44개 신규 노선 사업이 반영됐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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