5003번·5001번·5000번 등 14대

용인특례시는 서울로 출퇴근하는 시민들의 편의를 높이기 위해 올해 광역버스 3개 노선의 14대를 기존 2층 버스에서 신형 전기버스로 바꾸기로 했다.

용인에서 강남역 방면을 운행하는 5003번 2층 전기버스.
용인에서 강남역 방면을 운행하는 5003번 2층 전기버스.

이로써 용인 지역을 운행하는 2층 전기버스는 기존에 6개 노선에서 운영하던 19대를 포함해 모두 33대가 될 전망이다.

기존 2층 버스를 2층 전기버스로 변경하는 노선은 강남역 방면의 5003번(8대)과 5001번(1대), 서울역 방면의 5000번(5대) 등이다.

시는 운수업체 등과 협의를 거쳐 연내에 신규 2층 전기버스를 정식으로 운행해왔다. 지금까지 오전 5시 30분~오전 11시까지는 초당역에서, 이후부턴 명지대로 출발지를 나눠 운행하던 5000번과 5003번도 출발지를 남동차고지로 바꿀 방침이다.

기흥역을 통과하는 광역버스 중에서는 5001번과 5003번에만 각각 1대의 2층 전기버스를 운행하고 있다. 5000번 총 19대 중 12대, 5001번 총 16대 중 2대, 5003번 총 20대 중 11대는 2층 경유 버스를 운행하고 있다.

경유 차량의 경우 고장이 잦은 데다 노후화로 단층 버스를 긴급 투입하는 등 어려움이 있었던 것으로 전해졌다.

2층 전기버스는 정원 71명으로, 44명이 탑승할 수 있는 1층 버스보다 27명이 더 탈 수 있다는 장점이 있다. 승객이 많은 출퇴근 시간대의 혼잡을 해소하는 데 도움이 되는 것은 물론, 탄소 배출이 없어 대기오염을 줄이는 데도 효과가 있을 것이라는 게 시의 설명이다.

한편, 시는 국토교통부 대도시권광역교통위원회 등과의 협의를 통해 경부고속도로 수원·신갈IC 진입 직전 버스 탑승이 어려웠던 시민들의 불편을 해소하기 위해 기흥역 주변 노선 물량을 요청해 성과를 끌어냈다.

저작권자 © 용인시민신문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