광주시와 공동건의문 직접 전달키로

용인특례시는 경강선을 경기 광주역에서 분기해 용인 처인구까지 연장하는 노선을 국토교통부의 ‘제5차 국가철도망구축계획’ 신규사업에 반영해 줄 것을 공식 건의했다고 밝혔다.

용인특례시가 국토교통부 제5차 국가철도망구축계획 신규사업 반영 요청한 경강선 연장 노선안./자료제공 용인시
용인특례시가 국토교통부 제5차 국가철도망구축계획 신규사업 반영 요청한 경강선 연장 노선안./자료제공 용인시

앞서 용인시는 경강선을 용인 남사까지 연장하기 위해 광주시와 공동 용역을 실시해 경제성을 확인하고, 1월 22일 국토교통부에 공동건의문을 제출하기로 했다.

경강선 연장은 경기 삼동역 대신 광주역에서 분기해 용인 남사를 잇는 37.97km의 일반철도다. 이 노선은 용인 이동·남사 첨단 시스템반도체 국가산업단지와 이동읍 반도체 특화 신도시를 지난다.

총 사업비는 2조 3154억 원으로 예상됐으며, 용인시와 광주시가 공동으로 진행한 용역에서 비용 대비 편익(B/C)이 0.92로 나와 경제성이 확인됐다.

용인시는 경강선 연장사업은 반도체 국가철도로서 기능뿐 아니라 광역철도 GTX A~F의 수도권 동남부권 철도망을 보완하는 효과가 크다고 설명했다.

이상일 시장은 “경강선 연장선은 용인 남사지역에서 수도권내륙선(화성 동탄~청주공항)과 연계할 수 있고 성남역에서 GTX-A 노선 등으로 연결할 수 있다”고 강조했다.

또 “경강선 판교역으로 가서 신분당선을 이용할 수 있을 뿐 아니라 향후 월곶·판교선을 통해 인천까지 갈 수 있게 돼 수도권 동남부 철도벨트 구축이 가능하다”고 덧붙였다.

한편, 용인시 건의서는 경기도를 통해 이달 중 국토교통부에 접수될 예정이다. 시는 이와 별도로 광주시와의 공동건의문 원본을 국토교통부에 직접 전달하기로 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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