김영민 도의원, 도·시에 소음·분진 대책 주문

국지도 84호선 화성 중리∼용인 천리 도로개설공사로 피해를 호소하는 처인구 이동읍 서리 메종포레스트타운 주민들의 민원을 해소하기 위한 자리가 마련됐다.

김영민 도의원 주관으로 국지도 84호선 화성 중리∼용인 천리 도로개설공사로 인한 피해 대책을 논의하는 자리가 마련됐다.
김영민 도의원 주관으로 국지도 84호선 화성 중리∼용인 천리 도로개설공사로 인한 피해 대책을 논의하는 자리가 마련됐다.

경기도의회 건설교통위원회 김영민 의원(용인2·국민의힘)은 2월 7일 용인특례시의회 남홍숙·이진규 의원, 경기도와 용인시 공무원, 한국토지주택공사(LH), 시공사인 남광토건 관계자와 메종포레스트타운 주민들이 참석한 가운데 간담회를 열었다.

단지 주민들은 이 자리에서 “2019년 국지도 84호선 도로공사가 시작됐는데, 도로와 주택 단지와 거리가 7m에 불과해 소음·분진 등 각종 피해가 발생하고 있다”며 “주거환경을 고려하지 않은 설계와 시공으로 주민들의 기본권과 재산권에 대해 피해가 발생하고 있는 만큼 문제 해결에 나서야 한다”고 요구했다.

주민들은 화성시 무봉산 통과구간의 설계변경 사례를 언급하며 “화성시와 동탄 주민들의 요구에 따라 480여억 원의 예산증가에도 설계가 변경됐다”면서 “예산 때문에 설계를 변경할 수 없다는 것은 단지 주민들이 소수라고 무시하는 것으로밖에 볼 수 없다”고 지적했다.

이에 대해 LH 관계자는 단지 “단지 주민들의 피해를 최소화할 수 있도록 노력하겠다”며 “이번 간담회에서 나온 의견을 검토한 후 주민들과 소통하겠다”고 말했다.

김영민 도의원은 “현장을 확인해보니 현재 주민들이 겪는 피해가 엄청날 것으로 예상된다”면서 “시행사인 남광토건은 피해가 최소화될 수 있도록 주민과 적극 소통하고, 발주처인 LH도 사업의 원활한 추진을 위해 주민 의견을 수렴한 후 협의점 도출에 노력해 달라”고 강조했다.

이어 “도로구역 결정에 따른 단지 계획을 철저히 검토했다면 이같은 문제를 예방할 수 있었을 것”이라며 경기도와 용인시에 논의된 사항이 해결될 수 있도록 협조를 당부해 LH와 시공사가 어떤 대안을 내놓을지 관심이다.

저작권자 © 용인시민신문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