개혁신당 원내대표인 양향자 국회의원이 이번 총선에서 용인시갑 출마를 선언했다. 거대 양당 구도로 이뤄지고 있는 선거 분위기에 변수가 될지 관심이다.

양향자 의원(사진출처 양향자 의원 블로그)
양향자 의원(사진출처 양향자 의원 블로그)

양향자 의원은 5일 출마선언문을 통해 용인은 양향자의 꿈이 시작된 곳이라며 “1985년 여상을 채 졸업하기도 전, 18살 양향자가 입사한 곳이 당시 용인의 ‘삼성 반도체 통신 주식회사’였다”라고 인연을 밝혔다.

양 의원은 이어 대한민국 반도체는 세계 1위가 됐지만 용인은 어떠냐. 대한민국 경제의 생명줄, 반도체 산업을 태동시킨 이 위대한 도시는 시간이 멈춘 것처럼 정체됐다“라며 ”이제 양향자가 용인의 심장을 깨우겠습니다. 경기도의 변방에서 대한민국의 중심으로, 세계 반도체 수도로, 용인을 바로 세우겠다“라고 주장했다.

양 의원은 이에 처인구를 세계 반도체 수도로 만들기 위해 △ 2028년까지 용인 반도체 특화단지를 가동 △ 교통 불편 해소 △ 명품 교육도시 조성 △ 수준 높은 문화도시를 조성 등 네 가지 약속을 밝혔다.

양 의원은 “처인구 국회의원들은 17대부터 모두 징역형을 받아 구속수감, 임기를 채우지 못한 사례도 2건”이라며 “그 사이 지역 발전은 멈추고, 처인구민의 삶은 곤두박질쳤다. 이것이 지난 20년간 민주당과 국민의힘 국회의원들의 성적표”라며 이제는 바꿔야 한다고 강조했다.

이어 “어린 나이에 아버님을 여의고, 홀로 남은 어머니와 동생들을 부양하기 위해 광주를 떠나온 저에게 용인은 ‘희망’의 도시였다”라며 “40년 전 열여덟 살 양향자에게 주셨던 ‘희망’의 메시지, 이제 용인시민들께 돌려드리겠다”라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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