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9일 이동섭 국기원장과 면담 진행
파리올림픽 ‘태권도 품새’ 메달 종목 추가 추진도

세르미앙 응 IOC(국제올림픽위원회) 부위원장은 1월 29일 서울 국기원에서 이동섭 국기원장과 만나 처인구 e-스포츠 경기장 건립 지원을 약속하고 파리올림픽서 태권도 품새가 메달 종목으로 추가될 수 있도록 적극 추진하겠다고 밝혔다.

지난 1월 29일 세르미앙 응 IOC부위원장(오른쪽)과 이동섭국기원장이 국기원에서 만남을 가졌다.
지난 1월 29일 세르미앙 응 IOC부위원장(오른쪽)과 이동섭국기원장이 국기원에서 만남을 가졌다.

응 부위원장은 “용인시 처인구는 세계 반도체 클러스터 구축으로 해외에서도 많은 관심이 집중되고 있다”며 “e-스포츠 경기장을 건립하고, 태권도 콘텐츠 개발을 위해 IOC차원에서 적극 지원하겠다”고 말했다.

이동섭 원장은 “용인은 서울을 제외하면 가장 많은 대학이 있고 전국 자치단체 중 유일하게 초, 중, 고, 대학, 실업태권도팀이 있으며 태권도장도 가장 많다”고 설명했다. 이어 “e-스포츠와 문화, 생활체육이 융합된 멀티플렉스가 들어설 경우 반도체 메카에 걸맞는 지역발전 전기가 마련될 것”이라고 강조했다.

응 부위원장은 주 노르웨이, 주 헝가리 싱가포르대사를 역임한 외교관 출신으로 현재 IOC재정위원장을 겸임하고 있다. 또한 e-스포츠위원장을 비롯 아시아올림픽평의회 자문위원장으로 국제스포츠계에 영향력을 갖고 있다는 평가를 받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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