용인특례시가 위탁 운영하는 용인시외국인복지센터(센터장 김용국‧아래 복지센터)가 1월 21일 센터에서 방글라데시 전통 문화행사 ‘피타’를 열었다.

1월 21일 용인시외국인복지센터에서 방글라데시 전통 문화행사 ‘피타’가 열렸다.
1월 21일 용인시외국인복지센터에서 방글라데시 전통 문화행사 ‘피타’가 열렸다.

피타는 방글라데시에서 1년에 한 번 겨울에 수확한 쌀로 다 같이 모여 음식을 나누는 전통문화 행사다.

축제는 방글라데시 대표단과 용인시외국인복지센터가 개최했으며 방글라데시 이주민 장기자랑과 각종 이벤트가 이어졌다. 여기에 직접 만든 떡과 음식으로 풍성함을 더했다.

그동안 낯선 타지에서 다른 상황과 환경에서 어려움을 겪는 이주민이 많았다. 복지센터는 이러한 이주민들의 어려움을 해소해주고자 외국인주민 자조모임 지원 사업 활동을 통해 고향에 대해 향수를 달래는 기회를 만들었다.

150여 명 이주민들은 비가 오는 궂은 날씨에도 자국의 전통 행사를 기대하며 모여 열정적으로 참여했다.

방글라데시 자조모임 대표 알룸 씨는 “방글라데시 친구들이 다 같이 함께 할 수 있어 감동이었으며, 행사 진행에 도움을 주신 용인특례시와 용인시외국인복지센터에 감사드린다”라며 “이 행사는 향수를 달래는 최고의 시간이었으며, 행사가 지속될 수 있었으면 좋겠다”라고 소감을 전했다.

여성가족과 최윤분 다문화지원팀장은 “방글라데시는 물론이며, 다양한 이주민들이 자조모임을 형성하고 자생하는 데 적극적으로 지원하고자 한다. 이번 축제를 통해 고향에 대한 그리움이 조금이나마 해소되는 시간이 됐으면 한다”라고 격려했다.

용인동부경찰서 치안정보과 김진국 경감은 “평소에도 방글라데시 이주민들은 지역사회에서 자율방범대를 해오면서 선주민과 이주민에게 귀감을 보였다. 축제를 통해 다른 이주민들도 방글라데시와 같이 소통과 화합의 시간이 확대됐으면 한다”라고 말했다.

김용국 센터장은 “이주민의 지역사회 정착 지원과 자조모임 활성화를 적극적으로 지지한다”며 “축제를 통해 방글라데시 공동체와 더욱더 심층적으로 활성화할 수 있도록 자조모임을 확대해 나가고자 한다”라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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