하반기 개관 예정 동천·풍덕천동 도서관 등 20곳 대상

용인특례시는 올해 하반기 개관 예정인 수지구 동천·풍덕천동 도서관을 포함한 공공도서관 20곳에 23억 원을 투자해 장서 15만 권을 늘린다.

용인특례시가 올해 공공도서관 20곳의 장서 15만 권을 늘린다. 사진은 수지도서관 열람실.
용인특례시가 올해 공공도서관 20곳의 장서 15만 권을 늘린다. 사진은 수지도서관 열람실.

매년 경기도 31개 시·군 중에서 가장 많은 도서구입비를 확보하고 있는 시는 지난해 말 기준 259만 권의 장서를 보유 중이다. 도서 구입 전체 예산의 56%인 12억 9천만 원은 시민들이 선택한 도서를 구매하는 데 사용할 계획이다.

시 공공도서관에서는 ‘희망도서 바로대출제’를 통해 사업 대상 서점 23곳에서 월 2권까지 원하는 새 책을 빌려볼 수 있다. 시민 요청을 반영해 도서관 장서로 갖춰 우선 대출권을 부여하는 ‘비치희망도서’ 서비스는 한 달에 5권을 이용할 수 있다.

시는 아동 전집과 해외원서, 예술‧과학 등 주제별로 부족한 장서의 경우 별도로 목록을 마련해 정기적으로 구입할 방침이다.

이용하는 도서관에 원하는 도서가 없거나 대출 중인 경우 다른 도서관의 도서를 가까운 도서관에서 대출받을 수 있는 상호대차를 통해 자료공유를 활성화하고, 도서관별 특화도서 수집은 강화할 방침이다.

또한 점자자료, 장애인과 일반인이 함께 이용할 수 있는 점자라벨자료, 큰문자로 제작한 큰글도서, 앱을 통해 스트리밍으로 종이책을 읽어주는 ‘더책’ 등 장애인대체자료도 구입해 지식정보 취약계층의 정보 격차를 줄일 계획이다.

증가하고 있는 디지털 콘텐츠 이용 수요를 반영해 오디오북과 전자책 등 전자자료를 확충한다. 시는 신간도서, 베스트셀러 등 이용자들의 수요가 높은 전자책을 구독해 폭넓은 콘텐츠를 제공한다.

도서관정책과 장훈 장서개발팀장은 “시민의 요구와 시대적 흐름을 반영한 양질의 장서를 확충하는 등 시민들이 체감할 수 있는 수준 높은 공공도서관 서비스를 제공하겠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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