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제2의 우상혁’ 높이뛰기 최진우 영입
육상·조정·유도·볼링·검도·태권도 등 10명

용인특례시 직장운동경기부에 새로운 얼굴들이 대거 영입됐다. 남자 높이뛰기 부문에서 고등학생 가운데 최상위 랭킹에 속했던 최진우 선수를 포함해 10명의 선수가 새로 영입됐다.

용인특례시청 직장운동경기부에 입단한 남자 육상 높이뛰기 최진우 선수.
용인특례시청 직장운동경기부에 입단한 남자 육상 높이뛰기 최진우 선수.

시는 계약기간이 만료된 선수 8명과 재계약을 마치는 등 7개 종목 67명의 감독과 선수로 직장운동경기부 구성을 마쳤다.

새롭게 영입된 선수들은 △육상 최진우 △유도 김한수‧박희원 △조정 이상민‧이학범‧카메론마틴 로리 △볼링 박민서 △검도 김관수 △태권도 박인호‧차예은 등 10명이다.

이와 함께 시는 계약기간이 끝난 볼링과 유도, 검도 직장운동경기부 6명의 선수와 올해부터 시청 직장운동경기부로 소속이 바뀐 씨름팀 2명의 선수 등 총 8명의 선수와도 재계약했다.

시는 체육회 소속이었던 씨름단을 용인시청 직장운동경기부로 전환함으로써 운영의 일원화와 효율적 관리를 통해 경쟁력을 한층 높일 수 있을 것으로 기대하고 있다.

◇제2의 우상혁 최진우는 누구?= 가장 눈에 띄는 건 높이뛰기 최진우 선수 영입이다. 올해 울산스포츠과학고등학교를 졸업한 최 선수는 남자 높이뛰기 월드클래스 우상혁과 함께 거론되는 대형 유망주다.

최진우 선수는 올해 1월부터 2025년 12월까지 2년간 용인시청 소속으로 활동한다.

그가 대형 유망주로 불리는 데는 성적을 보면 알 수 있다. 최진우 선수는 2022 항저우 아시안게임에서 우상혁 선수와 함께 결선까지 올라 10위의 성적을 거둔 바 있다.

지난해 10월엔 ‘제104회 전남 전국체육대회’ 남자 높이뛰기 고등부 결선에서 2m 10을 넘어 금메달을 목에 걸었으며, ‘2023 홍콩INTER-CITY 육상경기선수권 대회’서도 1위를 차지했다.

‘제2의 우상혁’을 꿈꾸는 최진우 선수는 우상혁 선수와 함께 훈련하며 경쟁을 통해 긍정적인 시너지를 창출할 것으로 기대된다는 평을 받고 있다.

올해 국가대표 상비군으로 발탁된 최진우 선수는 우상혁 선수와 함께 파리 올림픽 출전을 목표로 19일 독일 뮌헨으로 전지훈련을 떠났다.

이외에도 카메론마틴 로리 선수가 용인특례시청 조정팀에 영입돼 국가대표를 목표로 힘차게 노를 저을 예정이다.

검도팀의 김관수 선수는 올해 국가대표에 선발됐다. 태권도팀의 차예은 선수는 ‘항저우 아시안게임’에서 품새 1위, 박인호 선수는 지난해 한국대표선수 선발 최종대회에서 87㎏ 이하에서 2위를 차지한 바 있다.

볼링 박민서 선수는 2023년 청소년 국가대표선수에 선발된 바 있으며, 유도팀 김한수·박희원 선수는 각각 ‘제14회 청풍기 전국유도대회’에서 90㎏ 이하에서 1위, ‘제41회 세계 군인 유도 챔피언십 2023’에서 73㎏ 이하에서 1위의 성적을 거뒀다.

용인특례시 직장운동경기부는 지난해 우수한 성적을 보인 바 있다. 지난해 2월 검도팀은 ‘2023년 동계 전국실업검도대회’에서 개인전 1, 2위와 단체전 1위를 차지했다.

같은 해 6월엔 높이뛰기 간판 우상혁 선수가 2m33을 넘어 올해 최고기록을 달성, 세계랭킹 1위의 저력을 보여줬다. 원반던지기 이현재 선수는 52m99를 기록하며 2위와 큰 기록차로 금메달을 차지했다.

이어 7월 조정팀은 ‘제39회 대통령기 전국 시·도대항 조정대회’에서 금메달 2개, 은메달 2개, 동메달 1개를 획득, 참가한 5개 종목에서 모두 입상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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