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응원해주신 용인시민들께 감사"

용인 기흥을 선거구로 하는 김민기(용인시을‧더불어민주당) 국회의원이 4월에 치러질 22대 총선에 출마하지 않겠다고 밝혔다.

김민기 후보는 분당선 오산 연장 등 광역철도망 구축을 통한 교통정체 해소 등을 공약으로 내걸고 있다.(자료사진)
김민기 후보는 분당선 오산 연장 등 광역철도망 구축을 통한 교통정체 해소 등을 공약으로 내걸고 있다.(자료사진)

이 지역구에서 내리 3선에 성공한 김 의원은 19일 국회에서 기자회견을 열고 “오늘날 정치에 대한 국민 불신에 책임을 통감하고 새롭게 다양한 씨알을 가진 사람에게 기회를 줘야 한다”며 22대 국회의원 선거 불출마를 밝혔다.

김 의원 이날 “오로지 선거를 목표로 하고 기득권에 안주하려는 정치권에 대한 국민 걱정 잘 알고 있다. 이런 정치 풍토를 바꾸는 일에 누군가 앞장서야 한다”라며 “이제 제 기득권을 내려놓고 자리를 비켜드리고자 한다”고 말했다.

김 의원은 이어 “제가 나고 자란 용인 기흥에서 용인 시의원을 시작으로 지금까지 쉼 없이 달려왔다. 용인시민 응원 덕분에 부족하지만 3선 국회의원이 됐다”라며 “정직하게 한눈팔지 않고 의정활동 전념하겠다는 약속 지켜왔다. 소기 성과를 거두기도 했다. 그러나 이제 정치인으로 잠시 쉼표를 찍고 뒤돌아보는 시간 가져야 할 때라고 생각한다”라며 응원해 준 용인시민들게 감사하고 또 감사하다는 말을 이었다.

김 의원은 이번 선거와 관련해서도 언급했다. 김 의원은 “다가오는 총선은 어느 선거보다 중요한 선거다. 이번 선거는 검사 독재 정권을 국민이 제압하는 선거다. 무너진 국격을 국민이 바로 세우는 선거다. 무능한 정권이 국민이 심판하는 선거”라며 더불어민주당이 국민과 함께 꼭 승리할 수 있도록 최선을 다할 것이라는 입장도 밝혔다.

김 의원은 “얼마 남지 않은 임기지만 해야 할 일을 잘 마무리하겠다. 3선 국회의원으로 만들어 주신 용인시민 여러분께 다시 한번 머리 숙여 감사 인사드린다”는 말로 마무리했다.

한편, 김 의원이 이번 총선에 불출마로 현재까지 전체 4개 선거구 중 용인시병 선거구를 제외한 3개구가 현역 불출마 상태다. 이에 따라 당 차원에서 어떤 후보를 공천할지 관심이 모아진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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