용인시, 성년 맞은 남녀 38명 전통 성년식 마련

▲ 어른에게 주도를 처음 배우는 초례에서 큰절로 성인의 예를 갖추었다.
용인시는 성년을 맞는 청소년들을 축하·격려하고 사회구성원으로서 자부심과 책임감을 부여하기 위해 전통성년식을 개최했다.

올해 만 20세 성년을 맞이하는 남자 20명, 여자 18명을 대상으로 용인시청 대회의실에서 진행된 이날 행사는 남자 성년들에게는 관복을 입고 갓을 쓰는 관례가, 여자 성년들은 댕기머리를 틀어 비녀를 꽂는 계례가 각각 치러졌다. 부모들도 함께 참석해 의식을 지켜봤으며 용인시장, 이우현 시의회의장과 기관단체장 등이 내빈으로 참여, 성년을 맞은 이들에게 축하를 보냈다. 또 예절관 자원봉사자들이 참여해 옷을 세 번 갈아 입히는 삼가례와 차와 술을 내리고 술에 대한 교훈을 주는 초례의 진행을 도왔다.

이정문 용인시장은 “국가와 민족의 장래를 짊어질 일꾼으로서 자부심과 함께 책임의식을 가진 성년이 되길 바란다”고 말했다.

이번 전통 성년식에 참여한 권명숙(20·모현면)씨는 “성년의 의미 되새기는 특별한 시간이 됐다” 면서“부모에게 효도하고 사회에 책임을 다하는 성인이 되겠다”고 다짐했다.

시는 올해 성년을 맞는 84년생 시민 6987명에게 성년으로서의 책무 등에 대한 서한문을 발송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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