승일희망재단 13일 착공식
지상 4층 76병상 규모

처인구 모현읍 능원리 일원에 중증근육성 희귀질환인 이른바 루게릭 전문요양병원이 들어선다.

중증근육성 희귀질환 전문요양병원 착공식에 참석한 재단 관계자와 내빈들이 축하 테이프 절단식 전 기념촬영을 하고 있다.
중증근육성 희귀질환 전문요양병원 착공식에 참석한 재단 관계자와 내빈들이 축하 테이프 절단식 전 기념촬영을 하고 있다.

승일희망재단은 13일 모현다목적복지회관 강당에서 전 프로농구 선수 박승일·가수 션 등 두 공동대표와 이상일 시장, 시의원 등이 참석한 가운데 중증근육성 희귀질환 전문요양병원 착공식을 가졌다.

승일희망재단은 루게릭병을 앓고 있는 박승일 공동대표가 루게릭요양병원 건립의 꿈을 실현하기 위해 2011년 가수 션과 함께 설립한 재단법인이다. 승일희망재단은 2024년 12월 완공을 목표로 처인구 모현읍 능원리 107-1 일원에 지하 2층 지상 4층 규모로 76개 병상을 갖춘 요양병원을 건립할 계획이다.

이곳에선 치료제와 치료 방법도 없이 갑자기 근육이 약해져 스스로 움직일 수 없게 된 희귀질환자를 위한 맞춤형 의료 서비스와 간병, 돌봄을 제공하게 된다.

착공식에 참석한 이상일 시장은 중증 근육성 희귀질환 전문요양병원 건립 꿈이 용인에서 시작된 데 대해 축하하며 “시에서도 공사가 차질 없이 진행되도록 지원하겠다”고 전했다.

션 공동대표는 “재단 설립 12년 만에 착공식을 갖게 됐다”며 “완공 후 환우에게 따뜻한 진료를 제공할 수 있을 때까지 꾸준히 응원해 달라”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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