상임위에서 감액한 86억 예결특위서 다시 살아나
2차 정례회 일정 마무리

용인특례시의회는 15일 제5차 본회의를 열고 2024년 예산안과 기금운용 계획안 등을 의결하고 31일간의 제2차 정례회 일정을 모두 마무리했다. 시의회는 또 각 상임위원회가 작성한 행정사무감사 결과보고서 5건을 채택했다.

지난 15일 윤원균 의장이 2024년 예산안을 의결하고 있다.
지난 15일 윤원균 의장이 2024년 예산안을 의결하고 있다.

예산결산특별위원회 김진석 위원장은 “2024년도 예산안 중 세입 부분과 2024년도 기금운용 계획안은 집행부 원안대로 편성하기로 했고, 세출 부분은 3조 2377억 3879만 원 중 청소년미래재단·용인문화재단 출연금, 의장·부의장·의원 공무 국외출장 등 39개 사업 총 88억 663만 원을 감액했다”고 밝혔다.

의회운영위원회를 비롯한 5개 상임위원회는 당초 입시 설명회 운영, 전국 노래자랑 개최, 여성친화도시 포상금 등 60개 사업에 총 174억 원을 감액했다.

그러나 예결위는 각 부서의 보충 설명 등을 토대로 꼭 필요하거나 불가피하다고 판단한 21개 사업 89억여 원을 증액하거나 다시 살렸다.

상임위에서 전액 또는 일부 감액됐다가 다시 반영된 사업은 △꿈찾아드림교육 21억 5500만 원 △교육환경개선 10억 원 △시민연등축와 크리스마스트리 설치 및 점등식 각각 5천만 원 △방과후교실 지원 2억 원 △경로당 양곡지원 1억 9400만 원 △전국 노래자랑 개최 5천만 원 △지역봉사지도원 활동지원 3건 7억 3천만 원 등 모두 21개 사업이다.

반면 인구정책 홍보사업, 학교개방 활성화지원, 아동청소년을 위한 문화예술활동 지원, 어린이스키캠프 교실 개최 지원, 100만 시민 축구리그전 개최 지원, 가상현실 체험센터 운영, 도서관 주관행사, 신형 민방위복 구입 등의 예산은 상임위 안대로 전액 감액됐다.

또 행정사무감사에서 시정 조치 등의 지적을 받은 출연·출자기관은 당초보다 감액액이 크게 줄었다.

하지만 청소년미래재단은 출연금 12억여 원, 용인문화재단 운영 11억여 원, 체육회 지원 5억여 원, 용인시축구센터는 운영 예산 3억 6천여만 원이 각각 감액됐다. 예결위는 상임위를 통과한 의장·부의장·의원 공무 국외출장 예산 1억 2600만 원 중 2520만 원은 감액했다.

한편, 용인시의회는 18일부터 22일까지 ‘2023년도 제3회 추가경정 예산안’과 제·개정 조례안, 동의안 등을 심의하기 위해 제278회 임시회를 연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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